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주식 소수단위 투자 서비스·온라인 대출 비교 등 혁신금융서비스 총 358만 명 이용

 사진=금융위원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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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김선기 기자] 금융위원회가 '금융규제 샌드박스' 도입 2주년 만에 139건의 혁신금융서비스를 지정하고 78건이 시장에 출시됐다고 8일 밝혔다.

금융규제 샌드박스는 금융산업의 경쟁과 혁신을 촉진하고, 소비자 편익을 증진하기 위해 지난 2019년 4월 1일 도입되었다.

금융규제 샌드박스 제도를 통해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되면 인가 및 영업행위 등 규제 적용을 최대 4년간 유예·면제받아 혁신적 아이디어와 기술을 신속하게 테스트하고 사업화할 수 있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현재 139건의 혁신금융서비스가 지정되어 그중 78건은 시장에서 테스트 중에 있으며 현재 358만 명이 이용하고 있다.

혁신금융서비스는 올해 상반기 내로 30개의 서비스가 추가로 출시될 예정이다.

금융위원회는 해당 제도를 통해 14건의 규제에 대한 정비가 완료됐고, 규제 22건은 정비방안을 준비하고 있다.

금융위원회는 혁신금융서비스의 사례로 증권사의 해외주식 소수단위 투자 서비스를 통해 약 45만 명이 3천544억 원을 해외주식에 소수단위로 분산투자를 할 수 있었음을 예로 들었다.

이어 금융위는 280만 명의 소비자가 총 15개의 온라인 대출 비교·모집 플랫폼을 통해 대출이자를 절감할 수 있었으며 POS기 없이 스마트폰 앱을 통해 신용카드 결제가 가능한 새로운 결제방식이 도입되고 있다면서 성과를 제시했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금융규제 샌드박스는 금융혁신을 선도하고 핀테크 성공 스토리를 만들어내는 대표적인 정책으로 자리 잡았다"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서도 혁신과 도전을 기반으로 금융이 일신우일신(日新又日新)하는데 촉매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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