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타임스

본문 바로가기

[리뷰타임스=곰돌이아빠 리뷰어]코로나 시대를 겪으면서 집안에 하나씩 들어온 주방 기구로 에어프라이어를 빼놓을 수는 없을 듯 합니다. 에어프라이어는 컨벡션 오븐 내부에 선풍기를 설치하여 공기를 강제로 대류시키는 오븐입니다. 쉽게 말해 헤어드라이어나 열풍 건조기를 오븐으로 만든 것이라고 보면 됩니다. 누군가 에어프라이어라는 이름을 붙였는데 그것이 일반 명사화 된 것이지요.이름에서 알 수 있듯, 가열된 공기를 통해서 식품을 조리하는 도구이입니다. 고온 건조한 공기로 요리를 하다보니 음식 표면이 마치 튀긴 것처럼 바삭바삭하게 되어 아마 에어프라이어라는 이름이 붙은 듯 합니다. 기름없이도 비슷한 효과를 볼 수 있게 된 것이죠.2005년 미국에서 처음 개발되었다고 하니 그리 역사가 길지는 않습니다. 처음으로 상용화한 제품은 필립스에서 선보였다고 합니다. 물론 지금은 중국산 제품이 들어오면서 수많은 에어프라이어가 있습니다.

보통 최고 온도 200도 정도의 초고온 열풍을 순환하고 배출하며, 식재료의 수분을 효과적으로 건조하며 조리하는 도구입니다. 그 이상도 온도는 올릴 수 있지만 타버리기에 보통 200도로 제한을 하는 것이죠. 튀김이라는 요리가 높은 온도의 기름을 이용해 재료의 수분을 날려버리는 요리법입니다. 따라서 고열건조 방식은 이론적으로 튀김 조리법과 상당히 비슷한 효과를 보여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집에 에어프라이어 하나 정도는 모두 가지고 있죠.하지만 에어프라이어는 모두 편하기만 한 것은 아닙니다. 요리는 너무 쉽고 간편하지만 뒷정리가 매우 어려운 것이 바로 에어프라이어입니다. 요리 공간에 비해 자리를 넓게 차지하거나, 전력소모량이 많은 것은 그렇다 하더라도 영 청소나 설거지가 쉽지 않습니다.제품에 따라서는 역한 플라스틱 냄새가 나기도 합니다. 일단 한 번 기름때가 끼기 시작하면 구조상 세척이 거의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조리를 하다보면 바닥으로 육즙과 기름 등이 떨어질 수밖에 없는 것이 에어프라이어입니다. 거름망 구멍마다 기름때가 붙고 이것이 고온에 눌러 붙습니다. 처음에는 잘 세척이 되지만 시간이 지나면 별짓을 다해도 청소가 쉽지 않습니다.이를 해결하기 위해 제조사에서는 다양한 코팅을 했는데 이것도 논란거리입니다. 프라이팬에서도 비슷한 문제가 있지만, 내부 바스켓에 음식물이 눌어붙음을 최소화하기 위해 테플론 코팅이 되어 있는데, 이게 암을 유발한다는 유해성 논란이 끊이지 않습니다.제 경우에는 이런 청소 문제로 별 짓을 다해봤지만 한 번 누렇게 또는 검게 변한 에어프라이어 안쪽은 어떤 방법을 해도 원래처럼 깨끗하게 할 수는 없었습니다. 종이호일로 임시 변통을 했지만, 더러운 에어프라이어 때문에 점점 쓰는 빈도가 줄어든 것이 사실입니다. 이렇게 수세미로 박밖 긁어도 문제가 없을까 싶을 정도였습니다.그러다가 우연히 홈쇼핑에서 바스켓을 아예 유리로 만든 제품을 봤습니다. 두꺼운 내열안전유리로 바스켓을 만들어 청소가 쉽도록 만든 제품이었습니다. 평소에 에어프라이어의 설거지 불만이 많았기에 몇 가지 제품을 리스트에 놓고 고르다가 쉐프본 에어밈 스팀 에어프라이를 구매했습니다.제품명 : 쉐프본 에어밈 스팀 에어프라이어 4.5L
소비전력 : 1300W
크기 / 무게 : 33.4 X 25.3 X 28.5cm / 4.8Kg
브랜드 : 쉐프본
가격 : 129,000원
구성품 : 본체, 유리바스켓, 스텐트레이, 스팀물통, 내열장갑, 실리콘매트생각보다 아담한 크기스마트스토어에 주문하고 바로 다음날 받을 수 있었습니다. 박스는 아주 튼튼하게 포장되어 있었구요. 유리제품이라 걱정했는데 특별히 파손염려는 없어 보이는 포장입니다.
본체와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유리바스켓, 그리고 바스켓 안에 넣은 스텐트레이와 본체에 붙여 쓰는 스팀물통, 내열장갑과 실리콘매트 등이 구성품입니다. 크기는 기존에 쓰던 것과 비교가 불가능할 정도로 작습니다. 6인용 밥통과 비슷한 크기입니다.디자인은 매우 간결하고 적어도 제 눈에는 예뻐보입니다. 아무래도 유리로 되어 있다보니 투명한 부분이 있고, 상단 역시 스위치와 상태를 알 수 있는 LED를 한 눈에 보기 좋게 디자인한 덕분이 아닌가 싶습니다.작은 크기지만 무게, 보다 정확히는 유리 바스켓의 무게는 상당했습니다. 상식적으로 생각해도 200도씨의 온도를 견뎌야하는 내열에 튼튼함까지 모두 갖춰야하니 유리 두께가 상당할 수 밖에 없습니다. 유리의 단점은 무겁다는 것인데 그래서 바스켓은 생각보다는 상당히 무게가 나가는 편입니다. 아래쪽에는 오돌토돌하게 처리를 해서 잘 미끄러지는 일이 없도록 만들었습니다. 손잡이 역시 플라스탁과 목제 느낌이 나게 디자인되었는데 전체적으로 주방가전이 아니더라도 디자인에서도 좋은 점수를 줄 수 있는 생김새입니다.조리과정을 확인하고 설거지가 쉬운 것은 큰 장점일단 한 번 세척하고 요리를 해봤습니다. 저희 집에서는 에어프라이어는 생지로 만든 빵을 구울 때, 또는 빵을 따뜻하게 데울때, 만두 같은 냉동식품을 조리할 때 주로 씁니다. 예전에는 삼겹살이나 통닭도 해봤는데 기름이 많이 나와 설거지가 번거로워지면서 점점 안 쓰게 되더라구요.

일단 빵을 구워봤습니다. 생지 상태로 구워봤는데 소금빵의 경우 생각보다 아주 잘 구워졌습니다. 무엇보다 조리과정이 투명해 조리과정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입니다. 잘 익었는지 그렇지 않은지 예전의 철제바스켓의 경우 몇 번 열어보기도 했는데 이 제품은 그럴 필요가 없습니다. 열효율성에도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것 같구요.

냉동만두도 구워봤습니다. 에어프라이어의 특성상 만두의 경우 만두색이 기름에 요리하는 것처럼 노릇노릇하게 구워지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180도씨에 약 15분 정도 구웠더니 아주 맛있게 구워졌습니다. 중간에 만두를 뒤집어야할때는 바스켓만 빼면 중간 멈춤이 되었다가 다시 넣어주니 바로 작동해서 좋았습니다.물론 무엇보다 가장 큰 장점은 설거지입니다. 유리로 되어 있다보니 설거지가 아주 간편했습니다. 아직 초기라서 그럴지도 모르지만 눌러붙는 염려는 거의 없을 듯 합니다. 만두의 경우 기름도 살짝 나왔는데 뜨거운 물에 잠시 불렸다가 설거지를 했더니 아주 쉽게 해결되었습니다. 아마 예전 에어프라이어에서는 이런 기름때를 지우려면 엄청 고생했을 듯 합니다.작은 사이즈와 무거운 유리바스켓은 단점처음 살 때부터 고민을 했고 그래서 비교해서 4.5L로 샀는데도 결코 크기가 크지 않습니다. 보통 유리로 되어 있는 에어프라이어는 작은 것이 많고 3L정도가 보통입니다. 이유는 바로 유리의 특성 때문입니다.

이 제품의 경우 내열성이 뛰어난 붕규산 유리를 5mm 두께로 만들었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유리는 철제에 비해 훨씬 무겁습니다. 게다가 안전을 위해 내구성, 고온에도 강해야하니 두껍게 만들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다보니 크기가 조금만 커져도 무겁고 깨지지 쉽습니다. 아마 이 정도 크기보다 더 크게 할 수는 있겠지만 너무 무겁거나 파손 위험이 커져서 쓰기 힘들 듯 합니다.

실제 만두를 넣어보니 약 10-12개 정도가 뜰어가는 크기입니다. 빵의 경우 생지로 2-3개 정도 들어갑니다. 어떻게든 통닭 한마리 정도는 들어가기는 할 듯 한데 예전에 쓰던 에어프라이어에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작게 느껴집니다. 이 점은 이 제품의 가장 큰 약점입니다.유리로 만들다보니 제법 무게가 있어 성인 여성이나 어린이가 쓰기에 조금 무겁다는 느낌도 들었습니다. 그때 혹시나 파손위험도 분명 있구요. 제가 쓰기에는 전혀 문제는 없었습니다.스팀 기능 등 소소한 기능도 있어위쪽에 작은 통에 물을 담아 놓고 스팀 스위치를 누르면 스팀스프레이 기능을 쓸 수 있습니다.예를 들면 삼겹살 구이 등을 할 때 에어프라이어는 너무 바싹 익는 경우가 많은데 이른바 겉바속촉을 손쉽게 할 수 있습니다. 제가 해먹은 만두도 마찬가지구요. 구운만두에 찜만두 같은 효과를 보는 거죠.

자동으로도 할 수 있고 원할때 수동으로도 쓸 수 있습니다. 다만 물통 구조가 좀 요상해서 물이 흐르기 쉽고 더운 여름에는 변질의 우려도 있습니다. 기왕 만들 것이면 조금 더 물통처럼 만들었으면 좋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아무튼 다른 에어프라이어에서는 흔치 않은 기능도 하나 더 넣어두기는 했습니다. 참고로 스팀 분사량은 20ml이고 물통은 100ml입니다.제조사는 2200rpm으로 회전하는 팬과 카본 방식의 히터도 강조는 하고 있지만 쓰는 입장에서는 크게 와닿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카본이라 그런지는 몰라도 조리과정에서 히터가 꺼졌다 켜졌다를 반복합니다. 그리고 조리가 끝나고 열을 식히기 위해 팬이 약 1분 정도 회전합니다.참고로 모드는 모두 5가지로 프리셋되어 있습니다. 고구마, 삼겹살, 치킨 데우기, 돈까스 모드이고 원하는 시간과 온도를 정하는 DIY모드도 있습니다. 자주 쓰는 음식은 많이 담았는데 냉동식품 모드가 하나 더 있었으면 좋았겠다 생각은 했습니다.예쁘고 작고, 유리로 되어 있어 조리과정을 볼 수 있고, 무엇보다 설거지가 쉽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설거지로 스트레스 받았던 분들이라면 적어도 그런 걱정 없이 쓸 수 있는 에어프라이어입니다.<bear0601@naver.com><저작권자 ⓒ리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곰돌이아빠I리뷰어 2024-06-11

[리뷰타임스=김우선 기자]20년 가까이 주말농장을 하는 도시농부가 되다 보니 여기저기 서울
변두리 자투리 땅이라도 있으면 찾아가곤 한다. 올해 주말농장은 고양시 화전동에 있는 텃밭을 열 평 정도
세를 얻었다. 일주일에 한 번씩 가서 농작물이 잘 될 턱이 없지만 그래도 구력이 붙으니 이젠 제법 다양한
쌈채소와 야채가 먹을 거리를 내놓는다.

이 주말농장을 가는 방법은 두 가지가 있는데, 가양대교를 넘어 수색에서
항공대 방면으로 가는 길이 있고, 둘째는 강변북로와 자유로를 타고 가다가 방화대교 아래서 빠져서 가는
길이 있다. 후자의 루트는 가양대교 진출입로가 상습 정체라서 잘 타지 않지만 한 번 가보자 해서 갔는데
가는 길에 독특한 건물 하나를 보게 됐다.

길도 외졌고, 주변에 민가도 없는 거의 허허벌판 같은 곳에 건물이
하나 덩그러니 있고, 주차된 차들만 거의 이십여대는 될 법한 모습이었다. 무슨 집이지? 카페인가? 하다가
자세히 보니 한정식집이란다. 궁금해 내려 물어보니 주말엔 예약 없이 올 수 없고 평일 저녁도 자리가
없을 수 있단다. 나중에 한번 와 봐야지 하고 발길을 돌렸다.

6월 11일은 결혼기념일이다. 평일이고, 애들이 학원에 가야 하기 때문에 미리 주말에 저녁을 같이
하기로 했다. 어디를 갈까 하다가 목향을 가보기로 했다. 다행히도
오후 6시 30분에 한 자리가 남아 있다고 한다.
우리가 도착한 시간은 다행히 해가 아직 떨어지지 않은 6시 무렵. 건물 앞에는 이 식당 목향의 유래를 적어놓은 현판이 걸려 있다. 이
언덕이 안산이란다. 고려 말 태조 이성계가 위화도 회군을 할 때 삼송리 숯돌고개에 이르렀을 무렵 기러기
한마리가 갑옷에 변을 보고 날아가는 걸 활로 쏘아 떨어뜨렸는데 그 기러기가 떨어진 지점이 이 작은 동산이었다 하여 기러기 안자를 써서 안산이라고
명칭하게 되었다고 한다.

우선 시간이 남아 건물 뒤편의 언덕을 거닐어 보기로 했다. 나무 침목을
놓아 걷는 이들을 배려하고 오르는 길 좌우로 난생 처음보는 들꽃들이 반겼다. 언덕 정상에는 잔디밭이
펼쳐져 있고 군데군데 테이블과 의자를 놓아 쉬고 갈 수 있게 했다. 식사를 마친 손님들이 이 언덕에
올라 사진 촬영을 하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았다. 야트막한 언덕이지만 주변에 큰 산이 없어 시야가 뻥
뚫려 풍경 맛집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정원을 만들기 위해 십 수 년간 쏟아부었을 주인장의 노력이
보지 않아도 그려진다.

시간이 다 되어 식당 안으로 들어섰다. 건물은 커보였는데 식당 안
홀은 아담했다. 룸도 한두 개 정도 있는 것 같았지만 홀에 테이블이 한 사람이 겨우 지날 정도로 촘촘하게
붙어 있다. 일반 식당도 아닌 고급 한정식인데 프라이버시 따위는 배려하지 않았다. 아니나 다를까 모든 테이블이 꽉 차니 대화가 힘들 정도로 시끄러웠다.

일단 메뉴판부터 펼쳐봤다. 이른바 코스 메뉴가 6가지가 있다. 가장 저렴한 목향이
3만원이고, 이어 사과나무, 모과나무, 대추나무, 은행나무, 목련나무
메뉴가 있다. 가장 비싼 목련나무는 1인당 6만2천원이다. 우리는
1인당 4만3천원짜리
모과나무 코스를 주문했다. 왜냐하면 그 아래 목향과 사과나무는 고기를 찾아볼 수 없었기 때문이다. 거의 다 말 그대로 풀때기다.

모과나무 코스에 나오는 요리들은 오늘의 죽을 시작으로 물김치, 샐러드, 훈제연어, 녹두전, 해파리
냉채, 몽골리안식 해물볶음, 소고기수육, 초무침, 매생이해물누룽지탕, 갈비찜, 그리고 식사다. 고기는 한우도 아닌 미국산이다.
입맛이 까다로운 둘째가 요리가 몇 개 나오고 나서 표정이 일그러졌다. 맛이
별로란다. 고기를 좋아하는 둘째는 소고기수육과 갈비찜을 기대했는데 소고기수육은 퍽퍽했고(심지어 수육을 와사비 소스에 찍어먹는 것도 아이러니) 갈비찜은 이게 4인분인가 싶을 정도로 양이 적었다. 나머지 음식들도 맛이 나쁘진
않았지만 한정식이 아닌 그냥 한식과 중식, 양식을 대충 섞은 퓨전 느낌이 났다. 열 가지 정도의 음식 중에 정말 맛있다 싶은 게 하나도 없다. 나이든 어르신들과 함께 온 가족들도 꽤 보이는데 어르신들이 먹을 만한 게 뭐 있나 하는 의문도 든다.

음식 나오는 속도도 거의 공장급이었다. 음식을 채 다 먹지도 않았는데
다음 접시를 들고 와서 빨리빨리 먹어줬으면 하고 보채는 느낌이다. 심지어 테이블 음식을 가져다주는 도우미
아주머니는 중간에 어떤 음식이 빠졌는지도 모른 채 이제 나올 게 다 나왔다는 실수를 하고 올 때마다 연거푸 사과를 했다.

마지막 식사에는 잡곡밥과 된짱찌개가 나오는데 밥은 물이 많았는지 질퍽했고 고급스러운 느낌이 아닌 주걱으로 한
번 푼 그대로 모양이 남아 있을 정도로 대충대충의 느낌이 전달됐다. 주변을 둘러보니 사람들 표정이 썩
좋지 않다.

모름지기 식당은 서비스업이고, 돈을 낸 만큼 대접받는 게 당연하다. 건물 외관과 코스 메뉴는 고급을 추구했을지 모르겠지만 일반 기사식당과 다를 바 없다. 고급 한정식이라고 썼지만 전혀 고급스럽지 않기 때문이다. 비싼 돈 내고 아까워하긴
처음이다. 한 번 온 손님은 있지만 두 번 온 손님은 다시는 없을 것 같은 그런 한정식집이다. 정원의 아름다운 느낌이 없었다면 화를 내고 박차고 나와도 무방할 그런 식당이다.<ansonny@reviewtimes.co.kr><저작권자 ⓒ리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우선I기자 2024-06-10

[리뷰타임스=곰돌이아빠 리뷰어]

서울을 상징하는 남산은 주로 케이블카로 올라가는 것을 생각합니다. 남산을 등산하는 경우는 드뭅니다. 등산을 위한 산의 기능을 거의 잃어버린 산이죠. 대신 도심 한 가운데 있어 멋진 조망을 선물합니다.

그리고 이 남산을 서울숲에서 걸을 수 있는 길이 있습니다. 바로 서울숲 남산길입니다. 약 9Km 정도의 이 길은 서울숲에서 시작해서 응봉산, 대현산, 금호산을 지나 남산을 오르는 길입니다.서울숲은 예전 뚝섬 경마장이 있었던 곳이고, 응봉산은 개나리로 유명한 곳이죠. 대현산은 2011년까지만 해도 폐목 적치장으로 사용돼 주민의 민원이 그치지 않았던 곳이라고 합니다. 금호산 역시 제가 어렸을 때는 그리 좋은 환경은 아니었죠.

그 다음부터는 새롭게 조성된 응봉친화숲길을 통해 버티고개까지 간 다음, 여기서는 남산타워까지 한양도성길의 일부를 걷기도 하는 등 나름 볼거리도 많고 재미있게 걸을 수 있는 숲길입니다. 크게 어렵지 않지만 마지막 남산을 오를때 워낙 더워서 조금 힘든 것을 빼고는 무난한 트레킹 코스입니다. 더운 여름에는 남산을 빼고 적당히 걸어도 좋을 듯 하네요.

서웊숲에서 걷기를 시작합니다. 서울숲은 본디 뚝섬경마장이 있던 곳으로 지금은 과천으로 옮겼습니다. 그러면서 빈 공간을 녹지로 만들어 도심속 허파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아마 지금 어린 분들은 왜 여기에 말 동상이 있는지 모를 듯 하네요.

휴일이라 마라톤하시는 분들도 정말 많았습니다. 이제 용비교를 건너 응봉산으로 출발합니다.




중랑천을 보며 응봉산에 오릅니다. 높이는 100미터가 안되는 낮은 산으로 봄이면 개나리로 유명하죠. 여기서 보는 한강뷰가 참 좋습니다.


원래는 남산 자락이었는데 길이 놓이고 사람이 살면서 산이 군데 군데 단절되었는데 숲길로 이었습니다. 대현산은 제철인 장미공원이 있어 쉬기 좋더군요.




중간쯤 새로 만들어진 대현산 모노레일이 있습니다. 홍콩에서나 보던 바로 그 급한 경사를 오르 내리는 모노레일입니다. 위쪽에 공원과 아파트가 있고, 아래쪽에 전철역과 시장이 있으니 많은 분들이 이용하고 계셨습니다. 요금은 없고 무인운행합니다.



잠시 인도를 건너면 응봉친화숲길을 만납니다. 약자와의 동행이라는 이름대로 거의 모든 구간이 무장애길이라 휠체어나 유모차를 끌고도 갈만합니다. 아주 잘 만들어졌습니다.



중간쯤 전망대에서는 오늘 갈 남산도 보이구요. 황토맨발길도 몇 군대 있습니다. 발을 닦기 좋은 곳도 만들어 두었습니다. 아주 인기있는 곳이었습니다.




정상이라는 표지판을 만나면 매봉산입니다. 여기서 한강이 직선으로 보이는 멋진 풍광을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쉽게 쉽게 걷다보니 남산 초입인 버티고개까지 도착합니다. 여기는 아직 공사가 마무리되지 않아 잠시 인도를 걷는데 나중에는 숲길을 걷는다고 합니다.


남산구간부터는 이제 고도를 높입니다.



쉬운 인도는 2Km, 계단으로 되어 있는 한양도성길은 800m입니다. 물론 짧은만큼 힘듭니다. 그래도 한양도성을 보며 걸을 수 있어 저는 도성길로 갑니다.



한참을 오르다보면 두 길은 만납니다. 여기가 남산 순환버스 정류장이기도 합니다. 이제 조금만 오르면 남산 정상입니다.



외국인이 절반이 넘을 정도로 많았습니다. 미세먼지가 좀 있었지만 그래도 멋진 서울뷰가 보이는 전망대를 지납니다.



남산타워까지는 오르지 않고 구경하다가 내려옵니다. 서울시내에서 보기 드문 숲속 트래킹 코스입니다. 힘드신 분은 응봉친화숲길만 걸으셔도 좋을 듯 합니다.

<bear0601@naver.com>
<저작권자 ⓒ리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곰돌이아빠I리뷰어 2024-06-10

[리뷰타임스=윤지상(수시로) 기자]처음 이 곡을 접하고는 그냥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 유튜브 영상이었는데 유기견 한 마리가 도롯가에서 차들이 위험하게 다니는데도 하염없이 주인을 기다리며 지나가는 차를 유심히 바라보는 모습. 그때 이 노래가 배경음악으로 흘러나왔다. 그 강아지의 눈빛이 너무나 간절하고 슬퍼 보여 나도 모르게 눈물이 흘렀는데 배경음악의 가사를 들으면서 그냥 오열하고 말았다.그 후 이 노래를 찾았고 원곡 뮤직비디오를 보고는 또 한 번 눈물을 흘렸다. 이렇게 눈물 흘리게 한 노래는 견애차이라고 다비치의 이해리가 낸 두 번째 솔로 앨범에 수록된 곡이었다. 아마 크게 기대하지는 않았던 듯 타이틀은 아니었고 이해리가 직접 작사, 작곡한 노래로 버려진 유기견의 시선에서 곡을 썼다고 한다.
강아지는 평생 주인을 기억한다. 비록 버려졌어도 주인이 언젠가는 나타날 텐데 왜 아직 안 올까라는 주인을 걱정하는 마음으로 그 자리에서 평생 주인을 기다린다고 한다. 좀 더 용기와 힘이 있는 강아지들은 자신의 집을 찾아오는 경우도 있다. 영화화가 되기도 했던 충견. 자기 주인을 기다리며 평생을 기차역에서 주인의 퇴근을 기다린 하치 이야기도 유명하다.주인에게 무조건 복종으로 충성하는 강아지들을 여러 이유로 버리는 사람들 솔직히 이해되지 않는다. 그렇게 버려지는 유기 동물은 정확히 지난해 6월 1일부터 올해 6월 9일까지 총 114,612마디에 이른다. 그중 다시 입양되는 비율은 23%에 불과하고 안락사나 자연사하는 유기 동물은 무려 46%에 이른다. 특히 제주도는 발생하는 유기 동물 중 48%가 안락사를 당할 정도로 안락사 비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아 섬에서 버려지는 아이들의 그 마지막이 너무나 슬픈 현실을 보여준다.

앞으로 반려동물을 생각한다면 적극적으로 유기 동물을 구하고 함께 하는 것이 어떨까 싶다. 아직도 매년 5만 마리가 넘는 유기 동물이 거리에서 혹은 안락사로 죽어간다는 사실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런 뜻에서 이해리의 견애차이를 들어보시면 진정한 사랑이 무엇인지 오히려 동물보다 인간이 얼마나 이기적인 사랑을 하는지 잘 알 수 있을 듯하다.


견애차이(이해리 작사/작곡)이쯤에 서 있으면 볼까요이렇게 달라진 날 알까요오늘도 여기에 서 있어요당신이 멀어지던 그곳에얼마나 기다리면 올까요지금쯤 뭐 하고 있을까요아직도 많이 보고 싶어요아직도 많이 사랑해요 난지나가는 사람들 눈을 보다가날 따스히 봐주던 그 눈을 떠올려요언제가 우리 다시 만나면나를 꼭 안아주세요다시 하늘이 어두워지면마지못해 걸음을 옮겨요발걸음이 무겁긴 하지만내일 또 기다리면 올 거죠지나가는 사람들 눈을 보다가날 따스히 봐주던 그 눈을 떠올려요언제가 우리 다시 만나면나를 꼭 안아주세요혹시 그날 당신의 뒷모습이 마지막일까요우리가 함께했던 많은 시간들도갑작스레 찾아온 우리 헤어짐도아주 오래도록 잊지 못할 거예요아주 오랫동안 잊지 않을 거예요난 그댈 미워하지 않아요<susiro@gmail.com>
<저작권자 ⓒ리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윤지상I기자 2024-06-10

[리뷰타임스=테피파니 리뷰어] 스마트 디바이스가 다양화되고 기능이 발전됨에 따라 관련 악세서리의 발전도 눈부시네요. 언리시 핑거링 보조 배터리는 보조 배터리로의 기본 기능은 충실하면서도 배터리 답지 않은 유니크한 컬러와 핑거링 탑재로 남다른 보조 배터리를 요구하는 수요층을 겨냥하고 있습니다. 소매드테크놀로지의 독특한 보조 배터리를 소개합니다.소매드테크놀로지는 모바일 관련 악세서리와 주변기기를 전문으로 판매하는 회사입니다. 소매드테크놀로지에서 출시한 언리시 브랜드는 일상과 여행에서 자유롭고 놀라운 경험을 성취하기 위한 제품이라는 모토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 제품도 언리시 브랜드의 제품 철학에 따라 자유롭고 차별화된 경험을 위해 컬러와 패키징에 신경을 썼습니다.
패키지는 다른 언리시 제품처럼 블랙과 퍼플의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이전에 리뷰한 무선 충전기의 경우 단단한 종이 패키지로 고급감을 더했지만 이 제품은 그 정도는 아니네요. 하지만 언리시 특유의 깔끔함은 그대로입니다. 전면에는 제품 사진만 노출되고 후면에는 제품 사양이 보일듯 말듯 고급스럽게 인쇄되어 있습니다.

보조배터리이기 때문에 제품 구성은 단순합니다. 본체와 C 타입의 충전 케이블, 보증서가 전부입니다. 보라색 보증서에는 QR코드가 있어 설명서를 볼 수 있습니다.

제품의 첫 인상은 솜사탕을 연상합니다. 강렬하지 않은 핑크와 하늘색의 투톤 컬러가 기분 좋게 합니다. 언뜻 보면 조화를 이루지 못할 것 같은데 컬러인데 말이죠. 그런데 자세히 보면 이유가 있습니다. 보통의 보조 배터리처럼 유광이면 가벼워 보일텐데요, 이 제품은 무광처리를 하고 부드러운 질감을 내기 위해 SF 후가공이란 방식을 적용하여 상반되는 컬러가 자연스러우면서도 달콤한 느낌을 제공합니다. SF 후가공은 소프트 필링 스프레이 코팅 방법으로 눈으로 봐도 미세한 컬러 스프레이를 얇게 도포한 느낌이 납니다.
사이즈도 5000mAh에 걸맞은 제품처럼 작고 아담하여 휴대가 용이합니다. 설명서에는 무게 135그램에 크기 63X14X98밀리미터인데 실측을 해 보니 136그램으로 거의 동일하고, 사이즈도 비슷합니다. 다만 두께는 실측 시 대략 20밀리미터가 나왔어요. 아마도 저는 핑거링까지 측정해서 그런 것 같습니다. 실제 사용해 보면 사이즈는 만족하지만 두께는 몇 미리만 얇아지면 좋겠다고 생각됩니다. 아쉬운 두께지만 성인 남자가 쥐면 손 안에 쏙 들어갑니다. 측면이 라운드처리되어 그립감도 우수합니다.
제품의 단자는 총 두 개로 USB-A 단자는 출력을 지원하고, C 단자는 입출력을 모두 지원합니다. 측면에는 전원 버튼이 있어서 무선 충전을 할 때는 버튼을 눌러 전원을 켜 주어야 합니다. 유선 충전 시는 케이블만 연결하면 자동으로 전원이 켜지고요. 사용을 마치면 일정 시간 이후에는 자동으로 전원이 차단되어 편리했습니다. 물론 전원 버튼을 5초 정도 누르고 있으면 강제로 전원을 끌 수 있어요. 하지만 버튼과 단자 옆에 in/out 등의 표시가 없어서 익숙하기 전까지는 불편했습니다. 아마도 특수한 코팅 때문에 각인이 어려웠을 수도 있겠지만 단자의 용도를 알려주면 좋았을 것 같습니다.

언리시 핑거링 보조 배터리의 특징 중 하나는 제품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핑거링이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사용하면서 왜 그동안 다른 보조 배터리에는 이 생각을 못했을까 싶을 정도로 편리했습니다. 손이 작은 분들은 보조 배터리까지 맥세이프에 붙이면 더 그립감이 떨어지기 때문에 핑거링이 큰 몫을 합니다. 처음에는 자력이 약해서 아이폰이 툭 하고 떨어질까 걱정했지만 자성이 강해서 일부러 힘을 주어 떼어내기 전에는 떨어지지 않아요. 그래도 저는 혹시 몰라 핑거링을 사용하면서도 스마트폰이 떨어지지 않게 조심해서 사용했어요. 이 제품의 핑거링은 위치가 360도 돌아가기 때문에 손가락을 내 맘대로 걸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다만 맥세이프 부분의 자석을 보면 원형으로만 배열되고 꼬리 부분이 없어서 배터리가 빙글빙글 돌아갑니다. 꼬리 자석이 있다면 딱 잡아줄텐데 말이죠. 이 부분은 어떤 의도가 있어서 꼬리 자석을 없앤 것 같지만 저에게는 배터리가 흔들흔들해서 좀 불안하더라고요.
핑거링이 360도 돌아가고 힌지가 단단하게 고정되어 손가락 고정 이외에도 거치 용으로 변신도 가능합니다. 가로 세로 모두 거치할 수 있고, 각도 조절까지 가능합니다. 아이폰으로 영상 볼 때는 아주 유용하네요.

컬러나 핑거링이 제품의 매력을 끌어 올린다고 해도 본질인 충전 성능이 아쉬우면 안 되겠죠. 이 제품은 보조 배터리로의 기본기도 충실합니다. 무선 충전시는 아이폰의 경우 최대 7.5와트로 충전하고 갤럭시 모델은 최대 15와트로 충전을 하기 때문에 야외에서 급하게 배터리를 충전하기에는 딱입니다. 그리고 두 개의 유선 단자를 통하면 최대 3대의 기기를 동시에 충전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A와 C 단자 단독으로 충전하면 최대 18와트까지 충전되며, 동시에 충전하면 각각 5와트씩 충전됩니다. 제품의 용량이 5000mAh이므로 휴대폰을 두번까지는 충전을 하지 못합니다. 그러므로 휴대폰과 이어폰 또는 휴대폰과 스마트워치 등의 조합으로 충전하면 될 것 같습니다.
언리시 핑거링 보조 배터리는 입력 용량도 든든합니다. 아무래도 고용량으로 충전해야 빠르게 배터리의 전기를 채울 수 있잖아요. 이 제품은 C 단자로 충전하면 최대 18와트의 고속으로 충전이 가능합니다. 실제로 충전 용량이 보이는 케이블로 측정을 해 보니 18와트로 충전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언리시 핑거링 보조 배터리를 사용하면서 LED 램프의 편리함에 빠졌습니다. 전면에 있는 작은 4개의 LED 램프는 충전 및 방전 상태를 표시해 주면서 동시에 고속 충전 여부와 맥세이브 충전 여부를 알려줍니다. 보통 충전을 할 때 지금 고속으로 충전하는지 알 수 없잖아요. 그렇다고 측정기로 매번 테스트를 할 수도 없고요. 반면 이 제품은 아이폰에 무선으로 연결하면 색으로 맥세이프 동작을 알려주고, 고속 충전 상황에서는 녹색 램프가 켜져서 심적으로 안심이 되더라고요.
제가 언리시 핑거링 보조 배터리를 몇 달 동안 장기 테스트를 했는데요, 사용하면서 한가지 팁이 생겼습니다. 제품 설명에는 SF 후가공으로 스크래치와 오염에 강하다고 해서 저는 가방 안에 막 넣어 두었는데 표면의 가장자리에 이염이 생겼어요. 닦아도 좀처럼 지워지지 않더라고요. 일부러 그런 것은 아닌데 말이죠. 그래서 여러분은 이 제품을 사용한다면 파우치 등에 넣어 쓴다면 좀 더 오래 예쁜 컬러를 유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오늘은 언리시의 멋진 보조 배터리를 알아봤습니다. 남다른 컬러와 소프트한 재질, 편의성 높은 핑거링에 시각적 효과가 높은 LED 램프까지, 확실히 독특한 보조 배터리임에는 틀림없습니다. 개성이 강하고 남들 다 쓰는 평범한 보조 배터리에 싫증난 분들에게 추천하는 제품입니다.<blog.naver.com/lee727><저작권자 ⓒ리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TepiphanyI리뷰어 2024-06-09

[리뷰타임스=김우선 기자] 어떤 식당이든 정말 특별한 레시피가 아닌 바에야 음식 맛은 거기서 거기다. 미슐랭에
선정된 식당들이 세상에 없는 맛이고, 정말 맛이 기가 막혀서 주는 건 아닐 것이다. 그 안에 포함되어 있는 항목들 중에 맛은 기본이고 분위기라든지, 서비스, 레시피의 독특함 등 다각도로 분석해보고 맛집이라고 판단 내리는 것일 터이다.
최근에 가본 이 식당도 그런 류에 속한다.서대문에 위치한 ‘한옥그레이스’라는
식당이다. 맛을 논한다기보단(맛은 항상 기본이기에) 분위기가 멋진 식당이다. 어디서 이런 아이디어를 얻었는지 모르겠지만
과거 우리 아버지 세대 어느 집에나 있었던 자개 장롱을 모티브로 했다. 한옥의 구조를 살리면서 내부는
온통 자개 장롱 문짝을 뜯어다 벽면을 장식했다.입구부터 눈길을 끈다. 한옥그레이스라. 한옥+Grace일까? 한옥의
우아함? 상호가 한글과 영어가 결합되어 마치 전통+현대를
나타내는 듯한 퓨전 느낌이 엿보인다. 자갈로 덮인 현관 좌우로 온통 자개장이 가득 덮였다. 식당 내부도 마찬가지다. 식당 내부는 천장까지 자개 장식이다. 어쩌면 남자들 보다는 여자들이 혹 할 수 있는 그런 분위기다. 인스타
감성에 어울리는 그런 느낌. 맛은 누구나 흉내 낼 수 있기에 세상에 이런 분위기는 하나밖에 없는 그런
식당이다.이 식당은 고깃집이다. 저녁엔 고기만 파는 집이다. 점심에는 별도로 주문하지 않는 한 메뉴는 한 가지다. 점심특선 콩나물
제육 두루치기이다. 점심 때 가면 무조건 불판 위에 사람 수에 맞게 제육이 세팅되어 나온다. 그 옆으로 커다란 원형 쟁반에 반찬이 세팅되어 있다. 반찬이 정갈하다. 기본 찬 외에 계란찜과 옛날 된장국까지 서비스다. 아삭한 콩나물이
많이 들어간 콩나물 제육 두루치기는 국물이 제법 있어서 대접으로 나온 밥에 쓱쓱 비벼먹기에 딱이다.또 하나의 매력은 가성비가 좋다는 점이다. 점심 특선 1인분에 9,900원이다. 요즘
물가에 이 정도면 정말 혜자스러운 가격이다. 고풍스러운 분위기에 맛도 이 정도면 어디 내놔도 꿀리지
않는다. 서대문 근처 직장인이라면 한번쯤 방문해도 후회하지 않을 식당이다.<ansonny@reviewtimes.co.kr><저작권자 ⓒ리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우선I기자 2024-06-09

[리뷰타임스=김우선 기자] 국내 HR전문기업인 휴먼컨설팅그룹(대표
박재현, 이하 HCG)이HR 관리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올인원(All-in-One) HR SaaS플랫폼
'탈렌엑스(talenx)'를 출시했다.탈렌엑스는 성과관리와
평가 모듈을 중심으로 근무관리, 인사관리, 워크플로우 등 HR의 주요 모듈을 결합한 통합 인재 솔루션이다.
HCG는 이미 성과관리, 평가 모듈을 중심으로 클라우드 기반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를 제공하여 HR SaaS의 운영 효과성과
비용 효율성을 입증해왔다. 더불어, 800여 개의 고객사와 70만 이상의 사용자가 검증한 맞춤형 HR 솔루션의 전문성을 결합하여
올인원 HR SaaS플랫폼 ‘탈렌엑스(talenx)’를 설계했다.
디지털 전환, 원격 근무 확산, 비용 효율성 등으로 국내HR SaaS 시장이 급성장 중인 가운데, 시장조사기업 맥시마이즈 마켓
리서치는 SaaS 기반 HR 시장의 연평균 성장률이 12.5%에 이르는 것으로 예측했다.국내 HR SaaS시장에도 다수의 솔루션들이 존재한다. 그러나, 기존 HR 솔루션들은 근태, 채용, 성과관리 등 특정 모듈에만 초점을 맞춘 제품들이 많고, HR 전
모듈을 제공한다 해도 소규모 기업에서만 사용되는 한계성을 보이고 있다는 게 HCG의 판단이다.
반면, 탈렌엑스는 애자일한 운영을 선호하는 스타트업부터 복잡한 제도와 다양한 운영 환경이 필요한 대기업까지 모두 사용할
수 있는 풍부한 기능을 탑재하고 있고, 고객사의 HR철학과
운영 정책에 따라 모든 HR 기능을 유연하게 설정하고 적용할 수 있는 차별점을 가진다.
또한, 탈렌엑스는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슬랙, 시스코, 네이버, 카카오 등의 대표적 업무 도구와의 자동 연동, 대기업 그룹의 자사
구축형 그룹웨어, ERP 등과도 실시간 데이터 연동이 가능하도록 구성되어 HR SaaS 특유의 연결성과 유연성을 더욱 강화했다.
HCG는 20여 년이 넘는 HR 컨설팅과
서비스 운영 경험을 토대로 HR 트렌드, 베스트 프랙티스, 리더십 진단 모델, 성과 목표 추천 등 필요에 따라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HR 전문 콘텐츠를 탈렌엑스에 탑재해 제공할 계획이다.
탈렌엑스에는
이미 AI기반의 데이터 학습과 분석 모델링을 적용하여 평가자 의견의 긍정-부정 수준을 자동으로 분류하고, 주요 키워드를 시각화할 수 있는 피드백
분석 엔진이 장착되었고, 향후 HR 운영 최적화, 이상 데이터 신속 탐지, HR 예측 및 HR의사결정 지원을 위한 다양한 AI 기능이 개발되어 탑재될 예정이다.
휴먼컨설팅그룹 박재현 대표는
“올인원 HR SaaS 플랫폼인 탈렌엑스는 인재관리의 모든
것을 아우르고 있다”면서 “탈렌엑스를 통해 구성원은 성장과
몰입을, 인사 담당자는 효과적이고 효율적인 운영을, 경영진은
사업 전략의 성공적인 수행을 달성할 수 있는 탁월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ansonny@reviewtimes.co.kr><저작권자 ⓒ리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우선I기자 2024-06-12

[리뷰타임스=김우선 기자] 하나은행과 토스뱅크가 생성형 인공지능(AI) 도입 및 금융 디지털 전환(DX) 전략을 제시하는 자리가 마련된다.서울시 서초구 양재동 엘타워에서 블로터가 주최하는 '테크 파이낸스 서밋(Tech Finance Summit) 2024' 행사를 통해 '금융사의 생성형 AI 활용 및 DX 전략'이 발표되는데 이 자리에서 하나은행과 토스뱅크 등은 금융사들의 효율적인 DX 및 생성형 AI 도입 전략을 제시한다.이성웅 하나은행 전자서명인증사업부 부서장은 '디지털 금융의 패러다임 변화와 금융 보안 이슈'를 주제로 청중들을 만난다. 하나은행을 비롯한 제1금융권 은행들은 기존 고객을 지키고 신규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금융의 디지털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은행들은 이 과정에서 어떻게 경쟁사들과 차별화하며 고객에게 편리하면서도 안전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지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 이에 이 부서장은 최근 디지털 금융의 변화 양상에 대해 설명하고 은행들에게 필요한 보안 전략도 제시할 계획이다. 인터넷은행 토스뱅크도 연사로 나선다.박준하 토스뱅크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잠들지 않는 은행, 토스뱅크의 혁신'을 주제로 발표한다. 토스뱅크는 금융플랫폼 토스를 기반으로 한 국내 대표 인터넷은행이다. 토스뱅크는 기존 은행들이 선보이지 않았던 다양한 서비스 및 콘텐츠를 선보이며 디지털 금융을 선도하고 있다.KB국민은행에서 금융 및 인공지능(AI) 관련 업무를 담당했던 전문가도 서밋 현장을 찾는다. 오순영 전 KB국민은행 금융AI 센터장 상무는 '생성형 AI, 금융의 혁신을 재정의하다'를 주제로 발표한다. 그는 은행들이 디지털 금융 전략을 펼치는데 생성형 AI를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금융사뿐만 아니라 모든 기업들이 업무에 생성형 AI를 적용하는데 있어 보안은 최대 고민거리다. 내부의 중요한 데이터나 고객 데이터가 외부로 유출되지 않도록 철저한 보안 시스템을 갖춰야 생성형 AI를 도입할 수 있기 때문이다.금융사들의 이러한 고민을 해결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발표도 이어진다. 황송이 금융보안원 책임은 '생성형 AI 활용 시 보안 고려사항 및 대응방안'을 주제로 발표한다. 그는 금융사들이 생성형 AI를 업무에 적용할 때 고려해야 할 구체적인 보안 사항에 대해 설명한다. 생성형 AI를 도입하며 보안 전략을 어떻게 세워야 할 지 막막한 금융사들의 IT 및 보안 담당자들이 황 책임의 발표를 듣는다면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금융사들은 보안이 전제된 DX를 추진하며 생성형 AI를 도입하는 과정에서 정보기술(IT) 기업들과의 협업이 필수적이다. IT 기업들이 금융사들의 DX 전략에 필요한 솔루션과 장비를 제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주요 IT 기업들도 이번 서밋 현장을 찾는 금융사들의 IT 및 보안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생성형 AI·DX·보안에 필요한 솔루션과 전략을 제시한다. 이화용 한국IBM 상무는 '금융 서비스 적용 분야로 살펴보는 생성형 AI 플랫폼-watsonx'를 주제로 발표한다. 이 상무는 다양한 금융 서비스 분야에서 생성형 AI를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에 대해 설명한다. 자사의 기업용 AI 및 데이터 플랫폼 왓슨x의 특징과 구축 사례도 제시한다.국내 대표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 제공 사업자(MSP) 메가존클라우드도 서밋 현장을 찾는다. 서길주 메가존클라우드 AI & 데이터분석센터 그룹장은 '금융사 생성형 AI 도입의 올바른 시작점, 비즈니스 프로세스 & 데이터'를 주제로 현장의 금융사 IT 담당자들을 만난다.그는 금융사들이 생성형 AI를 도입하기에 앞서 가장 적절한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정립하는데 필요한 인사이트를 제시한다. 글로벌 보안 소프트웨어 공급 업체 퀘스트소프트웨어코리아의 최용회 이사는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는 데이터 통합과 관리'를 주제로 발표한다. 최 이사는 금융사들이 DX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데이터 관리 전략을 제시할 예정이다.마케팅 테크 기업 어센트코리아의 박세용 대표는 'AI시대, 검색 데이터에서 발견한 금융 소비자 인텐트 인사이트'를 주제로 금융사들을 만난다. 박 대표는 검색 데이터를 통해 금융 소비자들이 어떤 분야에 관심을 갖고 있는지에 대해 파악하는 방안에 대해 설명한다. 금융사들은 금융 소비자들의 최대 관심사를 파악하고 이를 생성형 AI 도입 및 DX 전략에 반영할 수 있다.

<ansonny@reviewtimes.co.kr><저작권자 ⓒ리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우선I기자 2024-06-12

[리뷰타임스=최봉애 기자] 한국관광공사는 경남 함안군과 함께 ‘한국형 불꽃놀이’인 낙화놀이를 관광 상품화해 6월 29일부터 10월까지 매월 1회(7, 8월 폭염 대비 미운영) 운영한다.

낙화놀이는 조선시대부터 시작된 전통 불꽃놀이로 일제강점기에 전승이 중단됐으나 1985년 이후 낙화놀이보존회가 이를 재현해 매년 1회씩 개최하고 있다. 작년에는 인구 6만 1,000여 명인 함안군에 행사 당일 전국에서 5~6만여 명의 관광객이 몰려 교통 혼잡과 통신 마비 사태가 빚어지기도 했다. 이에 올해는 축제 기간을 5월 14일과 15일 양일로 분산하고 하루 7,000명 예약제 도입과 셔틀버스 운행을 통해 교통체증을 완화하는 등 관광객 만족도를 높이는 데 주력했다.
올해도 축제를 앞두고 환상적인 ‘불꽃비’를 찾는 수요가 폭증하면서 예약이 1분 만에 매진되는 사태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에 공사와 함안군은 낙화놀이의 전통을 계승하고 더 많은 사람들이 낙화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이번 시범사업을 기획했다. 내년에는 전담 여행사를 지정해 정규상품 출시도 검토 중이다.

낙화놀이가 포함된 이번 시범 관광상품은 당일부터 숙박 일정까지 다양하며, 상품가격은 4만 5천 원부터다. 자세한 사항은 5일부터 공사 대한민국 구석구석 누리집의 여행상품홍보관과 함안군 문화관광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bachoi@reviewtimes.co.kr><저작권자 ⓒ리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땡삐I리뷰어 2024-06-11

[리뷰타임스=최봉애 기자] 경기도는 7월 1일부터 아동 긴급돌봄이 필요한 가정을 대상으로 거주지 근처 아동돌봄시설에서 평일 야간과 주말, 휴일에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초등 시설형 언제나돌봄서비스’를 실시한다.

이번 초등 시설형 언제나돌봄서비스는 수원, 화성, 성남, 남양주, 안산, 평택, 안양, 파주, 김포, 광명, 이천, 구리, 여주, 동두천 등 14개 시군에서 시범 운영한다. 6~12세 아동을 대상으로 거주지 근처 다함께돌봄센터와 지역아동센터 등 아동돌봄 시설에서 기존 운영 시간에 추가적으로 평일 야간과 주말 및 휴일에도 아동 돌봄을 제공하는 내용이다.도는 6월 17일부터 28일까지 ‘초등 시설형 언제나돌봄서비스’ 이용 신청을 받는 사전등록을 진행한다. 사전등록은 아동 주소지 인근 시군 거점 아동돌봄센터, 다함께돌봄센터와 지역아동센터에서 가능하다.자세한 내용은 언제나돌봄센터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한편, 도는 지난 1일부터 생후 6개월~7세의 취학 전 영유아를 둔 부모의 일시적‧긴급상황 발생 시 365일 24시간 자녀를 맡길 수 있는 ‘언제나 어린이집’을 부천 등 5곳에서 시행하고 있다.<bachoi@reviewtimes.co.kr><저작권자 ⓒ리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땡삐I리뷰어 2024-06-11

[리뷰타임스=최봉애 기자] 서울시는 초등학교 5~6학년생을 대상으로 ‘우리동네 반려동물 지킴이’를 6월 12일부터 모집한다.반려동물 지킴이는 펫티켓 홍보 등 동물보호 활동을 하게 된다. 모집규모는 총 10학급(200명)으로 교육을 희망하는 학급의 선생님은 관련 누리집을 통해 선착순 접수하며, 선정된 학급에는 7월 1일 개별 연락할 예정이다.


‘우리동네 반려동물 지킴이’ 학급으로 선정되면 9월부터 교육강사가 학교에 방문하여 생명존중을 바탕으로 한 동물보호와 올바른 반려동물 문화를 교육한다. 교육을 받은 어린이들에게는 ‘우리동네 반려동물 지킴이’로서 소속감과 책임감을 가지고 활동할 수 있도록 수료증을 수여할 예정이며, 교육 수료 후 ‘우리동네 반려동물 지킴이’로서 활동을 할 수 있다.교육은 ▲동물도 우리와 같은 감정이 있다 ▲우리 주변의 동물 이야기 ▲ 유기동물의 슬픔 ▲반려동물 의사표현 방법 배우기 등이며, 반려동물 장난감 터그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활동도 함께 진행하며 자연스럽게 동물사랑을 배울 수 있도록 하며, 교육강사는 프로그램 전 과정을 함께 하며 어린이들이 스스로 참여하고 성과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멘토로서 도와줄 예정이다.지킴이 활동은 ▲반려견 배설물 수거 캠페인 ▲공공장소에서의 반려동물 예절 바로 알리기 ▲유기동물 입양 홍보 등 어린이들이 직접 주제를 선택하고 활동 계획을 세워 주도적으로 활동을 진행한다. 활동 결과물은 ‘우리동네 반려동물 지킴이’ 커뮤니티 공간에 공유하여 참여자의 성취감을 높이고, 올바른 반려동물 문화 홍보에 도움이 되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교육 활동을 좀 더 강화한 것이 작년과 차별점이다. 우선 이론교육 내용을 바탕으로 학생들이 전문강사와 함께 학급별 지킴이 활동과제를 선택하여 교내에서 활동을 하게 되고, 활동 결과물은 두 번째 활동교육 및 우리동네 반려동물 지킴이 커뮤니티 공간에서 성과를 공유하게 된다.<bachoi@reviewtimes.co.kr><저작권자 ⓒ리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땡삐I리뷰어 2024-06-11

[리뷰타임스=김우선 기자] 누적 발행 부수 2.7억 권 돌파,전 세계가 사랑하는 베스트셀러 원작의 최고 추리 애니메이션 ‘명탐정 코난’의 27번째 극장판 ‘명탐정코난: 100만 달러의 펜타그램’이 2024년 7월 국내 개봉을 확정 짓고 론칭 포스터와 슈퍼 티저 예고편을전격 공개했다. ‘명탐정 코난: 100만 달러의 펜타그램’은 전설적인 검 ‘성릉도’를손에 넣으려 하는 어둠의 세력에 맞서, ‘검’에 얽힌 진실을파헤치려는 괴도 키드, 그리고 ‘검’을 지키려 하는 핫토리와 코난이 펼치는 배틀 미스터리 애니메이션이다.   ‘명탐정 코난’ 극장판의최신작인 ‘명탐정 코난: 100만 달러의 펜타그램’은 지난 4월 12일 일본개봉 이후, 첫날 흥행 수입 9억 엔과 63만 관객으로 최고 오프닝 스코어 흥행 기록을 달성함은 물론, 4월 30일에는 극장판 시리즈 누적 관객 1억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또한 지난 6월 2일 일본흥행 수입 140억 대를 넘어서며 지난해 개봉한 ‘명탐정코난: 흑철의 어영’을 뛰어 넘고 시리즈 최고 흥행을 기록, 현재 관객 동원 천만 명 돌파라는 역대급 메가 흥행을 기록하며 국내 영화 팬,애니 팬, 원작 팬들에게도 뜨거운 기대를 받고 있는 중이다. 국내 개봉을 확정 짓고 공개한 론칭 포스터는 원작자인 아오야마 고쇼가 직접 그린 원화 포스터로 시선을 강탈한다. 세기의 라이벌인 코난과 괴도 키드의 모습으로 두 사람이 펼칠 두뇌 게임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킴은 물론, 심상치 않은 분위기의 핫토리와 카즈하의 모습에 소꿉친구인 두 사람의 애정 전선에 변화가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함께 공개된 슈퍼 티저 예고편 역시 화염에 싸인 배경 속 비밀이 숨겨진 도검과, 괴도 키드의 “보물이라…”라는의미심장한 대사로 인해 영화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한다. 한편, 지난 6월 5일 개봉한 스페셜 에피소드 ‘명탐정 코난 VS 괴도 키드’도 개봉 이후 전체 상영작 중 압도적인 수치로 좌석판매율 1위를 기록하며 개봉 3일 만에 5만관객 돌파하며 흥행 중이다. 극장판 시리즈 최고 흥행작 ‘명탐정 코난: 100만 달러의 펜타그램’은 7월개봉한다.  <ansonny@reviewtimes.co.kr>
<저작권자 ⓒ리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우선I기자 2024-06-11

이번주 인기 콘텐츠

  • [리뷰타임스=윤지상(수시로) 기자] 여수 엑스포가 끝난 지도 12년이 지났다. 엑스포 때만 해도 북적거리던 곳이 지금은 썰렁한데 거길 그나마 지키며 사람들을 맞이하고 있는 곳이 바로 한화 아쿠아플래닛 수족관이다. 여수 엑스포 당시 엑스포 부대시설로 오픈했으며, 세계에서는 두 번째, 아시아에서는 가장 큰 규모의 돔형 아쿠아리움으로 생각보다 규모가 커서 놀랐다. 특히 이곳에서는 국내에 단 3곳에만 있다는 흰고래 벨루가를 볼 수 있다. 이곳 마스코트도 흰고래로 건물 전면에 귀여운 상징물이 사람을 반긴다.
    건물 중간에 진입로를 거쳐 입장을 한다. 건물은 3층 규모로 되어 있고 1층에는 외부 테라스 뷰가 좋은 푸드코트와 캐릭터 샵 그리고 갤러리 등이 있다. 본격적인 관람은 2층부터이며 아쿠아포리스트, 마린라이프, 오션라이프 등의 구역으로 나뉘어져 있다. 3층에는 마린라이프가 추가로 연결된다. 참고로 마린라이프에는 흰고래 즉 벨루가 수조가 있으며, 오션라이프에는 대형 극장 스크린 같은 메인수조가 있다. 영역별로 키우는 물고기나 생물이 구분되어 있으므로 꼼꼼하게 구경하는 것이 좋다.건물 전면에 있는 태양광 패널이 상징하듯 아쿠아플래닛 여수는 태양광 발전을 이용하는 친환경 아쿠아리움이다. 현재는 300여 종 55,000여 마리의 해양생물이 살고 있고 흰고래 벨루가와 푸른바다거북 등 멸종위기 생물의 종보전 연구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동물원이든 아쿠아리움이든 사실 여전히 그 존재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시각도 있다. 이렇게 사람 구경거리가 되도록 모아두고 보는 것이 어쩌면 인간의 욕심이라는 생각도 든다. 하지만 현재 있는 시설이라도 생명을 존중하고 친환경적으로 운영하는 아쿠아리움을 지향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을까 싶다. 남녀노소 모두가 함께하기 좋은 시설 아쿠아플래닛 여수. 여수에 가면 맛있는 것과 함께 체험하기 딱 좋은 시설로 추천한다.

    [시설안내]
    명칭 : 아쿠아플래닛 여수
    주소 : 전남 여수시 오동도로 61-11 아쿠아리움
    입장료 : 대인 36,400원 / 소인 31,400원
    특이사항 : 주차는 외부 엑스포 공원 주차장 활용
    홈페이지 : https://www.aquaplanet.co.kr/yeosu/index.do

    헬가 스텐첼 특별전 아쿠아플래닛 여수 1층에는 특별 전시 공간이 있다. 지난 2024년 3월 29일부터 이곳에서는 재미있는 전시가 펼쳐지고 있다. 일상을 위트 있게 만드는 초현실주의 사진작가이며 시베리아 출신의 비주얼 아티스트인 <헬가 스텐첼>의 여수 특별전이 펼쳐지고 있다.

    영국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초현실주의 사진작가 헬가 스텐첼. 이번 전시의 주제는 '집 안의 초현실주의'이다. 각종 생활용품과 음식, 채소 등을 소재로 새로운 생명력을 불어넣은 작품을 선보인다. 양배추 강아지를 비롯해 다양한 사물을 이용해 동물과 사람으로 새롭게 태어나는 상상력을 보여준다.

    마지막에는 각 작품의 사진과 포스터 등도 구입할 수 있어 전시회의 추억을 남길 수 있는 기념품도 구입할 수 있다. 아쿠아플래닛 여수의 히든 포인트이니 꼭 놓치지 마시고 관람하시길.

    <susiro@gmail.com>

    <저작권자 ⓒ리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윤지상I기자 2024-06-07
  • [리뷰타임스=최봉애 기자] 오는 6월 7일 금요일 <서울 문화의 밤>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개최된다. 야외 영화상영, 팝페라공연부터 예술과 마술이 융합된 ‘마술공연’까지 초여름 밤을 물들이는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했다.

    <서울 문화의 밤>은 매주 금요일 시립 문화시설 9곳을 저녁 9시까지 개방하고, 특별 야간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사업이다. 대학로 우수공연을 1만원에 관람하는 <야간공연관람권>도 함께 운영 중이다.<서울 문화의 밤>에 참여하는 시립 문화시설은 박물관 4개소(▴서울역사박물관 ▴한성백제박물관 ▴서울공예박물관 ▴서울우리소리박물관) 미술관 1개소(▴서울시립미술관) 역사문화시설 3개소(▴남산골한옥마을 ▴운현궁 ▴세종충무공이야기) 도서관 1개소(▴서울도서관) 총 9개 시설이다.먼저 서울공예박물관 야외 잔디마당에서 19시 30분부터 2시간 동안 티모시 샬라메 주연의 영화 <웡카(2024)>를 상영한다. 서울시공공예약시스템을 통해 사전 예약을 한 선착순 100명의 시민에게는 달콤한 초콜릿을 선물한다. 영화 상영 이외에도 기획전시 <장식 너머 발언>의 큐레이터가 직접 설명해주는 전시 해설 프로그램도 18시~19시에 개최된다.영화<웡카>는 2024년 1월 개봉 후 3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달리며 353만 명의 관람객을 기록했다. 로알드 달의 동화 ‘찰리와 초콜릿 공장’의 속편으로 마법사이자 초콜릿 메이커인 ‘윌리 웡카’의 과거사를 담았다.
    한성백제박물관 야외무대에서는 19시~20시, 팝페라그룹 <더 보이스>의 팝페라 공연이 펼쳐진다. 이외에 LED 풍선을 들고 몽촌토성 곳곳을 탐방하는 ‘반짝반짝 별빛놀이터’가 서울백제어린이박물관에서 열리고, 한성백제박물관 앞마당에서는 우리 가족만의 작은 캠핑을 즐길 수 있는 ‘백제왕성 달빛캠프’가 운영되어 캠핑 물품들을 대여해 준다. 더 보이스는 클래식 대중화를 선도하는 팝페라 그룹으로 클래식부터 뮤지컬, 국내외 가요, 영화 음악 등 다양한 장르의 곡을 본인들만의 색깔로 선보인다.서울시립미술관 야외무대에서는 19시~20시 마술공연 <마법 선물상자>를 선보인다. 단순한 마술 시연이 아닌 다양한 공연이 포함된 ‘융합형’ 행사로 예술과 마술을 한 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또한 청각장애인과 동행인을 위해 수어 통역으로 전시를 해설해주는 ‘수어통역 전시해설’ 프로그램도 19시부터 진행한다.서울도서관은 도서관 1층 생각마루(일반자료실)에서 19시부터 독일 그림책 작가 ‘필립 베히터’와 그림책 평론가 김혜진이 참여하는 <작가와의 만남>을 개최한다. 올해 5월 국내에 출판된 그림책 「친구랑 함께한 세계여행(2024)」을 통해 친구와 이웃, 공동체가 함께하는 사소한 일상의 소중함에 대해 이야기 나눈다.필립 베히터는 1968년 독일에서 태어나 마인츠 미술대학교에서 커뮤니케이션 디자인을 공부하고, 프랑크푸르트에서 살며 동화 작가와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다. ‘라보 아틀리에 공동체’와 함께 어린이 미술서 ‘생각이 쑥쑥 브레인스토밍 미술’ 시리즈를 펴내고 있다. 그래픽노블 『토니: 티끌 모아 축구화』로 볼로냐국제아동도서전 라가치상 코믹스 부문 스페셜 멘션, 라이프치히도서전 독서나침반상을 수상했다.저서로는 『토니: 축 당첨! 여름휴가』 『친구랑 함께한 하루』,『유령 범퍼카를 탄 로시』 등이 있다. 2024년 전주국제그림책도서전 초청 작가로 초대되었다.서울우리소리박물관은 피리 연주자 김태형과 함께하는 ‘야금야금(夜金) 토크콘서트’를 박물관 누마루에서 19시 30분부터 20시 40분까지 개최한다. ‘숨, 잠, 휴식, 힐링’을 주제로 피리, 태평소, 생황 연주를 선보인다. 서울시공공서비스예약시스템을 통해 사전 예약 후 관람할 수 있다.서울 대표 전통문화시설인 운현궁과 남산골한옥마을에서도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운현궁은 이로당에서 직접 다도체험을 즐기는 <구름재 다실> 행사를 19시 30분부터 약 50분간 개최하고, 남산골한옥마을은 19시 30분부터 <남산골한옥콘서트 – 우주> 시리즈의 공연으로 소리꾼 유태평양의 무대를 선보인다.운현궁 <구름재 다실>은 운현궁 이로당에 준비된 다기로 직접 다도체험을 해보는 자율형 프로그램이다. 2인 1팀으로 참여 가능하며 참가 비용은 팀당 2만원이다. 운현궁 네이버 예약 시스템을 통해 사전 예약 후 참여 가능하다.남산골한옥마을 <남산골한옥콘서트 – 우주>는 관훈동 민씨가옥에서 펼쳐지는 국악공연이다. 6.7.(금) 19시 30분에는 소리꾼 유태평양이 수궁가 공연을 선보인다.한편, <서울 문화의 밤>을 맞아 정가 3~5만원의 대학로 우수 공연을 1만 원에 관람할 수 있는 ‘야간공연 관람권’도 계속해서 운영한다. 6월 7일(금)에는 극단 58번 국도의 <비와 고양이와 몇 개의 거짓말>이 20시 나온씨어터 무대에 오른다.
    ‘야간 공연 관람권’은 시민들이 건전한 문화여가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공연관람을 지원하는 동시에 공연계 전반의 활성화를 도모하겠다는 취지로 운영 중이다.6.7.(금) 공연을 시작으로 6.14.(금) <살인극 : 에필로그>(19:30, 동숭무대 소극장) 6.21.(금) <이상한 나라의 XXX>(19:30, 여행자극장) 6.28.(금) <THE BIG MEAL>(19:30, 여행자극장) 공연을 1만원에 관람할 수 있다. 예매는 '대학로티켓'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잔여석에 한해 현장 예매도 가능하다.<bachoi@reviewtimes.co.kr><저작권자 ⓒ리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땡삐I리뷰어 2024-06-05
  • [리뷰타임스=윤지상(수시로) 기자]나라와 민족을 위한 죽음만큼 숭고한 죽음이 있을까? 누군가를 위해 하나뿐인 목숨을 던질 수 있다는 것은 가장 거룩하며, 마땅히 존경받고도 남을 일이다. 그래서 어느 나라나 그런 영령을 위로하기 위해 국경일로 정해 추모한다. 현충일이 바로 그런 의미가 깊은 날이다. 슬픈 날이기도 하지만 숭고한 죽엄을 위해 머리를 조아리고 그 뜻과 희생에 감사함을 전하는 날이기도 하다. 그런 뜻에서 영혼을 위로하기 위한 슬픔 가득한 음악은 없을까 생각해 보니 머리에 떠오르는 것이 바로 쇼팽의 피아노 소나타 2번 3악장이었다. 일명 장송행진곡이다.

    낭만주의의 정수로 최고의 피아니스트이면서 작곡가였던 프레데리크 쇼팽(1810-1849)은 고향인 폴란드의 독립운동가이기도 했다. 그는 평생 수익금의 많은 부분을 폴란드 독립을 위해 사용했다고 전해질 정도로 민족적인 성향이 강했으며 지금도 폴란드에서 쇼팽은 그 어떤 위인보다 존경받는 인물이기도 하다.그가 남긴 피아노 소나타 2번은 1839년에 작곡된 곡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조국 폴란드가 러시아, 프로이센, 오스트리아로 나뉘어 자국어를 사용하지 못할 정도로 핍박 속에 있던 그 암울함을 곡에 잘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고, 건강 상태가 안 좋아지면서 자신의 죽음을 예견한 곡이라고도 한다. 결국 본인의 장례식에서 연주가 되었고, 존 F. 케네디와 김구 선생님의 장례식 때도 사용되었다.
    검은 상복과 슬픔에 가득 찬 얼굴 그리고 운구차와 그 뒤를 따르는 친구들의 슬픔이 그대로 곡에 전해진다. 물론 쇼팽은 암울한 폴란드 민족의 상태를 그 운구 행렬에 비유한 것이지만 인간의 죽음과 슬픔을 가장 잘 전달한다는 평을 받는 곡이다.추천 연주
    무엇보다 쇼팽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한 조성진이 2019년에 연주한 버전이 개인적으로 참 좋다. 역시 쇼팽은 조성진이 압권이 아닌가 싶은 연주다.<susiro@gmail.com>
    <저작권자 ⓒ리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윤지상I기자 2024-06-06
  • [리뷰타임스=김우선 기자] 충무로 인쇄골목부터 이어지는, 개발이 비교적 덜 된 을지로엔 오래된
    노포집이 많다. 과거 피맛골 같다고나 할까. 하지만 피맛골에
    있던 노포맛집들은 몇 집을 빼곤 전부 역사만 오래됐지 그저 그런 평범한 음식으로 전락하고 말았다. 그런
    의미에서 을지로는 개발이 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최근에 다녀온 을지로3가 조선옥이 그런 곳이다. 을지로3가 지하철역 6번
    출구를 나와 20여미터를 걸어가면 잡다한 물건을 파는 가게들 사이로 왼편에 골목이 나오고 안쪽에3층짜리 허름한 건물이 보인다. 여기가 70년이 넘었다는 조선옥이라는 식당이다.

    조선옥은 양념갈비나 갈비탕, 장국밥을 파는 고깃집이다. 한우 양념갈비가 1인분에 5만원이
    넘는 결코 저렴하지 않은 곳이다. 이곳에서 난 모 신문사의 부장과 점심 약속이 되어 있다. 난 처음 온 식당인데, 그 부장은 몇 번 와봤다고 한다.

    자리에 앉자마자 대구탕을 먹자고 한다. 메뉴를 보니 정말 대구탕이
    있다. 고깃집에 웬 대구탕? 하는 마음으로 대구탕으로 두
    개 시켰다. 십여 분쯤 지났을까? 겉절이 배추김치와 깍두기
    기본 찬이 나오기 무섭게 탕 두 그릇이 배달됐다. 근데 이게 웬 걸?
    그 대구탕이 아니었다.

    숟가락으로 휘휘 저어보니 소고기 건더기가 보인다. 큼지막하게 썬 대파와
    배추 시레기, 무 같은 야채도 보인다. 한 숟갈을 떠먹어봤다. 육개장이다!! 생선 대구탕이 아닌 육개장 대구탕이다. 안에 들어간 소고기는 부드럽게 씹혀 넘어갔고 국물은 맵지 않고 달달하면서 살짝 칼칼하니 해장용으로 딱일 듯했다. 사실 어제 술을 좀 과음해서 해장이 필요했는데 잘 됐다 싶었다.

    식당 벽 면에 보니 조선옥 대구탕의 유래에 대해 써놓은 글귀가 보인다. 조선옥
    대구탕(代狗湯)은 개고기를 꺼리는 왕실에서나 선비들을 위해
    만든 음식으로 개고기(狗)를 대신(代)해 갈비육수에 소고기 및 야채를 끓인 육개장에서 유래되었다고 적어놓고
    있다.
    대구탕 금액을 보니 한 그릇에 15,000원이다. 일반 육개장 맛인데 좀 비싼 감이 있다. 수요미식회에 소갈비와 대구탕이
    소개됐다고 하는데 그래도 이 돈 내고 먹기엔 살짝 거부감이 있는 게 사실이다. 검색해보니 1년 전만해도 한 그릇에 12,000원이었다. 아무리 물가가 올랐기로 서니 너무 올렸다 싶다.

    이 식당은 맛과 가성비로 먹는 식당은 결코 아니다. 맛도 결코 나쁘진
    않지만 그렇다고 엄청 특별한 맛이라 할 수도 없다. 주머니 사정 생각하면 올 수 있는 식당이 아니다. 혹여나 70년 전통 속에 추억과 애환이 한 번이라도 담겨 있는 분이라면
    기억을 곱씹는 의미에서 찾아볼만하다. 이 곳 역시 재개발 지역에 묶여 피맛골처럼 조만간 사라질지도 모르니까
    말이다.<ansonny@reviewtimes.co.kr><저작권자 ⓒ리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우선I기자 2024-06-05
  • [리뷰타임스=김우선 기자] 해외 골프여행전문 여행사 바로여행(대표 허이선)는 5일, 여름 휴가철을 맞아 골퍼들에게 일본 북해도와 더불어 매력적인 대안 골프 여행지를 추천했다.바로여행에 따르면, 일본 북해도는 최근 골퍼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북해도는 4월 중순부터 골프장이 오픈하며, 겨울 동안 눈 속에 보존된 잔디가 푸르른 상태를 유지하고 있어 지금 시기에 방문해도 쾌적한 라운딩을 즐길 수 있다고 한다.바로여행은 특히 니도무CC를 추천했는데, 통나무집 형태의 골프텔 숙박이 가능해 자연 속에서 골프와 온천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매력적인 곳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공항과의 접근성도 좋아 첫날에는 북해도CC, 신치토세공항CC와 함께 라운드를 즐길 수 있다고 전했다.

    바로여행은 삿포로와 치토세 시내에 위치한 골프장들도 추천했다. 각 도시마다 시내관광이 용이한 접근성 좋은 호텔에 머무시며 인근에 개성 있는 골프장들이 있어 다채로운 코스를 경험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시내에서는 북해도 명물 요리와 유제품등의 특산품, 삿포로 생맥주 등을 즐길 수 있다고 한다.북해도 외에도 바로여행은 새로운 골프 여행지로 아오모리를 추천했다. 온천과 사과로 유명한 아오모리는 두 명이 예약 가능한 리조트가 여럿 있어 소규모 그룹에게 이상적이라고 한다. 특히 아오모리 로얄CC 골프장은 아름다운 자연 경관과 함께 와이너리에서 직접 만든 와인과 빵을 맛볼 수 있으며, 노천탕이 있는 대욕장도 골퍼들에게 휴양의 즐거움을 선사한다고 전했다.이 외에도 바로여행은 후쿠오카 키쿠치 고원 골프, 구마모토의 아소산, 고베의 고원 골프장 등을 여름철 추천 골프 여행지로 꼽았다. 이들 지역은 고원 지대에 위치해 여름에도 시원한 기후를 유지하며, 청정한 공기 속에서 골프를 즐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일본 골프 자유여행이 인기를 끌면서 많은 분들이 직접 여행을 계획하고 있지만, 자유여행에는 분명 한계점이 있다. 특히 현지에서 발생할 수 있는 긴급 상황 대처, 골프장 예약, 교통편 조율 등에서 어려움을 겪을 수 있고, 환불 정책이 까다로워 예기치 못한 상황에서 금전적 손실을 입을 수 있다.반면, 여행사를 통한 예약은 이러한 문제점들을 상당 부분 해소할 수 있다. 바로여행 허캡틴의 말처럼, 여행사는 단순히 가격 차이만 있는 것이 아니라 전반적인 여행 과정에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여행지 및 골프장 선정부터 예약, 출발, 골프 일정 조율, 긴급 상황 발생 시 현지 담당자 연결 등 여행 전반에 걸쳐 관리를 해주기 때문에 훨씬 편리하고 안전한 여행이 가능하다.바로여행 허이선 대표는 "여름 골프 여행 예약이 절정에 달해 있어 인기 있는 골프 여행지는 휴가철에 빠르게 마감되므로 서둘러 준비하는 것이 좋다"며, "특히 북해도와 같은 인기 지역은 원하는 날짜에 라운드를 즐기기 위해서는 일찍 예약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조언했다.이어 "북해도 외에도 아오모리, 후쿠오카, 구마모토, 고베 등 다양한 일본 골프 여행지를 추천드리며, 여유로운 여행을 원하신다면 이들 지역도 고려해보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ansonny@reviewtimes.co.kr><저작권자 ⓒ리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우선I기자 2024-06-05
  • [리뷰타임스=김민철 기자] 자동차, 소비자 및 기업 고객을 위해 최고의 연결 기술을 공급하고
    있는 하만 인터내셔널(HARMAN International)이 하만의 럭셔리 오디오와 홈시네마 제품을
    만나볼 수 있는 하만 럭셔리 스토어(대표 브랜드 JBL)를
    롯데백화점 잠실점에 오픈한다.

    하만 인터내셔널 코리아는 하만 럭셔리 오디오 및 홈시네마 제품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더욱 많은 고객들에게 하만의
    오디오 제품들이 선사하는 놀라운 사운드와 특별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고자 롯데백화점 잠실점 10층에
    하만 럭셔리 전문 스토어를 마련했다.

    이번에 새롭게 오픈하는 하만 럭셔리 스토어는 방문 고객들이 하만 럭셔리 오디오의 사운드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청음 공간과 전시 공간으로 구성됐으며 하만의 럭셔리 오디오 브랜드를 대표하는 JBL 신세시스(JBL Synthesis) 및 JBL의 프리미엄 라인 오디오 제품들을
    비롯해 마크레빈슨(Mark Levinson), 아캄(ARCAM)의
    제품뿐만 아니라 JBL 어센틱(Authentics) 스피커
    시리즈와 JBL 스피너(Spinner) BT 턴테이블 등
    최신 인기 오디오 제품들까지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특히 돌비 애트모스 규격으로 설계된 하만 럭셔리 홈시네마 전용룸을 마련해 특별함을 더했다. 하만 럭셔리 홈시네마 전용룸은 JBL 신세시스 제품으로 구성된 7.2.4 채널의 최고 수준의 홈시네마 시스템 체험 공간으로, 최상의
    사운드 경험과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에게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하만 인터내셔널 코리아는 하만 럭셔리 스토어를 통해 고객들에게 제품 체험과 구매 외에도 하이파이 오디오 및 AV 시스템 설계 컨설팅을 제공하는 등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하만 인터내셔널 코리아는 이번 하만 럭셔리 스토어 오픈을 기념해 6월
    한 달 동안 하만 오디오 제품 구매 고객에게 특별한 할인 혜택과 사은품을 증정하는 다채로운 프로모션을 전개한다.

    하만 럭셔리 오디오를 한곳에서 만나볼 수 있는 특별한 공간 하만 럭셔리 스토어의 운영은 HMG오디오비주얼에서 담당한다.<virgin37@reviewtimes.co.kr><저작권자 ⓒ리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민철l기자 2024-06-05
  • [리뷰타임스=최봉애 기자] 경주시가 6월 여행가는 달과 연계해 지역 사적지 4곳에 대해 무료입장 이벤트를 펼친다.
    경주시는 경주 통합관광 모바일 앱인 '경주로ON' 회원가입이 확인되면 무열왕릉, 김유신장군묘, 오릉, 포석정에 무료 방문이 가능하다. 기간은 오는 10일까지다.여기에 시는 현충일 연휴기간을 맞아 오는 6일부터 9일까지 황룡사역사문화관 무료입장 이벤트도 선보인다.황룡사역사문화관 무료입장 이벤트도 사적지와 동일하게 '경주로ON' 앱에 회원 가입하면 된다.시는 향후 경주로ON 회원 가입자 수 증가에 따라 지속적인 프로모션을 추진할 예정이다.김재훈 관광컨벤션과장은 “한국관광공사의 여행가는 달(6월) 캠페인과 연계한 스마트관광도시 홍보를 위해 이번 이벤트를 기획하게 됐다"며 “이달 경주 방문 예정인 방문객들은 이벤트 기간 내 반드시 무료입장 혜택을 누리고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 가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bachoi@reviewtimes.co.kr>
    <저작권자 ⓒ리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땡삐I리뷰어 2024-06-05
  • [리뷰타임스=김우선 기자] 카타르항공이 콩고민주공화국의 수도, 킨샤사(Kinshasa)로 신규 취항함에 따라 콩고민주공화국은 유럽, 중동 및 아시아와 향상된 연결편의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되었다. 지난 6월 1일 도하에서 킨샤사로 향하는 첫 항공편이 은질리 국제공항(N’djili International Airport)에 착륙함으로써 카타르항공은 아프리카 대륙 내 29개의 취항지를 운항하게 되었다.카타르항공은 신규 노선을 통해 카타르항공의 허브이자 스카이트랙스(Skytrax)가 선정한 ‘2024 세계 최고의 공항’인 도하 하마드 국제공항을 거점으로 킨샤사와 전세계를 연결할 것임을 약속하였다. 더불어 금번 전략적 행보를 통해 카타르항공이 아프리카 대륙 전역의 항공 연결편의성을 향상시킴으로써 대륙 간 경제, 산업 및 문화적 교류가 더욱 활발해질 것이라 기대한다.카타르항공 그룹 최고경영자 바드르 모하메드 알 미르 (Engr. Badr Mohammed Al-Meer)는 “카타르항공은 아프리카의 무한한 잠재력을 익히 알고 있다. 우리는 아프리카 대륙의 전반적인 항공 네트워크를 강화하여 비즈니스, 상업적 목적 외에 여행지로도 부담없이 방문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개선하고자 한다. 또한 다양한 수상경력에 빛나는 허브 공항인 하마드 국제공항을 통해 콩고민주공화국을 방문하는 승객들에게 편리한 여행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카타르항공이 새롭게 취항을 시작한 킨샤사 노선은 주 4회 운항되며, 아프리카 앙골라의 수도 루안다(Luanda)행 항공편도 1편에서 4편으로 늘어날 예정이다. 이로써 카타르항공은 아프리카 대륙 전역에 걸쳐 매주 170편 이상의 항공편을 운항하게 되었으며, 대륙 간 연결성 강화라는 목표에 더욱 가까워지게 되었다.

    <ansonny@reviewtimes.co.kr>
    <저작권자 ⓒ리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우선I기자 2024-06-05
  • [리뷰타임스=김민철 기자] 대한민국 대표 럭셔리 티(Tea) 브랜드 오설록이 찬물에도 빠르게
    우러나 진하게 즐길 수 있는 ‘콜드브루 티’ 3종을 출시한다.

    오설록 콜드브루 티는 최근 증가한 콜드브루 티 수요와 고객 취향을 반영해 ‘선셋
    피치’, ‘달빛 꿀배’, ‘선샤인 머스캣’ 등 3가지 맛으로 선보인다. 동일
    제품 라인업보다 티백의 용량을 늘려 찬물에 더욱 빠르고 진하게 우러나 깊은 차의 바디감과 과일의 풍미를 선사한다.
    티백은 입구가 작은 생수병이나 텀블러에 넣기 좋은 스틱형으로 제공돼 집과 사무실은 물론 야외 활동에도 간편하게 티타임을 즐길 수 있다.

    오설록 콜드브루 티는 시원한 탄산수나 보드카 등에도 잘 우러나 다양한 홈카페 레시피로 즐기기 좋다. 홍차의 깊은 맛과 상큼달콤한 복숭아가 느껴지는 ‘선셋 피치 콜드브루
    티’를 보드카에 우리고, 얼음과 오렌지 주스를 더해 ‘선셋 스크루 드라이버’ 칵테일로 즐길 수 있다. 달큰한 배와 꿀의 풍미가 특징인 ‘달빛 꿀배 콜드브루 티’는 탄산수에 넣어 ‘달빛 소다 에이드’로 활용 가능하다. 녹차 베이스에 싱그러운 샤인머스캣을 더한 ‘선샤인 머스캣 콜드브루 티’ 또한 탄산음료에 우린 청량한 에이드로
    즐기기 좋아 취향에 따라 다양한 레시피로 음용 가능하다.

    오설록 콜드브루 티 3종은 오설록 제주 티뮤지엄과 티하우스, 오설록몰과 온라인 쇼핑몰 등 오설록 온·오프라인 전 경로에서 만나볼
    수 있다.<virgin37@reviewtimes.co.kr><저작권자 ⓒ리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민철l기자 2024-06-05
  • [리뷰타임스=최봉애 기자] ‘로컬100’ 기차여행 프로그램으로 동해를 소개해 본다.기차여행은 청량리역에서 출발해 동해·강릉을 거쳐 다시 청량리역으로 되돌아오는 일정으로, 무릉별유천지(로컬100), 북평5일장(로컬100), 무릉계곡, 도째비골스카이밸리, 천곡동굴 등 동해시 명소뿐 아니라, 강릉단오제(로컬100), 안목 커피거리 등 강릉시의 볼거리도 두루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무릉별유천지무릉별유천지는 1968년부터 석회석을 캐내던 무릉3지구로, 지난 40여 년의 채광을 마치고 스카이글라이더, 오프라인 루지, 알파인코스터, 롤러코스터형 집라인 등 지형을 활용한 다양한 놀이 활동 시설과 에메랄드빛 호수 2곳을 품은 관광 명소로 거듭났다. 쇄석장 건물 꼭대기 층에서 호수를 내려다보며 먹는 ‘시멘트 아이스크림’은 이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별미다.
    ‘무릉별유천지’는 6월 8일부터 23일까지 라벤더 축제를 개최한다. 올해 2회째를 맞이한 라벤더 축제는 개최 기간을 기존 3일에서 16일로 대폭 늘려 본격적으로 국내외 손님을 맞이한다. 축제 기간에 ▴라벤더를 이용해 향주머니와 부케, 화분을 직접 만들어보는 ‘라벤더 클래스’, ▴에메랄드빛 호수를 가까이에서 즐기는 ‘청옥호 둘레길 트래킹’과 ▴‘페달 카약’ 체험, ▴플라이보드쇼 등 다양한 체험행사와 ▴벼룩시장(플리마켓) ‘라벤더 살롱’, ▴‘보라 콘서트’ 등을 즐길 수 있다.
    무릉별유천지 명칭의 유래가 된 무릉계곡과 국가무형유산인 ‘삼화사 수륙재’로 유명한 삼화사가 있다.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된 무릉계곡은 호암소, 용추폭포, 무릉반석 등을 품고 있는 동해시 명소로, 예로부터 선인들이 즐겨 찾던 여름철 피서지다. 무릉별유천지란 무릉계곡 내 무릉반석 암각문에 새겨진 글귀로 ‘하늘 아래 최고 경치가 좋은 곳으로 속세와 떨어진 유토피아’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북평5일장강원도 동해시 북평동에서 열리는 강원도 최대 규모의 오일장이다. 오일장은 5일에 한 번씩 열리는 전통시장을 말한다.

    시장마다 장이 서는 날이 다른데, 북평민속오일장은 끝자리가 3, 8인 날에 열린다. 북평민속오일장은 조선 정조 20년인 1796년에 시작하여 220여 년의 전통을 자랑한다. 오늘날까지 그 기세를 이어나가 장날이면 좌판을 편 상인과 물건을 흥정하는 사람들로 북적인다. 43,400㎡ 대지에 늘어선 800여 개 점포는 농수산물, 먹거리, 의류, 잡화 등 온갖 물건을 판매해 구경하는 재미가 있다.

    동해안과 접한 동해시의 시장인 데다 동해항에서 1km 거리에 있는 만큼 무엇보다 해산물이 신선하다. 오징어, 대게, 도루묵 등 동해에서 갓 잡은 제철 해산물을 저렴하게 살 수 있다. 이 외에 느타리버섯, 표고버섯, 영지버섯 등의 각종 버섯, 메밀 음식, 손칼국수 등의 시장 먹거리가 풍부하다.도째비골스카이밸리도째비골스카이밸리는 묵호항 인근 가파른 골짜기를 관광지로 탈바꿈시킨 곳으로, 무릉계곡과 함께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됐다.

    통유리 바닥을 통해 수십 미터 아래 골짜기를 아찔하게 내려다볼 수 있는 전망대와, 골짜기를 넘나드는 하늘 자전거, 3초 만에 골짜기 아래까지 도달할 수 있는 초대형 미끄럼틀은 이곳의 대표적인 즐길 거리다. 골짜기 아래에는 바다 위를 거닐 수 있는 해랑 전망대가 있어 푸른 동해를 온몸으로 느낄 수 있다.천곡동굴한국에서 유일하게 도심 한복판에 자리한 석회암 동굴이다. 강원도 동해시 시내 중심부에 위치한 동굴은 1991년 아파트 공사를 하다 우연히 발견되어 1996년부터 일반에 공개됐다.

    이 동굴에는 세계적 멸종 위기종인 황금박쥐가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진한 오렌지색을 띠는 황금박쥐는 멸종 위기 야생생물 1급과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희귀종이다. 1,510m 길이의 동굴은 810m만 관람 구간으로 개방하고 나머지는 보존 지역으로 보호한다. 천장에 매달린 대형 종유석, 바닥에서 솟은 석순, 종유석과 석순이 기둥으로 연결된 석주 등 기이한 동굴 생성물을 볼 수 있고, 천장에 깊은 도랑을 형성한 천장 용식구는 한국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동굴 옆의 자연학습체험공원을 함께 둘러보면 더욱 유익하다. 동굴 형성 과정을 이해하기 쉽도록 785m의 돌리네(석회암이 물에 녹으면서 깔때기 모양으로 패인 웅덩이) 탐방로를 조성했고, 100여 종의 야생화가 피는 야생화 체험공원에서 쉬어갈 수 있다.안목커피거리강원 강릉시 견소동에 위치한 길이 500m, 2만㎡의 백사장이 있는 안목해변은 가족단위 피서객이 즐기기 적합한 곳이다.

    해변 바로 옆에 안목항이 있어 봄에는 미역, 여름에는 가자미, 넙치(광어), 오징어, 문어, 민들조개(째복), 가을과 겨울에는 도루묵, 명태, 우럭 등을 23척의 어선들이 잡아 오전 9시 귀항한다. 피서철이 끝나는 8월 말 경에는 고등어가 멸치를 잡아먹기 위해 쫓는데, 바닷가로 밀려 나오는 멸치 떼를 바가지, 반두 등으로 떠내는 일이 종종 있는 곳이다.

    또한 이곳은 커피를 즐길 수 있는 커피거리가 있어 바다뷰와 함께 커피를 즐길 수 있는 해변으로 유명하다.<bachoi@reviewtimes.co.kr><저작권자 ⓒ리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땡삐I리뷰어 2024-06-07

코멘트

[자동차 칼럼] 일본산 자동차 성능조작 사태, 정부는 왜 수수방관하나
+1

[리뷰타임스=황충호 기자] 일본 국토교통성에 따르면 토요타, 혼다, 스즈키, 마쓰다, 야마하발동기
등 5개 업체가 자동차 성능시험(품질인증 과정)에서 검사 결과나 특정 수치를 조작하는 등 부정행위를 저질러 온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정부는 이들 차종에 대해 출하를 정지시키고 추가 부정행위에 대해 조사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과
NHK 등에 따르면 일본 국토교통성은 도요타자동차를 비롯해 마쓰다, 야마하발동기, 혼다, 스즈키 등 5개
업체로부터 자동차 성능 시험에서 부정행위가 있었다는 사실을 보고받았다고 발표했다.

이들 업체가 인증 부정을 신고한 모델은 모두 38개이며, 이 가운데 지금도 생산되고 있는 차량은 6개 모델. 국토교통성은 6개 모델에 대해 출하 정지를 지시했다. 해당 업체 중 토요타는 코롤라 필더, 코롤라 악시오, 야리스 크로스 등 현재 생산 중인 자동차 3개 모델과 크라운, 아이시스, 시엔타, 렉서스 RX 등 과거에 만들었던 4개 모델 등 7종에서 부정행위가 있었다고 밝혔다.

문제는 일본 차의 수입 등록 대수가 5년만에 두 자릿수 점유율을 기록하며
판매량을 늘리고 있는데 반해 운전자의 안전과 생명에 치명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성능 조작이 확인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정부는 국내 판매 중단이나
강제 리콜 같은 조치를 취하지 않고 수수방관하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의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5월 국내에 등록된 수입차 가운데 일본 브랜드가 차지하는 비중은 10.2%로
껑충 뛰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8.3%보다 1.9%포인트 오른 것이다. 일본 차 등록 대수가 10%를 돌파한 것은 21.7%를 기록한 2019년(1월∼5월 기준) 이후 처음이다.
일본 국토교통성에 따르면 현재까지 △토요타 7개 차종, △마쓰다 5개
차종, △야마하 3개 차종,
△혼다 22개 차종, △스즈키 1개 차종이 인증 과정에서 부정행위가 발생한 사실이 파악되었으며, 대상
차량은 총 500만대 이상에 달한다고 한다.

성능을 조작한 이들 업체들은 차량 생산 전 성능 관련 사전 인증을 취득하는 과정에서 엔진 출력을 조작하거나, 심지어 에어백이나 충돌시험 등 운전자와 동승자들의 안전과 치명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핵심적인 실험 결과까지
조작해 온 사실이 확인되었다.

성능 조작이 확인된 토요타는 렉서스와 토요타 브랜드로 국내 소비자들에게 잘 알려진 인기 차종이다. 이런 자동차가 엔진 데이터를 조작해 일본의 국가인증을 받아온 사실은 더욱 충격적이다.
성능 조작이 확인된 일본산 혼다, 렉서스, 토요타의 최근 5년간(2019년~2023) 국내 판매량은 110,713대에 이르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자동차 안전기준에 적합함을 스스로 자기인증을 받고 판매한 차량대수는 혼다 20,696대, 렉서스 52,057대, 토요타 37,960대에 이른다.
이 중 토요타 자동차에서 판매 중인 크라운과 렉서스RX는 국내에서
고급 차종으로 판매되고 있는 차량이다. 크라운은 에어백을 타이머로 작동시키는 수법으로 충돌 시험 인증을
통과했고, 렉서스RX도 엔진 출력 시험 과정에서 데이터를
조작하고, 보행자 보호 시험에선 허위 자료를 제출했다.

국내는 일본과 다르게 자동차 자기인증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자동차
자기인증제도는 현행 자동차 관리법 30조에 명시되어 있으며, 그
내용은 “자동차를 제작, 조립 또는 수입하는 자는 그 차의
형식이 자동차 안전기준에 적합함을 스스로 인증해야 한다”라고 규정하고 있다. 이는 제조사나 수입회사에서 “안전하다”, “한국 규정에 맞췄다”라며, 문제가
없다면 검사없이 판매가 가능하다. 일본의 인증제도보다 느슨하다고 볼 수 있다.

이처럼 성능을 조작하여 허위로 인증을 받은 일본의 자동차 제조 판매사들이 국내의 자기인증제도를 철저하게 지켰다고
볼 수 없다. 즉 일본의 사전인증제도를 속이고 성능을 조작해 판매하여 왔다면 국내에서 판매하였거나 판매
중인 자동차 역시 자기인증 제도하에서 부정행위를 저질렀을 가능성이 있다.

시민 단체들은 국토부가 일본에서 운전자의 안전과 생명에 치명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성능 조작 등이 확인된 제조
판매사들이 국내에 판매 중인 차종과 판매량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소비자들에게 공개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또
성능 조작이 확인된 이들 제조사의 차종에 대한 국내 판매를 즉시 중단하고, 국내 소비자들의 안전을 위해
모든 차량에 대한 강제리콜을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자동차의 성능을 조작하고 기능을 속여서 판매하는 행위는 소비자 기만행위 이전에 살인 행위와 같다. 차량 운전자와 동승자의 안전과 생명을 소홀히 하며 자동차 제조 판매사들의 이익만을 위하는 파렴치한 행위이자
소비자에 대한 사기 행위라는 사실을 국토부는 인지해야 할 것이다.
<hwangch68@reviewtimes.co.kr><저작권자 ⓒ리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황충호l기자 2024-06-11
[이슈 칼럼] KC 미인증 제품 해외직구 금지 해프닝 “이게 나라냐”

[리뷰타임스=김우선 기자]5월 중순 몇몇 온라인 커뮤니티에 ‘6월부터
국가통합인증마크(KC) 미인증 제품에 대한 해외 직접구매가 전면 금지된다’는 내용의 문서가 퍼지기 시작했다. ‘해외직구 급증에 따른 소비자
안전 강화 및 기업 경쟁력 제고 방안’이라는 문서가 그것이다. 여기엔
인천세관 실행 공지사항이라며 6월부터 시행될 예정으로, KC 인증이
없는 전기, 생활용품 34개 품목에 대한 해외직구가 금지된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정부 발표보다 먼저 공개됐다.이에 따르면, 2026년 구축되는 통관플랫폼에서 온라인 플랫폼 주문정보를
사전 입수하여 물건 구매내역을 관세청으로 통보해 해외직구를 원천 차단하겠다는 것이다. 해외 (쇼핑) 플랫폼에 대한 빅데이터 기반의 인공지능(AI) 모니터링 강화와 함께 특허청·관세청 간 실시간 정보 교환 시스템
도입으로 개인통관부호 보호 조치가 강화되고 면세제도를 악용하는 사례를 방지하기 위한 소액 수입 물품 면세 제도 등이 개편된다는 내용이다.이 같은 글이 확산되자 정부는 지난 5월 19일 KC(국가인증통합마크) 미인증
제품에 대한 해외직구 금지 방안을 “법 개정 여부 자체를 다시 검토하겠다”며 사실상 철회했다. 이는 지난
16일 정부가 인천공항 세관에서 국무총리 주재로 개최한 정부 14개 부처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를
통해 발표한 ‘해외직구 급증에 따른 소비자 안전 강화 및 기업 경쟁력 제고 방안’을 3일 만에 번복, 철회한
것이다.정부는 당시 배포한 보도 자료에서도 “국민 안건·건강 위해성이 큰 해외 직구 제품은 안전 인증이 없는 경우 해외 직구가 금지된다”면서 “법률 개정 전까지는 관세법에 근거한 위해 제품 반입 차단을
실시할 예정이며 관세청과 소관 부처 준비를 거쳐 6월 중 시행한다”고
했었다.다만 정부는 안전성 조사를 거쳐 위해성이 확인된 제품의 경우에 한해 국내 반입을 제한할 것이라고 여지를 남겼다. 조사 이후 정부가 어떤 조치를 내놓느냐에 따라 논란에 다시 불붙을 가능성도 있다.해외직구 상품에 대한 다양한 문제는 예전부터 이미 예고되어 왔다. 현재
해외직구를 통한 상품 구매는 연간 6조7000억원 정도로
추산되고 있다.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아마존이나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등의 직구 사이트는 국내 온라인 쇼핑몰처럼 일반화되어 있는 상황이다. 그럼에도 정부는 해외직구 시장의
다양한 문제와 소비자들의 불만에 대해 안이하게 대처하며 수수방관해 오다가, 뒤늦게 KC 미인증을 이유로 해외직구를 금지하는 지금의 사태를 불러온 것이다.관세청 자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자상거래를 통해 국내 반입된 통관
물량은 약 4,133만건 수준이다. 하루 약 46만건에 달하는 물량을 일일이 검수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현재 해외직구가
금지된 의약품조차도 제대로 걸러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문제는 섣부르게 발표한 KC 인증이 현재 국내 법규로는 해외 판매자에게
강제할 방법이 없다는 데 있다. KC 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제품 종류에 따라 최소 수십만원에서 최대
수백만원이 소요된다. 이런 비용을 부담하며 해외 판매자가 한국 시장 판매를 위해 KC 인증을 받을 것인지는 의문이다.심지어 커뮤니티에서는 정부가 해외직구를 막고 KC인증을 민영화해서
특정 기업에 몰아주기 위한 것 아니냐는 설이 나오기도 했다. 최근
KC안전인증 제조자 시험소 지위를 획득한 모 기업이 정부의 발표를 전후로 주가가 급등한 것을 사례로 들었다.현재 해외직구 문제의 가장 큰 핵심은 알리나 테무와 같은 중국 사이트에서 초저가 상품과 광범위한 광고, 무료배송 등으로 국내 소비자들을 유인‧유혹하고 있는데도, 정부는
그동안 이러한 상품의 문제에 대한 의혹이나 의심에 대해 적극적으로 문제를 파악하고 대안을 모색하는 작업을 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정부가 이를 방치‧방관하며 시간을 허비하고 있었다는 점이 이번 철회 사태로 확인되고 있다.지난 3월부터 국무조정실 주관 아래 유관부처인 관세청, 산업부, 환경부, 식약처, 공정위, 특허청, 방통위, 개인정보위 등 14개 부처가
TF(팀장 : 국무2차장)를 구성하여 관련 상황을 점검하고 대책을 논의했다. 그러나 국민들의
의견도 수렴하지 않고 내놓은 KC 미인증 제품에 대한 해외직구 금지 방안은 현실적으로 실행이 불가능한
초라하기 짝이 없는 방안이었다.소비자 보호를 위해 국내에 반입되는 제품의 안전을 꼼꼼히 챙기는 것은 정부의 당연한 책무이다. 앞으로 더 많은 해외직구 상품이 들어올 것이므로, 정부가 소비자들을
진정으로 위한다면, 주권 국가로서 존엄성을 지키며 국내의 모든 제도와 법규를 적극적으로 적용하여,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협하는 플랫폼 사업자와 상품 판매자들에 대하여 단호하게 강력한 제재와 처벌을 가해야
할 것이다.그렇지 않고 지금처럼 준비도 대책도 없는 홍보성 방안으로 국민을 이해시키려는 생각은 버려야 할 것이다. 국민들은 해외직구 관련 문제점을 잘 알고 있으나, 정부가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형국이다. 이번 철회 사태를 살펴보면, 국민들을
보호하고 보장하기 위한 정부의 적극적이고 치밀한 노력이 보이지 않는다. 오죽하면 “이게 나라냐”는 볼멘소리가 댓글로 표출되고 있다.<ansonny@reviewtimes.co.kr><저작권자 ⓒ리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우선I기자 2024-05-24
[리뷰 칼럼] 값 싼 화환, 플라스틱 쓰레기일 뿐

[리뷰타임스=김우선 기자] 사람은 누구나 살면서 굵직한 경조사를 몇 번 치른다. 돌잔치에서부터
결혼식, 장례식 같은 것들이 그것이다. 가족들만 조촐하게
하면 상관없지만 비용이 많이 들어가는 대소사는 외부 손님들을 불러 부조의 형태를 띄는 게 일반적이다. 부조는
원래 잔칫집이나 상가에 돈이나 물건을 보태 도와주거나 일을 거들어주는 건데 결혼식, 돌잔치, 칠순잔치 등 기뻐할 때 내는 축의금과 장례식 등 슬픈 일에 내는 조의금 두 가지로 구분된다.

올해 들어 모친의 장례식을 직접 치렀고 한 번의 결혼식과 서너 번의 장례식에 다녀와보니 화환이라는 것을 다시
보는 계기가 됐다. 화환은 꽃 花자에 고리 環자로 사전적 의미는 생화나 조화를 모아 고리같이 둥글게
만든 물건으로 축하나 애도 따위를 표하는 데 쓴다고 되어 있다. 특히 조문화환은 꽃이 둥그런 원 모양을
하고 있는데 삶과 죽음의 순환적 의미에 화합과 영원을 상징한다고 한다. 화환 역시 부조금과 함께 기쁨과
슬픔을 함께 하는 문화적 전통의 일환이기도 한다.
하지만 화환은 참 계륵과 같은 존재다. 없으면 아쉽고 있어도 그다지
쓸모 있는 것도 아니다. 결혼식장이나 장례식장에서 화환의 규모로 그 집안의 위세(?)를 짐작케 하는 용도로 쓰이는 정도라고나 할까. 화환이 많이 들어오는
집들은 리본만 떼서 벽에 걸고 나머지는 폐기처분한다. 그래서 최근엔 쓸 데 없는 화환 대신 살림에 보탬이
되라고 쌀이나 과일을 사용해 화환을 만들어 보내기도 한다고.


구멍가게스럽지만 조그만 회사를 운영하다 보니 부고를 받다 보면 가장 먼저 고민되는 게 화환을 보낼 지의 여부와
부조금의 액수다. 특히 화환은 보내도 그만, 안 보내도 그만일
수 있어 솔직히 아깝다는 생각도 든다. 다만 상대방의 위신을 생각해 대외적인 부분에도 신경써야 하는
자리에 있는 사람에게는 화환을 보내고 부조도 같이 하게 된다.

몇 년 전까지 화환은 무조건 10만원부터 시작하는 게 관례였다. 당시 부조금이 3~5만원 사이가 가장 많았던 터라 웬만큼 사이가
각별한 경우가 아니면 화환 보내는 게 쉽지 않았다. 그러다 유명 방송인의 광고가 나오면서부터 화환 가격이 5만원 이하로 떨어졌다. 이런 광고 노래 기억할 것이다. “ㅇㅇㅇ의 삼만구천 꽃배달~” 화화환이 39,000원이란다. 물론 홈페이지 들어가보면 가격이 좀 상이하다. 덩치가 크기 때문에 배송비가 1만원이 붙는다. 그것도 회원 가입을 한 회원에 한해서다. 일반 주문을 하면 10만원에 결제해야 한다.

이 꽃배달이 생기고 나서부터 경쟁 업체들도 비슷한 상품들을 쏟아냈다. 포털
사이트 쇼핑으로 화환 검색을 하면 5만원 이하의 화환이 꽤 나온다. 그렇게
해서 몇 번 요긴하게 주문을 했다. 배달 즉시 화환 사진까지 찍어서 보내주니 생색 내기엔 그만이다.

그래서일까. 요즘 결혼식장이나 장례식장에 갈 때 화환부터 둘러보는
습관이 생겼다. 이 집은 화환이 몇 개나 들어왔고 어떤 유명 기업, 유명
인사가 화환을 보냈는지를 스캔한다. 그 전까지는 몰랐는데 요즘엔 화환에 꽂힌 꽃송이도 직접 만져본다. 싼 화환일수록 가짜 꽃인 조화가 더 많기 때문이다. 5만원 이하
화환의 경우 거의 99% 조화라고 봐도 무방하다. 요즘 에코화환이라고
해서 100% 분해되는 친환경 화환도 있지만 저렴한 화환은 아무리 세월이 지나도 분해되지 않기에 그
자체로 플라스틱 쓰레기인 셈이다.
싼 게 비지떡이라는 말이 있다. 비지떡은 먹을 수라도 있지만 값 싼
화환은 먹을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참 처치 불능이다. 일반적인 화환은 생화를 꽂더라도 7번 정도 재활용을 할 수 있다고 한다. 리본만 바꿔 달고 7군데를 돈다는 얘기다. 가짜 꽃으로 만든 화환은? 거의 무제한으로 돌고 돌 것이다. 꽃배달 업체는 원가 1~2만원에 조화 화환을 만들어 놓으면 돈 더 들이지 않고 무한대의 수익을 만들어낼 수 있는 것이다. 대동강 물을 떠다 팔 수 있는 판매권을 팔아 부자가 된 봉이 김선달과 다를 바 없다.<ansonny@reviewtimes.co.kr><저작권자 ⓒ리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우선I기자 2024-04-22
[음식칼럼] 커피 인문학, 커피를 발견한 것은 바로 '양'이었다!
+2

[리뷰타임스=윤지상 기자] 커피의 고향은 아프리카 에티오피아. 열대 상록수인 커피나무의 씨앗을 수확, 건조한 원두를 로스팅하여 분쇄한 후 다양한 방식으로 추출해 즐기는 것이 전 세계로 퍼지면서 커피 문화가 되었다. 커피나무가 열대지역을 기반으로 각 대륙으로 퍼지게 되었고 마치 와인 하면 프랑스가 떠오른 것처럼 커피는 에티오피아가 대명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커피의 역사는 기원전 6세기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에티오피아의 한 목동이 자신이 기르던 양이 이상한 나무 열매를 먹은 후 밤새 뛰어노는 것을 보고는 자신도 그 열매를 먹고 각성효과를 발견해 즐기기 시작한 것이 커피를 사람이 먹게 된 동기라는 전설이 내려오고 있다.이렇게 에티오피아가 커피의 원조인데 왜? 커피 품종은 아라비카라고 했을까? 이유는 제조보다 유통사의 브랜드가 더 강력했다고 설명하면 딱이다. 커피는 아프리카인이 수확했지만, 그것을 유통한 것은 바로 아랍인들이기 때문이다. 아마 처음에는 에티오피아에서는 자체적으로 브랜드의 개념보다는 그냥 커피라고 불렀을 것이 뻔하다. 그러나 돈을 만지는 유통업자인 아랍인들은 거기에 일종의 브랜딩을 접목한 것. 그래서 아라비카 커피가 등장하고 전세계적으로 커피가 퍼지는 중요한 시발점이 되었다.

식민지 시대가 되면서 커피의 최대 소비국인 네델란드는 전 세계 주요 식민지에 커피나무를 심어 자체적으로 커피 원두를 수급하게 되었고, 그 여파로 지금도 전 세계 주요 산지에서 커피가 생산되는 계기가 되었다. 반면 열대지역에 식민지가 많이 없었던 영국은 커피 대신 홍차를 더 많이 마시게 된 계기도 식민지 시대와 관련이 있다니 마시는 것에도 역사와 제국의 아이러니가 미친다는 것이 신기하다.그러던 영국은 홍차를 전략 무기처럼 다루다가 보스턴 차 사건이 일어났고 결국 미국이 독립하면서 차 문화도 미국에서는 커피가 우선하게 되었고 영국은 반대로 여전히 홍차를 즐기는 문화가 정착 되었다. (커피 인문학은 계속됩니다.)
<susiro@gmail.com><저작권자 ⓒ리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윤지상I기자 2024-03-09
[드라마 칼럼] 경성크리처, 누가 이 드라마를 망했다 하는가
+3

[리뷰타임스=김우선 기자] 조선일보 12월 28일자에
이런 기사가 떴다. “흥행 공식 버무렸지만 혹평 쏟아졌다, 700억
드라마 ‘경성 크리처’라는 타이틀로 경성크리처를 ‘깠다’. 기자 이름의 바이라인으로 까기 무안했는지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의
입을 빌어 이렇게 대신 적었다. “점점 한국적인 색깔은 흐려지고 넷플릭스의 성향에 맞는 자극적인 콘텐츠만
만들어내면서 국내 시청자에게 큰 호응을 얻지 못하고 있다. 넷플릭스의 한국 콘텐츠 제작이 긍정적이기만
한 일인지 다시 생각해봐야 할 때”라고 말이다. 과연 그럴까?

경성크리처는 일본 제국주의 생체실험 부대인 ’731 부대‘를 모티브로 하고 있다. 전쟁에 패하고 퇴각 명령이 내려진 후 생체실험
증거를 은폐하기 위해 소각하고 방화하는 하얼빈 731부대의 모습으로 드라마는 시작한다. 일제는 실제로 만주뿐만 아니라, 일본 국내, 중국 등 곳곳의 병원 중심으로 생체실험을 자행했다. 우리나라에서도
생체실험이 이루어졌다는 의혹이 해소되지 않고 있다.

한소희, 박서준 등이 주연한 넷플릭스 경성크리처는 1945년 경성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경성을 뒤흔든 괴물의 등장과
괴물보다 더 괴물 같은 사람들에 맞서 사투를 펼치는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스릴러다. ‘낭만닥터 김사부’, ‘구가의 서’ 등을 쓴 강은경 작가가 대본을, ‘스토브리그’의 정동윤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2년여 걸쳐 촬영을 진행한 드라마는 총 2개 파트에 나눠서 파트1은 1회부터 7회를 담아
공개했고, 파트2(8∼10회)는 1월 5일 선보일 예정이다.


생체실험 부대 731 부대를 모티브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 경성크리처는
잘 만들고, 못 만들고를 떠나 점수 절반은 먹고 들어갔다고 본다. 글로벌 OTT인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만큼 전 세계에 우리 민족이 받았던 핍박과 상처를 전한다는 의미만 놓고 봤을
때도 충분히 가산점을 주고도 남는다.
OTT 플랫폼 시청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경성크리처는
지난 12월 26일 넷플릭스 글로벌 톱 TV쇼 부문 1위에 올랐다. 공개
후 4일 만에 최정상에 올라선 것이다. 총 15개국에서 1위를 차지했다. 한국부터
베트남, 태국,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홍콩 등이다. 미국, 영국, 프랑스 등 전 세계 85개국
톱10에도 들었다. 일본에서는 3위를 기록했다. 참상을 전세계에 알리는 제작 의도로 보면 이미 본전은
뽑은 셈이다.

솔직히 7회까지 전체를 정주행하면서 시청하지는 못했다. 퇴근 이후 가족들이 보고 있을 때 잠깐씩 봐서 건너뛴 부분도 많다. 그럼에도
스토리가 진부하다거나 몰입감이 떨어진다는 일부 언론의 주장에는 동의할 수 없다. 촘촘한 스토리에 몰입감
넘치는 긴장감, 다이내믹한 액션, 살아있는 연기, 주제의식 뭐 하나 뺄 게 없다. 그러나 일부 언론의 눈에는 이 드라마
자체가 싫었을지도 모른다. 이른바 프레임 씌우기다. 자신들의
우상인 일본을 까는 드라마는 색안경을 끼고 보니 아니꼬울 수밖에.

작품이 공개된 이후 한소희는 자신의 SNS에 1909년 하일빈 역에서 안중근 의사가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하는 사진을 올리면서
"경성의 낭만이 아닌, 일제강점기 크리처가 아닌,
인간을 수단화한 실험 속에 태어난 괴물과 맞서는 찬란하고도 어두웠던 그때 그 시절 사람들의 이야기 서로서로 사랑으로 품어야만 단단해질
수 있었던 그해 봄"이라는 문구를 게시해 일본 네티즌들로부터 비난의 댓글을 받기도 했다.

일본 관동군 소속의 생화학부대 731 부대는 세균전에 대비한다는 명목으로
비인간적인 생체실험을 자행했다. 이는 국제법과 인도주의에 반하는 비인도적인 실험이며 전쟁범죄로 역사적인
사실이다. 영문도 모른 채 끌려가 마루타 생체실험을 해야 했던 우리 민족의 비극이다. 단점이 없는 영화나 드라마가 어디 있겠는가. 비판은 하되 비난은
하지 말자. 개그를 다큐로 받아들이면 안되듯이 드라마는 재미로 보자.나머지 3회를 기대해 본다.<ansonny@reviewtimes.co.kr><저작권자 ⓒ리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우선I기자 2024-01-03

[리뷰타임스=김우선 기자]2024년에도 MZ세대를
사로잡기 위한 굿즈 마케팅 열기가 뜨겁다. 굿즈 마케팅은 인기 캐릭터 및 유명인과 콜라보로 진…

김우선I기자 2024-06-04

[리뷰타임스=김우선 기자] 인텔이 파운드리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반도체 제조 및 기술 리더십을
발전시키고 전세계적으로 탄력적이고 안전하면서 지…

김우선I기자 2024-04-18

[리뷰타임스=김우선 기자] 새로 떠오르는 여행지를 향해 찾아 떠나는 한국인 여행자가 늘어나면서, 자신의
여행이 지속 가능성에 미칠 수 있는 잠재…

김우선I기자 2024-03-27

[리뷰타임스=노털카|리뷰어]1986년 개업 이래로 변함없는 맛과 분위기(가격은 변합니다)를 갖고 있는 식당! 그 이름 마저도 일등식당!모든 손님이 소중하다만 혼자 온 손님마저도 먼저 배려하는 테이블 회전의 달인 여사님들... <hopewalker@reviewtimes.co.kr>
<저작권자 ⓒ리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노털카l리뷰어 2024-06-04

[리뷰타임스=자유로운 영혼 리뷰어]유튜브를 시청하다 보면 구독한 채널이 많아져 자주 보는 채널을 찾기 어려울 경우가 있습니다.잘 안보는 채널이나 원하지 않는 채널을 구독 취소하는 쉬운 3가지 방법들을 모바일에서 최신 업데이트된 기준으로 알려드리겠습니다.



#유튜브구독취소#유튜브구독채널#유튜브채널구독취소#구독취소#구독취소방법#유튜브모든구독채널#유튜브구독삭제#구취#쇼츠구독취소#쇼츠구독취소방법#쇼츠채널구독취소#마케팅길라잡이<itemfree@naver.com><저작권자 ⓒ리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자유로운영혼 2024-05-31

[리뷰타임스= 자유로운 영혼 리뷰어]스마트폰 화면에서 앱 아이콘들을 모은 폴더는 배경 색상으로 흰색 등의 색이 적용되어 있습니다.배경 화면에 따라 폴더 배경 색이 잘 어울리지 않는 경우 폴더색상을 변경하거나 아예 투명하게 바꾸는 방법을 쉽게 알려드리겠습니다.


<itemfree@naver.com><저작권자 ⓒ리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자유로운영혼 2024-05-22
게시물 전체검색
다크모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