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보홀 빌라토마사 알로나큐 화이트비치 리조트 총지배인 폴 크리스티안 필 다랑

[인터뷰] 보홀 빌라토마사 알로나큐 화이트비치 리조트 총지배인 폴 크리스티안 필 다랑

CEONEWS 2024-03-31 21:28:48 신고

포스트 코로나 이후 한국인이 가장 많이 방문하는 필리핀 최고의 여행지로 보홀이 급부상했다. 그 현장을 확인하기 위해 보홀여행을 다녀왔다. 단순한 해변 휴양이 아닌, 보홀 만의 유니크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로 이색적인 시골여행까지 가능한 보홀에서 제일 먼저 찾아가서 가장 오랜 시간을 보낸 곳이 있다. 보홀여행의 중심 알로나비치, 그 유명한 곳에서 소위 가장 비싼 노른자위 땅에 자리 잡은 3성급 리조트 빌라토마사 알로나큐 화이트비치 리조트(Villa Tomasa Alona Kew White Beach Resort)다. 지난 2023년 한국여행업협동조합과 한국 내 총판(GSA) 계약을 맺고 한국시장에 뛰어든, 아담하고 로컬 분위기 물씬한 리조트의 젊은 총지배인 폴을 만나 잠시 이야기를 나눴다.

제너럴 매니저 폴 크리스티안 필 다랑
제너럴 매니저 폴 크리스티안 필 다랑

Q. 간단히 자기소개 부탁한다.

A. 안녕하세요! 빌라토마사 알로나큐 화이트비치 리조트의 제너럴 매니저 폴 크리스티안 필랑 (Paul Kristian Fil Darang)입니다. 한국에서 어학연수로 많이 찾는 바기오 출신으로 바기오에 있는 빌라토마사 그룹과 처음 인연을 맺었고, 지난 2023년 2월 빌라토마사 그룹이 이곳 보홀 알로나비치의 알로나큐와 합병하면서 제너럴 매니저에 임명되어 보홀로 이주해왔습니다. 저 역시 이곳에서 여행자의 마인드로 생활하면서 여행자들을 만나고, 또 그 분들의 입장에서 대고객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 열심히 노력 중입니다.

Q. 빌라토마사 알로나큐 화이트비치 리조트, 이름이 매우 길다

A. 지난 2023년 보라카이, 바기오, 세부 등에서 호스피탈리티 비즈니스를 진행해오던 빌라토마사 그룹이 알로나큐 화이트비치 리조트와 합병하면서 이름이 더욱 길어졌습니다. 이전에 알로나 큐는 사실 알로나 비치의 터줏대감이었습니다. 지금의 알로나 비치는 본래 마을 이름인 타왈라를 따서 타왈라 비치로 불렸지만, 알로나 큐 리조트가 1985년경 지역 최초의 리조트로 문을 열고 유명세를 타면서 해변의 이름이 알로나 비치로 바뀌게 됐습니다. 이러한 상징성을 갖고 있기 때문에 합병 이후에도 ‘알로나 큐’라는 이름을 빼지 않고 사용하고 있습니다. 전체 이름 보다는 ‘빌라토마사 알로나큐’로 짧게 불러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Q. 빌라토마사 알로나큐의 강점은 무엇인가

A. 한 마디로 정의하면 ‘One Stop Shop'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보홀을 방문한 여행객들이 여행에 필요한 모든 것들을 빌라토마사 알로나큐에서 한 번에 해결할 수 있기 때문인데요. 숙박, 식사, 디저트와 음료, 투어, 다이빙 등의 해양 액티비티, 수영장 등이 모두 준비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외부에 나가지 않아도, 오직 리조트에만 머무르면서 편안하게 휴식과 모험을 원하는 대로 만끽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바이크 및 차량(기사) 렌탈 서비스, 세미나룸과 연회장, 케이터링 서비스 등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빌라토마사 알로나큐에서 차량으로 약 15분 떨어진 곳에서는 보홀 유일의 골프연습장(드라이빙 레인지)도 운영하고 있고, 보홀여행객들이 많이 찾는 버진아일랜드의 옆 섬을 이슬라 데 토마사(Isla de Tomasa)로 개명하고 다양한 시설을 준비 중입니다. 개별여행객, 그룹여행객, 커플, 가족, 친구 등 단 1명에서 수십 명까지 어떤 형태의 여행객들도 빌라토마사 알로나큐에서 각자의 상황에 맞게 이러한 서비스들을 친절한 스텝들과 함께 즐길 수 있습니다.

알로나비치와 맞닿아 있는 빌라토마사 알로나큐 리조트
알로나비치와 맞닿아 있는 빌라토마사 알로나큐 리조트

Q. 빌라토마사 알로나큐의 약점이 있다면

A. 인근 알로나비치의 대형 리조트들과 비교하면 객실 수, 부대시설 등 하드웨어 적으로 부족한 부분이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몇몇 대형 리조트들과 비교하면 규모도 작고, 여러 시설 면에서 완성도가 떨어지는 부분이 분명히 있습니다. 하지만 당장 그런 리조트들을 뛰어넘지는 못하더라도 할 수 있는 부분을 빠르게 개선하려고 합니다. 2023년 빌라토마사가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저희가 공략할 수 있는 타켓을 정했고, 그들에게만큼은 최선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필요한 시설들을 하나씩 개선하고 확충해가고 있는 중입니다. 또한, 더욱 강력한 소프트웨어들을 도입하고 만족도를 높여서 부족한 부분들을 하나씩 메워나가고 있습니다.

Q. 골프연습장과 이슬라 데 토마사는 한국에 거의 알려져 있지 않은 것 같다

A. 맞습니다. 리조트와 보홀여행지 외에 아직 한국에서는 적극적인 홍보나 마케팅을 진행하지 못했습니다. 두 곳 모두 빌라토마사가 호텔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빌라토마사 그룹의 비즈니스 포트폴리오에 합류했고, 대폭적인 시설 확충 및 리노베이션 등을 거쳐 최근 고객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골프연습장의 경우 보홀 안에서는 유일한 드라이빙 레인지이기 때문에 골프를 치려면 배, 비행기 등을 타고 멀리 타 도시로 이동해야만 했던 보홀의 골퍼들에게 크나 큰 위안이 되어 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또한, 드라이빙 레인지와 함께 숙소와 카페&레스토랑을 모두 갖춘 골프클럽 역시 오픈을 하고 1박 2일 모임 등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이 가능한 공간으로 선보이고 있습니다.

보홀 최고의 명소 중 하나인 버진아일랜드 바로 옆에 위치한 아름다운 섬 이슬라 데 토마사는 본래 ‘이솔라 디 프란세스코(Isola di Francesco)'라는 이름의 작은 섬이었습니다. 작년 ’토마사 섬‘이라는 뜻을 지닌 이슬라 데 토마사로 이름을 바꾸고 방갈로와 작은 식당 등 여행객들이 조금 더 긴 시간 머물다 갈 수 있는 편의시설들을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빌라토마사 알로나큐 리조트와 함께 이슬라 데 토마사가 지금보다 더 기억에 남는 여행지가 될 수 있도록 흥미로운 투어 프로그램 등을 기획하여 선보일 예정입니다. 앞으로 두 곳에 지속적인 시설 투자를 진행하면서 투어 프로그램 준비가 마무리 되면, 한국에서도 본격적인 홍보 및 마케팅 활동을 펼칠 계획입니다. 이런 활동을 통해 빌라토마사를 찾은 한국 손님들에게 더 많은 혜택과 즐거움을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담한 섬의 매력이 넘치는 이슬라 데 토마사
아담한 섬의 매력이 넘치는 이슬라 데 토마사

Q. 한국 시장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A. 2023년 총판 계약을 맺은 한국여행업협동조합 트래블쿱(Travel Coop)과 적극적인 협업을 진행하면서 6개월 여의 시간이 지난 현재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뤘습니다. 총판 계약과 함께 몇 달간의 준비과정을 거친 이후, 빌라토마사를 찾은 한국인 고객 수가 예전에 비해 놀라울 정도로 증가했습니다. 한국여행업협동조합이 한국 내 여행업계 세일즈, 마케팅 전문가들을 통해 판로를 개척하고 활발한 활동을 진행해준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한국의 대형 여행사를 통해 빌라토마사 알로나큐를 찾아오는 손님들, 빌라토마사 코리아 블로그 및 SNS 등에서 정보를 얻어 OTA를 통해 방문하는 손님들 모두 의미 있는 숫자를 기록 중입니다.

Q. 앞으로 한국 시장에서의 계획이 있다면

A. 그동안 미흡한 부분이 많았습니다. 무엇보다 고객들이 실망하지 않도록 보다 빠른 시일 내에 만족할만한 하드웨어 적 업그레이드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가장 크고 시급한 목표입니다. 이렇게 내부 시설의 개선을 우선적으로 진행하고, 한국인에 대한 대고객 서비스의 품질을 높일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의 개발 역시 빠르게 진행할 것입니다. 현재는 밤늦은 시간 보홀 국제공항에 도착하는 한국인 고객들을 대상으로 새벽 체크인과 공항 픽업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고, 한국 음식이 필요한 고객들에게 요청 시 한국 컵라면 서비스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고객서비스를 담당하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익힐 수 있도록 작게나마 지원하고 있습니다.

한국 시장은 보홀과 빌라토마사 모두에게 가장 중요한 시장입니다. 2024년에는 한국 고객들에게 우수한 가격경쟁력을 갖춘 서비스와 투어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한국에서 직접 한국 고객들을 만나고 보홀과 빌라토마사 알로나큐 그리고 저희가 보유한 다양한 여행자원들을 소개하고 대화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고 싶습니다. 곧 한국에서 많은 분들을 만나길 기대합니다. 항상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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