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약품청(EMA), 백신 접종 이익이 위험을 상회해

AZ 백신 접종 보류로 텅 빈 접종센터 (​​​​​사진=연합뉴스 제공)
AZ 백신 접종 보류로 텅 빈 접종센터 (​​​​​사진=연합뉴스 제공)

[문화뉴스 이홍주 기자]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의 혈전 생성 관련 문제로 보류된 보육교사와 60세 미만의 예방접종이 재개될지 그 여부가 오는 11일 발표된다.

AZ 백신 접종 이후 혈전이 발생한다는 논란이 불거지자 정부는 지난 7일 보육교사, 취약시설 접종 대상자, 의료기관 종사자, 60세 미만 등 총 18만여명의 접종을 잠정 보류한 바 있다. 

유럽의약품청(EMA)는 7일(현지시간) AZ 백신이 일부 특이 혈전 발생과 상관관계가 있다는 점을 인정했다. 하지만 구체적 위험 요인 식별이 불가하고, 백신을 접종함으로써 얻는 이익이 위험을 상회하므로 접종 지속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이에 따라 보류된 AZ 백신 접종이 재개될 가능성이 커졌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오늘(8일) 기자 간담회를 통해 "전문가들이 식약처와 질병청에서 자문을 통해 검토하고 접종을 재개할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청장)은 "백신 접종에서 '안전성'과 '과학적 근거'를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겠다"라며 "예방적 차원에서 접종을 중단한 만큼, 전문가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여 과학적이고 안전한 결과를 발표하겠다"라고 말했다.​

주요기사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