조금 색다른 제주 여행, 제주 크리스마스박물관 그리고 빈티지샵 토마스 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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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8. 6.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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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태풍을 앞둔 제주도 날씨, 불안불안했었다, 이런 시기에 제주도 여행하시는분들은 적잖게 걱정이 될 수 밖에 없다, 게다가 이곳 여행이란것이 대부분~ 드넓은 자연경관위주인데, 비올때 돌아다니게 된다면 그야말로 진퇴양난 쉽지 않은 여행길이 될 수 밖에 없다, 그럴때 찾게되는 실내관광지 이번에는 조금 색다르고 아기자기한 곳이다, 제주도 서쪽코스 여행길에 가볍게 들릴 수 있는, 제주 크리스마스박물관과 빈티지샵 토마스 하우스를 소개해 보겠다,

이날도 그랬도,~안개 잔뜩, 습도는 거의 100프로에 육박하면서, 비가 올듯 말듯,~ 차라리 제주도 비올때 여행을 대비하시고 돌아다니셔야될 듯한 분위기,~ 그렇기에 어디 야외관광지를 돌아다니기보다는 좀 시원한 실내여행지를 찾게되는 때다, 그래서일까, 이렇게 무더운 한여름에 찾게된 제주 크리스마스박물관, 타이틀만으로도 시원해지는 이 느낌, 겨울에 찾았다면..~ 더 추웠을려나? ㅎㅎ 그렇게 시원한 기대감으로 찾아봤다, 자 이제 들어가보자, 반겨 맞이하는 문구는 다음과 같다,

그동안 알지 못했던 크리스마스에 관한 모든 것, 문을 열고 들어오세요, 이곳은 바이나흐튼 크리스마스 박물관입니다.

그렇다 정확한 명칭은 바이나흐튼 크리스마스 박물관이다,

시원한 기대감에~ 시원한 제주 여행, 꼭 에어콘의 성능이 뛰어나서만은 아닐게다, 크리스마트리에 여기저기 장식된 장신구들이 한겨울 12월을 연상케하는 내 심적인 부분도 컸으리라,~ 어쨌든 시원했다, 땀과 안개 그리고 잔잔하게 뿌려지던 안개비에 젖어 축축했던 내 몸과 마음이 시원해지는 제주 크리스마스 박물관의 첫인상이었다,

커다란 별빛보며..~ 빼꼼히 보이는 울 마나님 눈길..ㅎㅎ , 사실 그랬다, 제주도만큼 박물관 많은 곳이 없다고 누가 그랬던 기억이 나면서, 상업적인 이유로 편한 돈벌이가 가능하지 않을까하고 만들어진 ~ 이른만 박물관인곳이 꽤 많은데. 이곳은~ 결코 그렇지는 않으리란 예감이 적중했다, 게다가 이곳의 입장료는 자율이다, 무인박물관으로 운영되면서 기부금 형식으로 운영되고 있는 메세지와 함께 기부금함이 있다, 그러니..알아서들 지원해주시오 이런 멋진 박물관 오래오래 운영되도록 힘을 써보자, 특히나 의미있는것은 아시아 최초이자 전세계 10대 크리스마스 박물관인 바히나흐튼 크리스마스박물관은 동화같은 크리스마스 마을인 자이펜을 그대로 옮겨온 듯, 아기자기하고 너무나 사랑스러운 모습이기에 그렇다.

알록달록..~ 붉은색과 파란색 원색의 조화 호두까기 병정인형들 역시.~ 크리스마스의 상징같다,

이곳 쥔장께서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독일의 로텐부르크에 있는 크리스마스 박물관에서 영감을 받아, 유럽 전역의 크리스마스 마켓을 다니며 크리스마스의 자취를 찾아나섰다고 한다, 그러다가 독일 작센지방 오지마을 크리스마스 마을, 자이펜에서 크리스마스에 관한 흥미로운 이야기를 찾게 되어서, 그리하여 2016년 12월24일 우리나라의 가장 따뜻한 남쪽 섬, 제주도에 크리스마스 박물관을 개관하게 되었다 한다.

우리가 알지 못했던 크리스마스에 관한 이야기를 읽다보면 시간이 어떻게 가는지..모를 정도의 ~분위기

외관과는 달리 목재구조의 실내분위기도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내는데 한몫하더라,~ 크리스마스 박물관의 1층은 초대형 명품트리, 호두까기 인형 극장, 독일의 크리스마스 마을 자이펜의 다양한 호두까기 인형들과 스모커(향초인형)들이 전시되어 있다, 자이펜의 광부들이 여가시간에 아이들을 위해서 깍던 인형을 크리스마스 마켓에서 판매하기 시작하면서 전세계인들로부터 사랑받는 크리스마스 선물이 된 호두까기 인형들의 역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이곳은 단순히 사진으로 보여드리기에는 아까울정도로 많은 역사적 자료가 전시되어 있다, 뜬금없이 우리나라에서 무슨 크리스마스 박물관이겠냐겠지만, 국적과 종교를 떠나 오래전부터 크리스마스의 의미는 남녀노소 국적불문.~ 종교불문, 한 문화로 자리잡고 있는 현실이다.

1층에서 2층으로 올라가는 복도에는 크리스마스의 역사, 크리스마스와 관련된 재미있는 이야기들을 보실 수 있다.

이곳에서 흥미로운 사실을 발견하게 되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다, 독일, 미국, 호주의 크리스마스 카드(1900~1920) 산타와 성니콜라는 코카콜라 산타의 이미지를 만들기 전부터 이미 존재했다, 사실 이 크리스마스 카드의 대부분은 그당시 독일제품들이다, 미국과 심지어는 호주에서도 독일로부터 크리스마스 카드를 수입했다고 한다, 그렇다면 이 이미지들은 실제로 산타가 아니라 성 니콜라스였던 것이다, 왜냐면 그 당시 독일에는 산타가 없었기 때문이다. 독일에서는 지금도 크리스마스 선물을 가져오는 사람을 성 니콜라스라고 믿고 있다, 라는 사실이다.

코카콜라와는 땔래야 땔 수 없는 산타가 그랬군.. ^^

자~ 여기 또 희귀한 전시품이 있으니, 최초의 코카콜라 산타를 보실 수 있겠다,

이렇게 산타가..~ 코카콜라가 되가는 과정., 1936년~1939년까지 코카콜라의 산타 크리스마스 광고 원본이다.

1981년~2015년까지 백악관 크리스마스 장식 35개 풀세트를 보실 수 있는데..~ 와우..

그 정교함과 아름다움이란..~내가 생각했던 크리스마스 장식과는 차원이 다른 장식이더라,~

이렇게 2층에는 크리스마스 마을, 자이펜의 전통 목공예품들로 꾸며져 있다, 독일에서는 크리스마 트리를 대신해 사용하기도 했던 다양한 피라미드들, 어둠을 해치고 집으로 돌아오던 광부들을 위해 창문너머로 빛을 밝혀주던 슈빕보겐과 엔젤, 마이너 인형들이 진열되어 있다, 뿐만 아니라 한켠에선 익살맞고 심술궂은 노르웨이의 니세들과 산타할아버지가 크리스마스 준비로 한창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

크리스마의 마을, 독일의 자이펜, 자이펜 마을은 독일의 동부와 체코 국경에 위치해 있다. 이 지역은 실버와 주석 등, 광산업으로 시작되었지만, 오늘날은 독일의 크리스마스 민속 공예품을 생산하는것으로 유명하다. 독일 크리스마스의 대표적인 크리스마스 생산품인 호두까지 인형, 스모커들, 크리스마스 피라미드, 촛대는 자이펜 마을의 공예 가게와 그 주변 마을에서 제작되고 있는데, 이는 광부들의 취미 생활로 시작되었다고 한다.

이 정교함이란..~ 과연 광부들의 소일거리였을까라는 의문이 든다,

이것은~ 사진만으로는 표현하기 힘든 작품들..~ 따라서 부연 설명드리기가 쉽지 않다, 부디 직접 제주여행 오셔서 느껴보시길 ~

한여름의 크리스마스~ 제주 크리스마스박물관에서 느껴보시길.~

1922년 신문기사로, 미국 대통령 워렌 하딩이 1922년 첫 크리스마스 씰을 사고 있는 장면이다.

그러고보니 어릴적 매년 크리스마스씰을 구입했던 기억이 있었는데, 어느새 ~ 잊혀져갔는지.. 그리고 살펴보는 우리나라의 크리스마스씰의 역사도 만만치 않은것을 이곳 소장품에서 발견할 수 있다. 이곳에 있는 작품 하나하나를 보여드리고 싶지만, 부지 제주 여행오셔서 한번쯤은 직접 와서 감상하시길 추천해본다,

눈이~ 펄펄내리는 크리스마트리를 뒤로하고 ~ 자 이제 토마스하우스로 발걸음을 옮겨본다.

벽체에 익숙한 캐릭터그려진 이곳은 ~ 제주 크리스마스박물관과 빈티지샵 토마스 하우스 사이에 있는 디저트 카페 리지 코티지인데,~ 마침 배불리 먹고 온지라 패스.~ 다음기회에 다시 찾아보기로 한다.

이것이 빈티지샵 토마스하우스 외관인데..음,~ 외부 재질탓일까, 알기로는 그리 오래되지 않은 건물인데 상당히 레트로한 분위기로 때묻은 외벽이 독특하다, 빈티지하게 일부러 그러신건지는 모르겠지만...말이다,

독특한 입구.~ 상단의 조형물도 그렇고, 좌측편 주소표지판도~ 남다르지 않은가,~

앞서 망한 리지 코티지, 세상 맛있는 마들렌과 치즈 타르트가 있다니.~ 진짜 다음번에는 꼭 한번 들려봐야겠다, 그리고~ 아이들 가진 부모입장에서 이곳의 좋은 점은 바로 웰컴 키즈존이 아니다, 비단 제주도만 그렇지는 않겠지만 부쩍 노키즈존 많아진 요즘, 아이들 데리고 어디 여행가기가 쉽지 않은데, 이런곳은 부담없이 데리고 오시면된다,

웰컴 키즈존 토마스 하우스에 놀러오세요, 토마스 하우스는 미국,영국, 독일, 스위스의 세제품부터 100년된 명장까지 판매한다고~ 박물관 같은 토마스 하우스는 착한 아이 손님들을 환영하니, 만져보고 착용해보라는 말씀까지..~ ^^ 보물을 좋아하는 아이들이게 행복한 장소, 이웃들에게는 맘편히 오다가다 들를 수 있는 곳이고 싶다는 토마스 하우스 쥔장의 말씀이시다, ^^ 과연 제주 여행 다니시면서 이런곳이 흔할까?

조금은 산만한 듯 하지만.,~ 하나하나 살펴보다가는 몇시간이 걸릴지 모르는 만물 박물관 같은 곳이다,

원작 에니메이터가 작화한 캔디의 그림도 전시되어 있고..~ 아.. 참 원작 에니메이터분은 한국분이시고 제주도에 거주하고 계신다,

그분께 플리마켓에서 제품 판매를 권유하시다 이렇게 전시판매까지 하게 되었다는 친절하신 쥔장의 설명이 있었다,

그리고 빈티지샵의 토마스 하우스의 주~ 전시품은.. 와우.. 뭐~ 장난감아닌가 싶을 정도로 많더라, 익숙한 캐릭터도 많지만, 이제는 나도 나이들었나보다,전부 파악하기는 좀 힘들더라,.ㅎㅎ

정말 수없는 종류의 제품들이 가득가득..~ 아이들 데리고 오면 시간가는 줄 모르다, 집으로 돌아가지 않으려 할지도 모르겠더라,

어우..~ 이 캐릭터 종류봐라.~

익숙한 캐릭터들이지만, 다양한 제품들로서 같은것이 하나도 없어 보일정도로 많다,

크고 작은 제품들..~ 이런 제품들의 가격을 보면.. ㅎㅎ 이건 아이들 데리고 오면 조금 위험할지도.~

설마 사달라고 조르지는 않겠지..?? 라고 방심하면서 토마스 하우스의 2층으로 오르는데, ~

역시 빈티지샵다운~ 이곳은 또다른~ 박물관이군,. 딱 울 마나님 취향, 아..이것도 위험하다, ㅎㅎ울 마나님 눈돌아가는 소리가 다 들릴정도,~

내가봐도.. 사고 싶은 욕심이 날정도니,~ 울마나님을 비롯한 여성분들이 좋아할~ 앙증맞은 주방용품을 비롯 장신구들이 가득하다.

참고로 이곳에서 가장 많은 종류로 전시중인 이 제품은 골무다,~ 그것도 자기로 만든 빈티지 골무라고..~ 서양에서는 이렇게 사용하는 듯,.

그런데 이 작은 골무 하나하나에..~ 참 다양한 그림과 사진으로 장식되어 그 가치를 더하고 있더라,~

이것은 역대 미국 대통령의 초상화를 남겨놓은 듯한 골무다.

그리고 복도를 이어지는 수많은 장식용 쟁반..~ 그 화려함이 복도를 가득채우고 있다,

창틀과 실내 벽체 색감도 잘 어울리게~ 꾸미신 듯, 어른 아이 모두가 만족스러운 공간이 이렇게 쉽지는 않은데.~ ㅎㅎ 이곳 돌아보려면 각각의 시간이 좀 걸리실것이다,

이렇게 자연스러운 데코레이션도 참 쉽지 않은데말이다,~ 매년 해외여행을 하시면서 수집한 수많은 제품들이 단순한 기념품 수준이 결코 아닌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빈티지한 자기 골무의 컬렉션이 이렇게 다양할 수도 있다는것을 처음 알면서 나도~ 흥미가 끌릴정도라니.~ㅎㅎ

이곳은 계속 수집되는 제품과 택배주문들을 정리하면서 조금 어지럽다고 말씀하시는데,~ ㅎㅎ 이거 참 왜이렇게 자연스럽지,~

일부러 데코레이션을 하신 듯한 분위기.,.~ 토마스 하우스의 자연스러움이랄까,,~ 아.. 물건을 계속 구입할 수는 없겠지만, 왠지 자주 들리게 되는 동네 단골이 될것 같은 예감이 든다.

이렇게 전시 판매중인 제품 하나하나의 의미가 있다고 하시는데.~ 그런 말씀까지 다들을려면 자주 방문하긴 해야겠지,~ ^^

앞서 크리스마스 박물관은 박물관이란 타이틀이 붙여져 이해가 갔지만, 이곳 토마스 하우스도 박물관이라는 타이틀이 부족하지 않을 것 같더라,~ 제주도 오셔서 조금 색다른 여행으로, 제주 크리스마스박물관, 토마스하우스는 어떠실까? 나 개인적으로는 자신있게 추천하고 싶은 또다른 제주도의 관광명소였다,

크리스마스 박물관 운영시간은 오전 10시30분~오후 6시(5시30분까지입장), 수요일 휴무, 빈티지샵 토마스하우스는 365일 휴무없이 운영되며마지막 토,일요일은 1시~4시 플리마켓, 매주 화요일 오전 11시~ 오후2시 플리마켓이 열리니 이점 참고하시고 ~더욱 즐거운 관람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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