괌을 강타한 태풍 '마와르', 북상하면서 소멸될 확률 높아
29일 지나봐야 자세한 이동 경로 및 강도 알 수 있을 것

사진= 제2호 태풍 마와르 예측 / 출처: 기상청 
사진= 제2호 태풍 마와르 예측 / 출처: 기상청 

[문화뉴스 박소연 인턴기자] 태풍 2호 마와르의 예측 이동 경로와 강도를 전달한다. 

말레이시아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장미'라는 뜻을 가진 태풍 마와르(MAWAR)는 지난 24일 '매우 강'의 강도로 괌을 강타했다. 이후 현재까지 계속해서 강도를 키워가는 중이며 현재 '초강력'의 강도로 이동 중이다. 

마와르는 27일 오전 3시 필리핀 마닐라 동쪽 약 1520km 부근 해상으로 이동한 후 30일쯤에는 대만 타이베이 남동쪽 약 600km 부근까지 움직일 것이라고 기상청은 예보했다.  

또한 한반도 주변의 해수면 온도가 낮은 상태이며, 북쪽의 찬 공기가 막고 있기에 태풍이 한반도로 올라올 가능성이 저조하고, 낮은 해수의 온도로 인해 태풍이 급격히 약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태풍은 대개로 북태평양 서부에서 발생하는 열대성 저기압으로 인해 시작되며, 북서쪽으로 이동하다 남중국해 부근에서 편서풍으로 인해 방향이 꺾인 후 일본과 대한민국으로 포물선 형태로 내습한다. 대부분의 태풍이 일본으로 향하거나, 제주도 지역에 피해를 입히는 편이며 이후 점점 힘을 잃어 더 이상 북상하지 못하고 소멸하는 편이다.

다만, 편서풍에 의해 기압계의 영향을 받을 가능성도 있으며 태풍의 강도가 초강력으로 분류되었기 때문에 이동 속도 역시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한편, 태풍 마와르가 한국에 영향을 미칠지는 29일 이후 기상청의 발표를 통해 확인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주요기사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