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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타임스=김우선 기자] 봉은사는 조계사만큼 낯익은 절이다. 서울 사는 사람이라면 최소한 한두
번쯤은 지나쳐봤을 법도 하다. 그만큼 우리 곁에 가까이 있기 때문일 터.
보통의 사찰들이 산중에 있기 마련이지만 봉은사와 조계사는 서울 도심 속에 있는 절인 까닭이다.

특히 내게 봉은사는 왠지 더 친근하게 다가온다. 20년 가까운 직장인으로서의
생활 공간이 주로 삼성동을 중심으로 이루어진 탓이다. 주요 호텔과 전시장 등이 삼성동에 많아 기자간담회가
자주 열렸는데 행사장에서 봉은사를 내려다볼 일이 많았다. 하지만 그 오랜 세월 동안 한 번도 들어가보진 않았다.
최근에 근처 코엑스 전시장에서 고객사 미팅이 있어 방문했던 길에 문득 봉은사에 들렀다 가볼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서울살이 40여년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교회는 교인이 아니면 들어갈 일이 없지만 절은 종교와 상관없이 누구나 갈 수 있는 곳 아니던가.

건너편 코엑스에서 바라본 봉은사는 야트막한 동산 아래 위치해 있다. 동산이라고 했지만 엄연한 산이다. 해발 100미터도 안되는 수도산이다. 정상에 경기고등학교가 있다.아담해
보이지만 결코 아담하지 않다. 서울에서 가장 발달한 도심 속에 이런 숲과 사찰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위안을
준다. 코엑스 앞 신호등을 건너자마자 분위기는 달라진다. 여느
산 속 사찰 앞에 와있는 느낌이다. 가장 붐빈다는 서울 강남의 한복판인데 마치 다른 세상에 와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도로의 시끄러운 경적마저도 고요해진다.

방문했던 시간은 오후 4시 무렵인데 직장인들과 관광객들이 꽤나 많이
보인다. 특히 코로나가 끝나서 외국인들이 많이 눈에 띈다. 봉은사
너머에 명문학교인 경기고등학교가 있고 학구열 높은 대치동이 옆에 있어 강남 학부모들이 자녀들의 합격 기원을 위해 많이 찾는다고 하는데 한낮인데도
주차장이 고급 승용차들로 빼곡하다.
봉은사로 들어가보기 전에 이 참에 봉은사의 역사에 대해 잠깐 알아보자. 봉은사는 1000년이 넘은 사찰이다. 794년 신라 원성왕 시절에 연회국사(緣會國師)가 처음 창건한 것으로 전해진다. 원래의 이름은 '견성사(見性寺)'였고 위치도 선릉 근처였는데 조선시대에 들어서 성종의 능인 선릉을 지키는 '능침사찰'로 지정되면서 지금의 삼성동 부근의 많은 땅을 하사 받으면서 지금의 자리로 옮겨왔는데 이것 때문에 절 이름을 '은혜를 받든다'라는 뜻의 봉은(奉恩)으로 바꾸었다고 전해진다. 이후 불교를 사랑했던 문정왕후 때 과거시험
제도 중 승과 시험을 보는 사찰로 지정되기도 했다.


봉은사 주요 건물들은 일제 강점기인 1939년 대화재 때와 6.25 전쟁 때 대부분 소실되었다가 이후 재건됐는데 판전 등 소수 건물을 빼고 1940년대 이후 재건된 것들이라고. 지금이야 봉은사가 빌딩 숲 가운데에
위치해 있지만 60~70년대만 하더라도 강남은 허허벌판에 논밭밖에 없었다고 한다. 그래서 봉은사에 가려면 뚝섬 유원지에서 나룻배를 타고 가야 할만큼 오지의 사찰이기도 했다고 한다. 1939년 대화재 때 소실되어 1941년 재건됐다.

보통 사찰에 들어서는 첫
번째 문을 일주문(一柱門)이라고 하는데 봉은사에서는 진여문이라고
불린다. 여기서 진여(眞如)란, 사물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진여문에 들어선다는 것은 곧 부처님의 세상에 들어간다는 의미가 있다고.

진여문 우측으로 서래원이라는
건물이 있다. 불교용품점이 눈에 띄는데 그 옆으로 꽃집과 카페, 그리고
불교음식을 파는 공양간도 있다. 공양간은 공짜 식사는 아니고 일반 식당인데 아무 때나 먹을 수 있는
게 아니고 공양 시간이 하루 두 번으로 정해져 있다. 국수나, 메밀, 순두부를 주문해 먹을 수 있다. 리뷰에 따르면 짬뽕 순두부가 맛있다고
하는데 가격은 1만원 정도다. 진짜 공양간은 경내 향적원이라는
곳에서 하루 400명에 한해 공양이 이루어진다.

진여문을 지나 올라가다보면
왼편에 연못 가운데 관세음보살상이 모셔져 있다. 손에는 감로수 병을 들고 있고 보살상이 세워진 연못은
연꽃이 핀 아홉 개의 연못 중 하나라서 연지관세음보살상이라고 보른다.

정면으로 법왕루가 나온다. 말 그대로 법의 왕, 부처님이 계시는 곳을 말하며 대웅전과 마주한
누각이다. 대법회 등이 있을 때 부족한 기도공간을 대신하는 역할을 하며 여기서 공양미 등을 구입할 수
있다.

법왕루 아래를 지나 올라가면
대웅전이 나온다. 대웅전은 1982년에 중창되었는데 중앙에
석가모니 부처님을 모시고 좌우로 아미타불과 약사여래 부처님을 모시고 있다. 방문한 오후 시간에도 대웅전
내부에는 신도들이 예불을 올리고 있었다.
대웅전 옆 선불당과 매화당을
지나 안쪽으로 가면 템플스테이가 나온다. 사찰 중 특이하게 지상 2층, 지하 2층으로 되어 있는데 외국인들이 가장 많이 찾는 템플스테이
명소로 유명하다.

지장전 뒤편으로 새로 시왕도를 봉안할 전각을 짓는 공사가 한창이다. 1777년에 봉은사에서 조성한 시왕도는 1950년대에 무단 반출되었고, 2018년 4월에 환수가 이루어졌는데 현재 동국대 박물관에서 소장하던
봉은사 시왕도 2점과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시왕도 1점까지
모두 회수해 시왕전에 모실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봉은사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높이 23m의 국내 최대
미륵대불 부처님 석상은 봉은사의 랜드마크라고 할 수 있다. 1986년 영암큰스님이 발원하여 1만 명 이상이 불사에 동참, 10년에 걸쳐 완공되었으며 미륵대불
주변으로 23개의 보살입상이 서있고 그 뒤로 3999개의
미륵원불이 봉안되었다.
약 20분 정도 둘러보고 나왔는데 대충 수박 겉핥기 식으로 둘러보고 나온 느낌이라 아쉽다. 다음에 올 때는 좀 더 느긋하게 구석구석을 둘러볼 생각이다. 기독교인들은 싫어하겠지만(실제로 기독교인들이 경내에서 찬양 예배를 드리는 영상을 유튜브에 올리다가 적발되기도 했다고) 강남 한복판에 이런 쉼터가 있다는 건 축복이다. 사막 한 가운데 있는 오아시스가 이런 느낌 아닐까 싶다.<ansonny@reviewtimes.co.kr><저작권자 ⓒ리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우선I기자 2024-05-03

[리뷰타임스=김우선 기자] 호텔스닷컴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의 현대적 개념과 진화하는 가족 형태의 역동성이 여행 선호도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기
위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84%는
가족을 동거 여부와 관계없이 서로 정서적 유대감을 공유하는 친밀한 집단으로 정의했다. 이는 가족은 혈연으로만
연결된다(75%)는 보다 전통적인 개념을 넘어선 결과로, 가족에
대한 정의가 변화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또한, 20대 응답자의 70% 이상이 반려동물도 가족으로 간주했다. 이처럼 변화하는 가족
형태 및 관계 속에서 무려 응답자의 79%가 가족과 함께 여행을 즐긴다는 것을 발견했다.

응답자의 약 60%는 주 3회
이상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46%는 최소 3개월에 1회 이상 가족 여행을 떠난다고 답했다. 가장 최근 가족 여행을 제안한
가족 구성원은 40대 응답자가 49%를 차지하며 가장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20대 응답자의 경우 부모가 주도하는 경우가 50%로 가장 높았다.

다양한 인구통계학적 특성에도 불구하고, 응답자들은 가족 여행을 즐기는
주된 이유로 함께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45%)를 꼽았고, 함께
공유하는 추억을 쌓을 수 있어서(38%)가 그 뒤를 이었다. 특히, 50대 연령의 응답자는 가족 여행 계획 시 가족과의 소중한 시간(35%)을
가장 중요한 요소로 선택해, 20대(24%)에 비해 높은
연령대가 가족 간의 유대감을 더 중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가족 여행을 망설이는 응답자들은 가족 구성원 간의 관심사와
선호도의 차이(51%) 및 모든 가족 구성원 간 일정 조율의 어려움(28%)을
가족과 함께하는 여행을 즐기지 않는 주된 이유로 채택했다.

여행 선호도 측면에서는 세대와 성별에 따라 상반된 견해를 보였다. 일례로, 20대 응답자의 53%는 가족 여행의 3대 우선순위 중 하나로 음식을 꼽은 반면, 이에 동의한 50대 응답자는 34%에 그쳤다. 반대로, 50대 응답자의 46%가 관광 명소 방문 및 관광을 선택했으며, 이에 동의한 20대는 31%에
불과했다. 또한, 설문조사에서 여성(45%)이 남성(40%)보다 숙박 경험에 더 높은 가치를 두는 경향이
있음을 확인했다.

응답자의 대다수는 가족 여행으로 2-3일(59%) 간의 국내 여행지(71%)를 선호했다. 이러한 대세 여행 수요를 파악하고 보다 편리한 여행 계획 수립을 지원하기 위해, 여행 전문가들은 가정의 달 기념 가족 여행객이 즐길 수 있는 국내 여행지 3곳을
추천한다. 해당 추천지에는 그림 같은 해변으로 유명한 강릉, 유명
해변으로 둘러싸인 액티비티의 성지 부산, 그리고 고요한 바다 풍경과 미식 모험을 제공하는 여수가 포함됐다.

강원도 강릉
강원도의 그림 같은 풍경 속에 자리한 강릉은 자연의 아름다움 가운데 기억에 남는 모험을 찾는 가족 여행객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여행지다. 숨막히게 아름다운 해안선과 울창한 소나무 숲을 보유한 강릉은 사계절 내내
가족들이 휴식을 취하며 서로 소통할 수 있는 평화로운 휴양지를 제공한다.
또한, 커피 애호가들의 낙원으로 유명하며, 해안 경치를 감상하며 맛있는 커피를 즐길 수 있는 매력적인 해변가 카페로 여행객들을 초대한다. 호텔스닷컴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국내 가족 여행 선호 여행지 유형으로
해안 지역 및 해변이 36%로 1위를 차지했다.

강릉의 상징인 경포해변과 정동진해변을 비롯해 20여 개의 아름다운
해변이 있는 강릉은 동해의 아름다운 일출로 여행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가족이 함께 소중한 추억을 남길 수 있는 기회를 선사한다. 특히, 경포해변은 깨끗한 모래사장과 활기찬 분위기로 모든 연령대의
방문객을 사로잡는 필수 방문지로, 북적이는 주문진 수산시장과 경포 아쿠아리움 등의 매력적인 관광 명소가
함께 자리하고 있다. 더불어 강릉의 다양한 음식은 가족 여행의 즐거움을 한층 더 높여준다. 유명한 '초당 두부'로
만든 고소한 요리부터 현지에서 생산된 감자로 만든 옹심이까지, 강릉은 가족 여행객들의 미각을 자극하고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 잊지 못할 미식 여행을 선물한다.

경상남도 부산
한국의 사랑받는 항구 도시 부산은 일 년 내내 다양한 볼거리와 액티비티를 제공하며 가족 여행객을 두 팔 벌려
환영한다. 햇살 가득한 해변과 문화를 간직한 마을부터 스릴 넘치는 테마파크와 다채로운 박물관까지 가족
구성원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요소를 갖추고 있다.
부산은 '한국 관광 100선'에 선정된 8곳의 명소를 보유하고 있어 여행객들에게 잊지 못할 모험을
선사한다. 해운대와 광안리해변의 유명한 모래사장에서 물놀이를 즐기는 것은 항상 옳은 선택이지만, 부산시민공원에서 가족 피크닉을 즐기며 봄 햇살을 만끽하는 것도 특별한 경험이 된다. 또한, 가족 여행객들은 송도 케이블카를 타고 투명한 바닥과 창문을
통해 펼쳐지는 경이로운 전망을 감상하며 고요한 여행의 묘미를 느낄 수 있다.

더불어, 반려동물 동반이 허용되기 때문에 보다 넓은 범위의 가족 여행객이
함께 즐길 수 있다. 미식을 즐기는 가족 여행객에게 부산은 이상적인 여행지다. 기운 넘치는 분위기의 해산물 시장과 전국 각지 요리의 영향을 받은 다양한 음식 종류로 그 어느 곳에서도 맛볼
수 없는 미식 모험을 제공한다. 광안리 해산물 거리에서 신선한 해산물을 고르거나 피크닉 장소로 해산물
요리를 배달시켜 수변 공원에서 고요한 저녁을 즐기는 등 부산은 모든 연령대의 가족을 만족시키는 오감의 향연을 선사한다.

전라남도 여수
눈부신 바다와 특색 있는 섬들을 자랑하는 여수는 육지의 모험과 섬에서의 일탈이 매혹적으로 어우러져 가족 여행객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오동도, 돌산공원, 종포 해양공원 등 청량한 바다 풍경을 자랑하는 수많은 명소가 도심 가까이에 자리하고 있어 접근하기 편리하며, 바다의 아름다움을 한층 더 즐기고 싶다면 해상 케이블카를 타고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 수 있다.

가족 여행객들은 아기자기한 벽화 마을이 있는 고소동을 둘러보고, 경치
좋은 포토 스팟과 아늑한 카페에서 소중한 순간을 담으며 여행의 품격을 높일 수 있다. 색다른 스릴을
찾는 여행객들에게는 매혹적인 섬 금오도와 거문도로 떠나보는 것을 추천한다.
또한, 방죽포 해수욕장은 규모는 크지 않지만 파도가 완만해 가족들이
함께 물놀이를 즐기기에 안전하다. 여유로운 산책을 선호하는 여행객이라면 방죽포 해수욕장에서 시작되는
해안 산책로를 따라 향기로운 소나무 숲과 고요한 해안선을 따라 거닐며 자연의 품에서 평온을 찾을 수 있다.
이번 호텔스닷컴 설문조사에서 국내 가족 여행 선호 여행지로 현지 음식으로 유명한 곳이 2위(26%)를 차지한 가운데, 해산물의
천국이자 전통 음식의 보고인 여수는 해당 테마의 이상적인 여행지로 자리매김한다. 여행객들은 남해의 싱싱한
해산물과 돌산 갓김치 등의 지역 별미로 입맛을 돋울 수 있다. 이에 더해, 여수는 간장이나 매콤한 고추장에 재운 군침 도는 양념 게장과 같은 유명한 요리로 모든 연령대의 취향을 만족시키는
미식의 즐거움을 선사한다.<ansonny@reviewtimes.co.kr><저작권자 ⓒ리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우선I기자 2024-05-02

[리뷰타임스= 기자] 어느 날 페이스북에서 눈길을 끄는 광고 하나가 떴다. 무선 고압 세척기
광고였다. 기관단총만한 크기에 물줄기를 50미터나 쏠 수
있고, 수압이 워낙 세서 수박 같은 단단한 과일도 가볍게 뚫는다는 그런 내용이었다. 그리고 나머지 분량의 대부분은 아무리 지저분한 차량도 말끔히 세차할 수 있다는 데 할애했다. 게다가 전원선이 필요없이 배터리 장착만으로 언제 어디서나 차를 세차할 수 있다니 눈에 번쩍 띌 수밖에.

국내 쇼핑몰부터 검색해봤다. 대부분 중국산 제품으로 보이는데 수입해서
국내에 파는 가격이 10만원선 내외였다. 알리 익스프레스를
검색해보니 제품 종류가 꽤 많다. 제품명이 딱히 있지는 않다. 자동차
고압세척기로 검색하면 나오는 제품이 수십 개나 된다. 그 중 가장 저렴한 제품의 가격이 1만원 후반대다. 국내 쇼핑몰들은 이런 제품들을 수입해서 관세와 택배비, 마진 등을 합쳐서 서너 배 높은 가격에 팔고 있었다.


중국 제품들은 단가 싸움이라 재질이나 사양이 각기 상이하지만 대체로 아래와 같은 특징을 가진다.

<사양>
재질: ABS 플라스틱
전원 공급 장치: 배터리
배터리 수량: 1
플러그: EU 플러그
배터리: 리튬이온 48VH
배터리 용량: 1 배터리
9000mAh
호환 배터리: Makita 18V 배터리 용
속도: 15000 rpm/min
작동 압력: 50Bar

<특징>
-무선 디자인, 리튬 이온
충전식 배터리로 구동되어 야외 작업에 편리함
-유연한 사용, 청소하기
쉽습니다.
-9000 mA 대용량 리튬 배터리,
야외 사용에 편리
-가볍고 편리하고 긴 배터리 수명.
-사용자 친화적 인 편안한 핸들, 장기간
그립이 쉽습니다.
-물통, 병, 개울 또는 수영장 사용을 포함하여 물이있는 모든 곳을 청소할 수 있습니다.
-스테인레스 스틸 정밀 스크린, 고효율
및 깊은 여과, 물 속의 불순물의 깊은 이중 여과, 보호
펌프의 긴 수명.

일단, 알리 익스프레스에서 1만7천원짜리 제품을 주문했다. 영상 속 제품들의 노즐을 보면 해당 제품과는
상관없는 것이었는데 속는 셈치고 주문해봤다. 해외 직배송 제품이라 느긋하게 기다려보기로 했다. 주문한 지 2주가 지나고 20일만에
제품이 집에 도착했다. 조금 시일이 오래 걸리긴 했지만 배송료 없이 관세도 없이 도착한다는 게 어딘가. 참 좋아진 세상이다.

도착한 박스 상태는 조악했다. 중국 쇼핑몰에 대한 신뢰도가 떨어지는
건 이런 사소한 것에서부터 출발한다. 박스 내부도 마찬가지다. 제품이
파손되지 않게 스티로폴에 담겨 있었다면 좋았겠지만 그냥 박스 안에 구겨넣은 느낌이다.

내용물 역시 마감 상태가 정말 좋지 않은 게 확연히 드러난다. 무엇보다
상자를 열자 마자 맡아지는 석유냄새. 최근 기사에 중국 쇼핑몰 제품들의 발암물질 검출이 기준치의 수십배에
달한다는 기사가 머리를 스친다. 설명서라고 하기엔 민망한 1장짜리
매뉴얼 역시 신뢰를 떨어뜨리긴 마찬가지다.
사실 다른 거 다 필요없다. 두 가지만 잘 작동한다면 오케이다. 첫 번째는 모터펌프. 물을 얼마나 빨아들여 쏘아줄 수 있는지의 여부다. 두 번째는 노즐이다. 노즐은 가장 어려운 첨단 기술로 꼽힌다.

자동차 세차를 아무데서나 할 수는 없다. 자동차에서 화학 오염물질이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고양시 외곽에 있는 주말농장에 가던 날 테스트해보기로 했다. 물통에 호스를 담그고 방아쇠(?)를 당기자 펌프 돌아가는 요란한
소리가 들리면서 물이 뿜어져 나왔다. 수압도 광고에 비할 바는 안되지만 이 정도면 나쁘진 않았다. 한 가지 흠이라면 세척기 건에 연결되는 호스 상태다. 호스가 얇아
차량 여기저기 다닐 때 구겨지거나 꺾여서 가끔 물이 잘 나오지 않기도 했다. 그 외에 나머지는 오케이다. 요즘 주유소 자동세차장 비용이 5천원인데 세 번만 써도 원가는 뽑을
수 있겠다. 물론 뿌리고 나서 일일이 닦아줘야 하는 수고로움은 있겠지만 말이다.
<ansonny@reviewtimes.co.kr><저작권자 ⓒ리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우선I기자 2024-05-02

[리뷰타임스=MRM 리뷰어]
안녕하세요! 리뷰타임스의 Living and Tech Story Teller MRM입니다.김포 문수산에 다녀왔습니다.
문수산은 김포의 에베레스트라고 불리는 김포에서 가장 높은 해발 376m의 산이며 병인양요 때 프랑스군과 격전을 벌인 문수산성이 있는 곳입니다. 산 정상에 올라서면 김포시, 강화도, 한강 하구, 북한 개성 지역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천혜의 요충지입니다.
문수산은 높이가 높지 않고 문수산성 성곽을 따라 등산로가 잘 정비되어 있어 초보자도 부담 없이 오를 수 있습니다. 4개의 등산코스가 있는데 짧은 곳은 2시간 남짓 걸리는 곳으로 애완견과 함께 등산을 즐기는 분들도 많습니다.

가장 많이 이용하는 1, 2코스 시작점인 문수산 삼림욕장은 주차장도 넓게 마련되어 있습니다. 주차 요금은 2,000원으로 카드로만 결제할 수 있습니다. 산림욕장 주차장은 1, 2, 3 주차장이 있는데 2 주차장이 등산로와 가깝고 그늘이 져 있어서 차를 세워두기도 좋습니다.

차를 세워두고 산림욕장 입구로 들어가 길을 따라가다 보면 1코스와 2코스 시작점이 나옵니다. 1코스는 전망대를 지나 남아문을 거쳐 정상에 오른 후 다시 산림욕장으로 원점회귀하는 코스이고, 2코스는 올라가는 길은 1코스와 동일하며 정상에서 다시 내려오다 문수사 쪽으로 돌아서 북문 쪽으로 내려오는 코스입니다. 북문에서 길을 따라서 산림욕장 주차장으로 회귀하면 됩니다.
2코스가 1코스에 비해 1시간 정도 더 소요되는 코스이지만 내려올 때 뷰가 좀 더 좋다고 해서 2코스로 다녀오기로 하고 등산을 시작했습니다. 등산을 시작한 후 계단을 따라 오르다 보면 얼마 지나지 않아 강화도가 한눈에 보이는 전망대가 나옵니다. 전망대에서 멋진 풍경을 감상한 후 오르다 보면 복원된 성곽길이 나옵니다. 성곽을 따라 심어놓은 영산홍이 절정입니다.

조금 더 가다 보면 정상과 문수사로 가는 갈라지는 길이 나오는 곳에 남아문이 있습니다. 문수산성에는 3개의 문루와 소규모 출입문인 아문이 4개가 있었는데, 남아문은 4개의 아문 중 하나입니다. 사진 스팟인 남아문에서 사진을 남기고, 날이 더워 아이스크림을 하나 사서 시원하게 먹으면서 정상으로 향했습니다.

문수산 정상에는 문수산성에서 장군이 군사를 지휘하던 장대(將臺)가 복원되어 있습니다. 장대에서는 주변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습니다.

장대와 정상석에서 기념사진도 찍고 풍경을 감상하며 휴식을 취한 후 왔던 길로 내려오다 문수사로 갈라지는 곳에서 문수사 쪽으로 내려왔습니다. 문수사는 통일신라 혜공왕 때 창건된 사찰로 1971년 화재로 소실된 후 중건된 사찰이라고 합니다.
문수사를 지나 능선을 만나 내려오다 보면 성벽이 나오는 구간에 전망이 탁 트인 곳이 나옵니다. 강화도, 강화대교, 한강, 강 건너 북한 지역을 가까이서 볼 수 있습니다.

전망을 즐기며 내려오다 보면 문수산성의 북문이 나옵니다. 북문에서 도로를 따라 걸어서 산림욕장 주차장으로 복귀했습니다.

문수산은 초보자도 부담 없이 쉽게 오를 수 있는 산이며, 멋진 전망을 품고 있고 역사적 유적지로서의 의미도 가지고 있는 곳으로, 등산도 하고 풍경도 즐기고 역사적인 유적지 탐방도 함께 할 수 있는 곳으로 추천 드립니다. 주위 맛집도 많아 산행을 즐긴 후 맛집 탐방을 함께 하셔도 좋습니다.<mrmkim121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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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MI리뷰어 2024-05-01

[리뷰타임스=최봉애 기자] 아직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은 한반도의 숨은 비경을 만날 수 있게 됐다. 오는 5월 13일부터 비무장지대
접경지역만의 생태·문화·역사자원을 통해 안보와 자유의 소중함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디엠지(DMZ) 평화의 길’ 10개 테마노선(이하 테마노선)을
개방하기로 한 덕분이다.비무장지대 접경지역은 내국인뿐만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도 방문하고 싶어 하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안보관광지다.비무장지대 접경지역을 세계적 안보관광 명소로 육성하고 지역관광과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이번에 개방하는 테마노선은 인천의 강화,경기의 김포,고양,파주,연천,강원의 철원,화천,양구,인제,고성 등 비무장지대 접경 지자체별 특성을 살린10개 코스이다.각 코스에서는 비무장지대에 서식하는 각종 야생 동식물 보호와 참여자의 안전을 위해 차량으로 이동하되,주요 구간에서는 군부대의 협조를 받아 참가자가 직접 걷는 구간으로 운영한다.참가자들은 접경지역에만 있는 천혜의 관광자원을 보고,해당 지역 마을주민 등으로 구성된 해설사나 안내요원을 통해 그 안에 숨어 있는 다양하고 애틋한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다.
참가 희망자들은 오늘부터 ‘평화의 길’ 누리집과 걷기여행 모바일 응용프로그램(앱) ‘두루누비’를 통해 온라인으로 사전 신청하면 된다.특히 10개 테마노선은 지자체와 협의해 지역의 역사와 특성을 가장
잘 드러낼 수 있는 볼거리를 토대로 ‘강화 평화전망대코스’, ‘김포
한강하구-애기봉코스’, ‘화천 백마고지코스’ 등 국민들이 각 코스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세부 명칭을 선정했다.천혜의 자연을 벗삼아 새겨진 역사의 한 자락까지 챙겨볼 수 있는 10개 코스를 미리 만나보자.강화 평화전망대 코스강화는 국가적 위기의 순간마다 피난(안식)처의 역할을 해온 곳이며 대한민국의 평화를 지켜온 곳이다. 북한과
마주한 강화의 북쪽 해안에는 옛 군사시설인 돈대가 아직도 국방과 평화의 역할을 해내고 있다.의두돈대에서 시작하는 해안 철책로를 따라 걷고, 실향민들의 삶의 터전이었던
대룡시장에서 레트로 감성의 시간여행을 즐길 수 있다.코스강화전쟁박물관 → 6.25참전용사기념공원 → 강화평화전망대 → 의두분초 →
(도보구간,1.5km) → 불장돈대 직전 → 대룡시장 → 화개정원김포한강하구-애기봉 코스한강하구는 본래 한반도 중부 내륙의 모든 물길을 담아내는 ‘할아버지
강’, 조강(祖江)으로
불린 곳이다.애기봉평화생태공원 전망대에서는 한강에서 임진강, 예성강 등이 합류하는
조강의 풍경과 북한 마을의 생활 모습도 볼 수 있다.수천년을 말없이 흘러온 할아버지 강이 들려주는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보자.코스김포아트홀 → 시암리철책길 → (도보구간, 4.4km) → 애기봉평화생태공원 전시관 → (도보구간, 0.4km) → 애기봉평화생태공원
전망대고양 장항습지생태
코스고양은 국가적 위기 때마다 수도를 지키는 최후의 보루로써의 역할을 해왔다. 오랜
시간이 지나 민간인 통제구역으로 지정된 습지는 희귀 동식물의 보금자리가 되었고, 군 철책은 가족들의
공원이 되었으며, 군 막사는 관광객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지하철 3호선을 타고 자연을 찾아 나들이를 떠나보자.코스고양관광정보센터(집결지) → 행주산성역사공원 → (도보구간, 1km) → 행주나루터 → 장항습지탐조대 → (도보구간,
2.5km) → 나들라온파주임진각-도라산 코스구 장단면사무소와 장단역 죽음의 다리 등 전쟁의 아픔이 깃들어 있는 분단의 땅 파주. 파주는 남북 군사대치의 최접점이기도 하지만 판문점 등 평화와 남북교류를 위한 길목의 역할을 하는 곳이다.평화관광의 현주소를 체험해 볼 수 있다.코스(평일오전/주말) 임진각 → (도보구간,
1.4km) → 통일대교입구 → 도라전망대 → 철거GP 통문 앞 → 도라산 평화공원 →
임진각(평일 오후) 임진각 → 생태탐방로(도보구간,
1.4km) → 통일대교 → 도라전망대 → 철거GP통문 앞 → 도라산역 → 임진각연천1.21 침투로 탐방 코스연천은 경기도 최북단 지역으로서 황해도 장단군과 금천군, 강원도 철원군과
맞닿아 있어 6.25 전쟁 당시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으며 이후에도 남북 간 대립이 끊이지 않았던 지역이다.그러나 연천은 동시에 한탄강과 임진강이 만나 빼어난 경관을 자랑하는 지역이며,
철원평야의 연장선에 있어 비옥한 토지를 갖춘 지역이기도 하다.잘 보존된 천연 자연 환경으로, 매년 겨울, 두루미가 찾아오는 등 수많은 철새가 이곳에서 겨울을 나고 있다. 한반도를
관통하는 1번 국도와 3번 국도가 지나는 길이자, 한반도 어느 방향으로도 쉽게 이동할 수 있는 중심 지역으로, 연천은
이제 통일의 시대를 기대하고 있다.연천에서 평화의 희망을 나누는 여행에 동참해 보시는 건 어떨까.코스연천역 → 1.21침투로 → 000초소 → (도보구간, 1.8km) → 비룡전망대(舊 승전OP) → 호로고루철원백마고지 코스철원은 화산암이 분출되어 이루어진 용암대지 철원평야와 그 사이를 깊이 파고든 한탄강이 흐르는 아름다운 고장이지만, 아직도 중무장한 남북이 서로 대치 중에 있는 군사작전 지역이다.전쟁의 상흔이 곳곳에 남아 있아 있는 철원 소련식 건축양식의 노동당사, 백마고지
전적비, 유해발굴 지역 등은 우리의 아픈 역사와 아름다운 자연을 모두 간직하고 있는 곳이다.코스백마고지전적지 → 백마고지전망대 →
(도보 구간, 1.2km) → 공작새능선전망대 → 57통문 → 민통2초소화천백암산 비목 코스화천은 북한강을 비롯해 수많은 호수와 물줄기가 봉우리와 만나 아름다운 풍경을 그려내는 곳이다. 또한, 중동부 전선 최전방에 위치하여 남북 간 첨예한 긴장이 지속되어
온 곳이면서 동시에 평화에 대한 염원이 이어져 온 곳이기도 하다.북한의 수공 위협(서울 물바다론)에
국민 모금운동으로 건설된 평화의 댐이 “평화”라는 이름을
달게 된 것도, 댐 근처에 “세계평화의 종”을 설치한 것도 모두 평화를 염원하는 간절한 마음이 담겨 있다.평화를 염원하는 마음으로 화천의 물줄기를 따라 가는 여정에 함께해 보자.코스화천교육지원청 앞 주차장 → 백암산케이블카(케이블카 2.1km) → 생태관찰학습원 → 평화의 댐 →화천교육지원청 앞 주차장양구 두타연 피의능선 코스양구는 태조 이성계, 겸재 정선을 비롯한 금강산 여행객들의 필수 코스였다. 한국전쟁 발발 후에는, 양구를 지켜내기 위해 처절한 고지전이 벌어지기도
했다.'피의 능선 고지'를 비롯해
수많은 전투가 이어졌으며, 수 만발의 폭탄은 산과 나무를 훼손하기도 했다. 시간이 흘러 자연은 원래의 모습을 회복했다. 그리고 처절한 과거를
흘려보낸 두타연의 원시림은 이제 관광객을 따뜻하게 맞이하기 위해 문을 활짝 열었다.코스금강산가는길안내소 → 두타연주차장
→ 하야교(시점) → 삼대교(종점) ※ 도보구간 2.7km 왕복 → 두타연 관광→ 금강산가는길안내소(집결지)인제 대곡리초소-1052고지 코스인제 DMZ 평화의 길이 시작되는 방문자 센터가 위치한 서화마을은
한자로 상서로울 ‘서(瑞)’와
어울릴 ‘화(和)’로
이루어져 있다. 의미 그대로 마을의 이름에는 남북이 뜻이 맞아 복되고 길한 일이 일어나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이 담겨 있다.인제는 휴전선과 접하고 있는 지역으로 중무장한 병력이 여전히 남북을 향해 대치하고 있는 군사작전 지역이지만, 1,052 고지에서 바라보는 아름다운 DMZ 풍경, 도보투어를 통해 만끽할 수 있는 DMZ의 자연 생테계는 방문객에게
평화로운 아름다움으로 감동을 선사하기 충분하다.인제 DMZ 평화의 길 투어가 한반도의 평화를 확산하고 정착시키는
시작점이 될 수 있지 않을까.코스평화생명마을 산촌휴양관 → 대곡리초소 → 을지삼거리 → (도보구간,
1km) → 1052고지고성 통일전망대 코스 금강산과 설악산을 연결하는 고성군은 금강산 육로 관광이 시작된 역사의 현장이다.
특히 통일전망대에는 더 편리하게 북녘의 산하를 바라볼 수 있는 지상 3층 규모의 고성통일전망타워가
자리한다. 광장에는 거대한 조각상이 두 개 있다. 통일미륵불은
엄숙한 표정으로 통일 기원문을 외고, 성모마리아상은 간절한 마음으로 평화를 기도하는 듯하다.코스통일전망대 → 해안전망대 → 통전터널 → 남방한계선(도보구간,
1.8km) → 통일전망대<bachoi@reviewtimes.co.kr><저작권자 ⓒ리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땡삐I리뷰어 2024-05-01

[리뷰타임스=윤지상(수시로) 기자] 기업의 평균 수명이 33년이고, 그에 비해 자영업은 5년 생존율이 30% 남짓이다. 오늘 소개할 집은 그런 평균 생존율을 훌쩍 넘긴 30년 노포횟집이다. 분당의 세월과 거의 비슷하지 않을까 싶다. 간판에서 느껴지는 세월의 흔적이 만만찮다. 처음 방문했던 것도 20년이 넘었는데 오래간만에 봄 도다리 세꼬시를 먹으러 들렸다.
분당 정자동은 반경이 넓다. 네이버가 있는 빌딩가 쪽 발전된 상가도 있지만, 탄천을 넘어서 그 반대편에는 주택단지 곳곳에 숨어 있는 오래된 맛집들도 있다. 작은어촌은 그 주택단지 중간쯤에 숨어 있는 곳으로 일부러 찾아가지 않으면 찾기 쉽지 않다. 더구나 주차도 불편해서 동네 사람 아니면 방문이 쉽지 않은 곳이기도 하다. 그런데도 저녁이면 웨이팅이 걸리고 손님으로 만석이 되는 것을 보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만약 식사 시간에 맞춰 가신다면 예약을 권한다.

정자동 작은어촌은 세트로 구성되어 있다. 단품들도 있지만 처음 간다면 세트로 드시는 것을 추천한다. 세꼬시는 광어와 도다리로 구분되고 도다리가 조금 더 비싸다. 양은 모두 2-3인분 정도 수준. 해물과 세꼬시 그리고 우동 혹은 매운탕으로 메인 코스가 정해져 있다. 다른 고민할 필요 없이 자리에 앉는 인원수에 맞춰 주문하면 되는데 세트가 조금 부족하면 단품 추가해서 드시면 좋다.
일단 해물이 모두 신선하다. 장사가 잘되는 집이라는 것이 여기서도 증명된다. 회전이 잘되니 해물 맛이 갈 틈이 없이 손님들 입으로 사라진다. 함께 먹는 묵은지와 톳 같은 해초류도 셀프 코너가 있어서 언제든지 풍족하게 먹을 수 있다.

다만 조금 아쉬운 것은 세꼬시의 특성이기는 하지만 약간은 터프한 느낌이다. 입에서는 거칠한 식감이 있어 즐기지 않는 사람에게는 부담스러울 수도 있다. 매끈한 회를 생각한다면 비추한다. 여기는 터푸한 세꼬시의 풍미를 즐기시는 분들에게는 완전 혜자스러운 집이다.

식당정보
상호 : 작은어촌
주소 : 경기 성남시 분당구 내정로 111 금성플라자 1층 작은어촌
추천메뉴 : 꼭 인원수에 맞춰 코스를 드시라특징 : 콜키지 프리 (와인과 사케 1병까지, 추가는 병당 5천원)<susir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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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상I기자 2024-05-01

[리뷰타임스=김민철 기자] 문화콘텐츠 플랫폼 예스24가 Z세대의
독서에 어떤 외부 요인과 니즈가 작용했는지, 20대 도서 판매 동향 및 트렌드를 분석해 공개했다.

문화체육관광부 ‘2023 국민독서실태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성인 10명 가운데 약 6명이 1년간 책을 단 한 권도 읽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책 읽는 사람이 점점 희귀해지는 지금, 역설적으로 ‘디지털 네이티브’로 불리는 Z세대들
사이에서 독서 및 텍스트 콘텐츠가 ‘힙한 것’으로 여겨지며
독서 붐이 일고 있다.

다른 유행과 마찬가지로 독서 붐에도 셀럽·유명인과 소셜 미디어의 영향력이
컸다.

지난 1월 아이돌 그룹 NCT의
멤버 재민이 소통 플랫폼 ‘버블’을 통해 팬들에게 도서 ‘자존감 수업’을 추천한 뒤, 해당
도서의 20대 구매량이 전월 대비 114.3% 증가했다. 에스파의 카리나가 2월 초 추천한
‘내게 무해한 사람’도 2월에 전월 대비 20대 구매량이 157.1% 늘었고,
2월 말 방송을 통해 르세라핌 허윤진이 읽은 도서로 노출된 ‘다른 방식으로 보기’는 3월에 전월 대비 20대
구매량이 93.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 종이책 구매 증가율 20대가 1위… 녹록지 않은 현실 대비하기 위한 ‘자기계발형 독서’ 중심

종이책의 경우, 2018년 대비
2023년 도서 구매 증가율은 20대가 41.5%로 10대를 제외하고 전 연령대 중 가장 높았다. 40대가 38.6%, 30대가 3.1%로 뒤를 이었다(10대의 경우 직접 구매보다는 보호자 등 간접 구매가 높아 데이터 비교 제외).

20대의 도서 구매 증가율 상승에 큰 영향을 미친 것은 수험서·경제 경영·자기계발 등 ‘자기계발형
독서’ 관련 분야로, 녹록지 않은 현실을 대비하는 젊은 세대의
모습을 엿볼 수 있었다.

수험서 자격증·IT 모바일·국어
외국어 사전 분야에서 2018년 대비 2023년 20대 구매 증가율은 각각 308.5%, 157.5%, 90.6%를
기록했다. 이는 한국사능력검정시험, SQL 및 컴퓨터활용능력, 토익 등 취업을 위한 자격증 시험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경제 경영·자기계발 분야의 2018년
대비 2023년 20대 구매 증가율은 각각 278.5%, 133.4%였다. 특히 자기계발 분야 베스트셀러에서는 5년 전과 상이한 흐름이 나타났다. 2018년에는 ‘말 그릇’, ‘말의 품격’, ‘만만하게
보이지 않는 대화법’ 등 ‘대화’ 키워드 도서들이 상위권에 자리했던 반면, 2023년에는 ‘세이노의 가르침’, ‘역행자 확장판’처럼 자수성가한 저자들이 전하는 치열한 조언과 취업 면접 관련서 ‘면접바이블 2.0 The Myunjub Bible’ 등이 상위권에 오르며 청년들의 고민을 여실히 보여줬다.

◇ ‘도파민’ 키워드부터
유튜브 플레이리스트까지… 20대 관심사 뚜렷이 나타난 인문·소설
분야

인문과 소설/시/희곡 분야에서는
취업 외에 더욱 다채로운 젊은 세대의 관심사를 포착할 수 있었다.

먼저 2023년 20대의
인문 분야 도서 구매량은 2018년 대비 135.2% 증가했다.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1, 2’, ‘모든 삶은 흐른다’ 등 베스트셀러 위주로 구매가 이루어진 가운데, ‘도파민·집중력’ 키워드 도서인 ‘도둑맞은
집중력’, ‘도파민네이션’이 각각 1위와 5위에 오른 점이 주목할 만하다.

소설/시/희곡 분야의 2018년 대비 2023년 20대
구매 증가율은 24.0%였고, 다른 분야보다 유명인·인플루언서와 소셜 미디어의 영향력이 뚜렷하다는 점이 특징적이었다.

2023년 20대 소설/시/희곡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른 ‘모순’은 그룹 스트레이키즈의 멤버 현진 등 셀럽 외에도
북튜버 등 많은 인플루언서들이 추천하며 입소문을 통해 역주행했다. 또한 ‘구의 증명’과 ‘인간
실격’의 경우 해당 도서를 테마로 한 유튜브 플레이리스트가 인기를 얻으며 함께 조명받았다.

2023년 해당 도서들의 구매자 중
20대 비율은 ‘구의 증명’이 31.3%(이전 절판서와 2023년 개정판 합계), ‘인간 실격’이 23.6%, ‘모순’이 20.5%였다. 소설/시/희곡 분야 전체의 20대
구매자 비율인 12.3%와 비교하면 평균적으로 두 배가량 높다.

◇ eBook 역시 20대가
구매 증가율 1위… 태블릿
PC 학습 문화에 따라 수험서·교재 구매량 폭증

eBook의 경우에도 2020년
대비 2023년 구매 증가율은 20대가 50.5%로 10대를 제외하고 전 연령대 중 가장 높았다.

20대의 eBook 구매
증가율 상승을 견인한 것은 역시 종이책과 마찬가지로 수험서 등 ‘자기계발형 독서’ 관련 분야였다. 특히 수험서/자격증
분야의 20대 eBook 구매량은 2020년 대비 2023년 약 11배(1044.4%) 급증했다. 이처럼
eBook 수험서/자격증 분야가 종이책(308.5%)에
비해 폭발적인 성장률을 보인 데에는 최근 교재 및 수험서를 eBook으로 구매해 태블릿 PC로 보는 학습 문화가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그 밖에 대학교재·컴퓨터와인터넷·국어와외국어
분야에서 2020년 대비 2023년 20대 eBook 구매 증가율은 각각 329.1%, 267.4%, 98.6%로 나타났다.<virgin37@reviewtimes.co.kr><저작권자 ⓒ리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민철l기자 2024-05-03

[리뷰타임스=최봉애 기자] 서울의 밤은 어둠을 둟고 쏟아지는 박수갈채로 가득 채워진다.서울시가 <서울 문화의 밤> 사업을 추진하고, 그 일환으로 ‘야간공연 관람권’ 5월 공연을 발표했다.‘서울 문화의 밤’은 시민들의 건강하고 즐거운 야간 활동을 위해 서울시가 매주 금요일 시립 문화시설 9곳을 저녁 9시까지 개방하고 특별 야간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사업이다. 일자별 상세 프로그램은 서울문화포털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야간공연 관람권’은 <서울 문화의 밤>인 매주 금요일, 정가 3~5만 원의 대학로 우수 공연을 1만 원에 관람할 수 있는 티켓이다.5월 ‘야간공연 관람권’ 대상 작품에는 ▴짬뽕(극단 산) ▴늘근 도둑 이야기(㈜나인스토리) ▴언필과 지우개(별도공간 분홍이와) ▴바스커빌 : 셜록홈즈 미스터리(주식회사 모먼트메이커) ▴적의 화장법(극단 신인류)이 선정되었다. 공연 분야 전문가 5인으로 구성된 작품 선정 심의위원회가 작품성, 완성도, 유익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선정했다.<짬뽕>
연극 <짬뽕(5/3, 19:30, 미마지아트센터 물빛극장)>은 5.18이 ‘짬뽕’한 그릇 때문에 벌어졌다는 기발한 상상에서 출발하는 작품이다. 현대사의 아픈 역사인 5.18을 블랙코미디로 접근한 최초의 작품으로, 그간 정치적으로만 다뤄졌던 소재를 소시민들의 웃음과 눈물이 공존하는 따뜻한 이야기로 다시 그려냈다.


<늘근 도둑 이야기>

연극 <늘근 도둑 이야기(5/10, 20:00, 대학로 아트포레스트 1관)>은 대통령 취임 특사로 감옥에서 풀려났지만, 노후 대책을 위한 ‘마지막 한탕’을 꿈꾸는 두 늙은 도둑의 이야기를 그린 코미디 연극이다. 끊임없이 펼쳐지는 애드리브의 향연에 큰 사랑을 받아왔다.
<연필과 지우개>

연극 <언필과 지우개(5/17, 19:30, 씨어터 조이)>는 고교 동창이던 ‘지우’와 ‘언필’이 졸업 후 바쁜 삶으로 서로 안부조차 묻지 못하고 살다가 의도치 않은 동거를 하게 되면서 겪게 되는 일상 속 이야기를 그렸다. 일상에서 만족을 얻지도, 관계에서 위안을 받지도 못한 채 살아가는 우리의 고민을 이야기 한다.

<바스커빌 : 셜록홈즈 미스터리>

연극 <바스커빌 : 셜록홈즈 미스터리(5/24. 20:00, 예스24 아트원3관)>는 셜록 홈즈 시리즈 중 가장 사랑받는 ‘바스커빌가(家)의 개’가 원작인 코미디 연극이다. 배우 5인이 선보이는 40여 개 캐릭터의 향연이 눈길을 끈다.

<적의 화장법>

연극 <적의 화장법(5/31, 19:30, 극장 동국)>은 현대 프랑스 문학에서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는 ‘아멜리 노통브’의 9번째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스릴러 연극이다. ‘타자(他者)는 곧 지옥이다’라는 사르트르의 유명한 명제가 낙천적으로 들릴 정도의 섬뜩한 지옥을 관객에게 선보인다.
티켓 예매는 ‘대학로티켓.com’에서 진행되며, 잔여석에 한해 현장 예매도 가능하다.<bachoi@reviewtimes.co.kr><저작권자 ⓒ리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땡삐I리뷰어 2024-05-03

[리뷰타임스=최봉애 기자] 건강음료 전문기업 ㈜티젠이 스모키하고 스위트한 몰트향 풍미와 건강한 콤부차의 부드러운 탄산을 함께 담은 ‘하이볼향 콤부차’를 선보였다. 취향에 맞게 술과 음료를 섞어 마시는 믹솔로지 트렌드를 이끌고 있는 하이볼을 건강한 발효 음료에 접목한 새로운 시도로, 술을 마시지 못하는 사람도 하이볼의 맛과 향을 느껴볼 수 있는 색다른 제품이다.

새롭게 출시한 ‘하이볼향 콤부차’는 하이볼을 건강한 콤부차로 구현했다. 상큼한 레몬과 스모키한 몰트향으로 하이볼의 맛과 향을 살렸고, 발효 음료인 콤부차 베이스로 건강함도 그대로 담았다.

기존 콤부차의 장점을 고스란히 살려 당류는 쏙 빼고, 칼로리는 1스틱당 15kcal로 낮다. 또한 12종의 유산균뿐 아니라 유산균의 먹이인 프리바이오틱스도 들어있다. 특히 티젠 콤부차의 부드러운 탄산은 어느 음식에나 잘 어울려 탄산음료의 건강한 대체제로 즐길 수 있다.

티젠은 이번 신제품을 5월 2일 오후 6시에 공개되는 유튜브 웹예능 ‘전과자(매일 전과하는 남자)’를 통해 최초로 공개한다. ‘전과자’는 비투비 이창섭이 전국의 대학교들을 종횡무진 누비며, 다양한 학과를 리뷰하는 콘텐츠로 MZ세대 중심으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일본 오사카대학교에서 촬영된 이번 영상에서는 공강 시간에 티젠 콤부차 하이볼향을 즐기는 모습이 유쾌하고 재미있게 그려질 예정이다.

이후 5월 6일부터 12일까지 네이버 브랜드스토어에서 신상위크 행사를 갖고 최대 61% 가격 할인뿐 아니라, 다양한 한정판 굿즈들을 증정한다. 특히, 양유완 작가의 유리 공예 브랜드 ‘모와니’와 콜라보해서 제작한 하이볼컵, 머들러로 구성된 [티젠X모와니 하이볼 키트]를 5월 7일 네이버 라이브 신상잇쇼에서 최초로 선보이고, 방송 중 경품으로 증정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티젠의 다양한 제품들은 쿠팡, 올리브영, 코스트코, 마켓컬리 등 다양한 온오프라인 채널에서 만나볼 수 있다.
<bachoi@reviewtimes.co.kr><저작권자 ⓒ리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땡삐I리뷰어 2024-05-02

[리뷰타임스=김우선 기자] 쓰리소사이어티스(기원 위스키)의
한국 최초 싱글몰트 위스키 ‘기원’이 세계 3대 주류 품평회 중 하나인 샌프란시스코 국제 주류 품평회(SFWSC)에서
한국 위스키 최초로 2개 제품이 동시에 더블골드 메달을 수상하고, 이를
포함해 출품된 8개 제품이 모두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고 5월 2일 밝혔다.

올해로 24회차를 맞이한 샌프란시스코 국제주류품평회(SFWSC; San Francisco World Spirits Competition)는 위스키 분야에서 가장
권위있는 세계 대회로, 올해 열린 SFWSC에서는 세계 최고의
증류주 전문가 70명이 5500개 이상의 출품작을 엄격한
블라인드 테이스팅을 통해 심사했다.

기원 위스키는 이번 대회에 8개의 제품을 출품했고 특히 ‘기원 올로로소 쉐리’와 ‘기원
스모크드’는 70명의 심사위원 전원에게 골드 점수를 받아
더블골드 메달을 수상했다. 위스키 업계에서 더블골드를 수상한 제품은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제품으로 간주된다.

아울러 ‘기원 피티드’와 ‘기원 포트’를 포함한 4종이
골드메달을 수상했고, ‘기원 버진오크’ 등 2종은 실버메달을 수상했다.

이로써 기원은 첫 출품 후 수상을 했던 2022년부터 3년 연속 국제 주류 품평회에서 수상을 이어나갔다. 기원 위스키는 2020년 6월 생산을 시작한 한국 최초의 싱글몰트 위스키로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는 위스키로 미국, 영국, 일본 등 수출을 진행하고
있다.

도정한 기원 위스키 대표는 “너무 기쁜 일이다. 국제 품평회에서 한 개가 아닌 두 개의 더블골드를 획득하는 것은 한국 위스키의 위상을 세계 위스키 지도에 올려놓을
업적이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기원 위스키는 현재 와인앤모어, 보틀벙커, 데일리샷, 포켓CU 등에서
구매 가능하다.<ansonny@reviewtimes.co.kr><저작권자 ⓒ리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우선I기자 2024-05-02

[리뷰타임스=최봉애 기자] 동국제약은 TECA(센텔라아시아티카 정량추출물)를 활용한 마데카 립케어 라인 ‘마데카 모이스처 립 에센스’와 ‘마데카 립 플럼퍼’를 출시했다.동국제약은 건강하고 촉촉한 입술을 위해 TECA, 라벤더 오일, 프로필렌글라이콜 등을 포함한 마데카 성분에 코코넛오일, 호호바씨오일 등 보습 성분을 더한 ‘마데카 콤플렉스’를 탄생시켰다. 신제품 ‘마데카 모이스처 립 에센스’와 ‘마데카 립 플럼퍼’는 마데카 콤플렉스를 담은 고농축 에센스 제품으로, 진정보〮호보〮습 효과가 뛰어나 건강하고 매끄러운 입술을 만들어 준다. 즉각적인 입술 수분 개선은 물론, 인체적용 시험 결과 24시간 보습 지속력을 보여줬다.

거칠고 메마른 입술을 위한 데일리 고보습 에센스, ‘마데카 모이스처 립 에센스’는 영양공급과 동시에 보습 케어가 가능한 아이템이다. 특히, 동국제약의 핵심성분 TECA와 코코넛오일, 호호바씨오일, 아르간커넬오일 등 다양한 식물 성분을 함유해 한번의 사용만으로 입술 각질, 메마름, 갈라짐 개선에 도움을 준다.또한, 힘있는 에센스 제형으로 입술 온도에 녹아 부드럽게 도포되며, 부드러운 발림성으로 답답하지 않아 사계절 내내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다. 자기 전에 두껍게 발라 립마스크로도 사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메이크업 전에 얇게 발라 입술 표면을 깨끗하게 정리해 립 글로스로도 활용 가능하다.세세한 입자의 펄과 글로시한 제형의 ‘마데카 립 플럼퍼’는 입술 볼륨감을 더해 주고, 마데카 콤플렉스가 입술 보습까지 챙겨준다. 멘톨 성분 특유의 화함이 입술 표면에 즉각적인 쿨링감을 선사하며, 입술 주름 사이사이의 볼륨을 채워 도톰하고 매력적인 입술을 연출할 수 있다. 또한, 부드러운 사용감으로 플럼퍼를 처음 사용하거나 소프트한 플럼핑을 원하는 소비자에게 적합하다.동국제약 생활건강사업부 담당자는 “건강하고 매력적인 입술을 갖고 싶은 소비자 니즈에 맞춰 동국제약의 핵심성분 TECA를 활용한 마데카 립케어 라인을 선보였다”며, “건조한 봄날씨로 입술 마름과 각질 들뜸 등 고민이 많아지는 요즘, 신제품 마데카 립케어 라인으로 입술 보습과 영양을 모두 챙기길 바란다”고 말했다.신제품 마데카 립케어 라인은 동국제약 공식 헬스케어몰 DK SHOP을 비롯해 동국제약 생활건강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G마켓, 11번가, 쿠팡, 카카오톡 스토어 등에서 만나볼 수 있다.<bachoi@reviewtimes.co.kr><저작권자 ⓒ리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땡삐I리뷰어 2024-05-02

[리뷰타임스=김민철 기자] 국립박물관문화재단은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이하 문체부), 국제박물관협의회 한국위원회(ICOM KOREA)와 함께 5월
2일(목)부터
31일(금)까지 전국 320여 개 박물관·미술관이 참여하는 ‘2024 박물관·미술관 주간*’을
개최한다. 전병극 문체부 제1차관은 5월 2일(목) 온양민속박물관에서 열리는 개막식에 참석해 ‘2024 박물관·미술관 주간’의 시작을 축하하고 박물관·미술관 관계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 국제박물관협의회(ICOM)가
박물관·미술관의 중요성과 사회 문화적 역할에 대한 대중의 인식을 확산하고, 그 이해를 높이고자 매년 5월
18일로 지정한 ‘세계 박물관의 날’을 기념해 2012년부터 운영

올해 박물관·미술관 주간은 국제박물관협의회(ICOM)가 선정한 ‘교육과 연구를 위한 박물관’을 주제로 박물관·미술관 본연의 기능과 사회적 가치를 논의한다. 특히 지역문화의 균형 발전을 위한 박물관·미술관의 역할에 대한 고민을
담아 지역 박물관의 참여를 확대하고, ‘로컬100*’ 등
지역의 주요 문화공간을 고려한 여행프로그램을 마련했다.

* 문체부는 지역의 문화 매력을 찾아내고, 지역문화의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지역의 명소, 콘텐츠, 명인 등을 ‘로컬100’으로
선정

5. 2. 홍보대사 박신양, 개막식에서
개편 프로그램 설명

개막식은 5월 2일(목) 오후 3시부터 온양민속박물관
구정아트센터 일원에서 열린다. 이번 개막식에서는 최근 화가로 변신해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배우
박신양 씨를 ‘2024 박물관·미술관 주간’의 홍보대사로 위촉한다. 박신양 씨는 올해 전면 개편한 ‘2024 박물관·미술관 주간’의
프로그램 ‘뮤지엄×즐기다’,
‘뮤지엄×거닐다’, ‘뮤지엄×그리다’의 내용과 참여 방법을 설명한다. 이어 참가자들은 온양민속박물관의 기획전시 ‘박물관 안 수선집 II : 대대손손’을 해설과 함께 관람하고, 아산공예창작지원센터를
방문해 지역예술가 지원이 지역문화 활성화로 이어진 성공사례를 살펴본다.

체험 ‘뮤지엄×즐기다’, 여행 ‘뮤지엄×거닐다’, 공모전 ‘뮤지엄×그리다’ 진행

올해는 △실험적 방식이 접목된 전시와 체험교육 프로그램 ‘뮤지엄×즐기다’(공모
선정 32개관, 25개 프로그램)와 △전국 박물관·미술관과
지역의 특색 있는 문화명소를 전문 해설사와 함께 여행하는 ‘뮤지엄×거닐다’(6개 권역, 20회 차) △박물관·미술관을 관람하고 느낀 감상평과 함께 나만의 ‘굿즈’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대국민 참여형 공모전 ‘뮤지엄×그리다’(230여 개관)를
새롭게 운영한다.

‘뮤지엄×즐기다’는 ‘박물관·미술관
주간’의 참여 주체와 콘텐츠를 다양화하기 위해 박물관·미술관은
물론 지역 문화예술단체와 협업해 마련했다. 박물관·미술관별
특화된 소재 또는 지역 고유의 콘텐츠를 활용해 박물관·미술관의 고유기능인 ‘교육’과 ‘연구’에 대한 고민과 해석을 담은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대표적으로 △한양대학교박물관(서울)은 시멘트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특별전시 ‘시멘트:모멘트’를 비롯해 성동문화재단과 함께 지역 내 ‘시멘트 문화유산 기행’을 운영한다.
△대구섬유박물관(대구)은 ‘패션디자이너, 문화를 이끈 사람들’을
통해 50~60년대 1세대 한국 패션 역사를 패션쇼와 함께
알린다. △온양민속박물관(충남 아산)은 ‘박물관 안 수선집 II : 대대손손’에서 자연에 순응하며 자급자족했던 선조들의 생활문화를 통해 ‘수선(修善: 선한 영향력)’의
의미를 살펴보고, 지역 공예작가들과 협업해 지역민과 함께하는 ‘업사이클링
워크숍’을 진행하며 새로운 쓰임의 방법을 재발견한다. △책과인쇄박물관(강원 춘천)은 소설가 김유정 작품 속 배경인 실레마을에서 문학 속
역사 이야기와 함께하는 체험행사 ‘유퀴즈 온더 실레마을’을
운영한다.

‘뮤지엄×거닐다’는 지역의 특색 있는 박물관·미술관을 발굴·소개하고 수도권 중심의 문화향유 기회를 지역으로 확대하고자 기획했다. 6개
지역(충북 청주, 경북 경주, 경기 양주, 제주, 강원
양구, 전라 광주)에서 총
20회 차에 걸쳐 회차당 30명 내외의 참여자를 모집해 진행한다. 특히 경주는 최선주 전 국립경주박물관장, 제주는 변종필 제주현대미술관장이
전문 해설사로 동행한다. ‘로컬100’으로 선정된 경기 양주시의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과 강원 양구군 양구군립박수근미술관도 찾아가며, 이곳에서는 창작스튜디오 입주작가와
함께 ‘뮤지엄 아트토크’ 행사도 진행한다. 참여자는 사전 신청*을 통해 선착순으로 선정하며, 프로그램 참가비는 무료다.<virgin37@reviewtimes.co.kr><저작권자 ⓒ리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민철l기자 2024-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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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뷰타임스=테피파니 리뷰어] 제가 아이폰, 애플워치, 에어팟을 사용하다보니 동시에 충전할 수 있는 기기에 대해 관심이 많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애플 사용자라면 저처럼 하나의 제품만을 사용하지 않습니다. 보통 두 세가지를 사용하죠. 각각의 기기마다 충전기를 사용하는 지금의 방식을 탈피하는 충전 방식은 애플 마니아에게는 꼭 필요하기 때문이죠.더군다나 오래 전부터 애플이 자체적으로 동시에 충전할 수 있는 시제품을 보여준 후로 상용화를 못하고 있었는데 그 빈 자리를 전문 업체들에서 메꿔주고 있기 때문에 애플 제품 사용자들은 어떤 서드파티 올인원 충전기가 멋지고 성능 좋은지 지금도 찾고 있습니다. 오늘 소개할 제품은 호주에서 온 3in1 고속 충전기입니다. 제품명은 차지트리맥입니다. 참, 3in1이란 하나의 충전기로 3개의 기기를 동시에 충전한다는 말입니다.STM굿즈는 호주에서 1998년에 설립된 회사입니다. 반세기가 넘는 회사입니다. 회사의 창업자는 노트북을 보호하기 위해 안에 에어캡이 있는 우편 봉투를 사용했다고 합니다. 마음에 드는 노트북 파우치를 찾지 못했기 때문이죠. 이건 아니다 싶은 창업자는 아예 직접 회사를 차려 모바일 기기를 위한 백팩과 파우치를 생산하기 시작한 것이 STM굿즈의 창업 스토리텔링입니다. 창업자의 필요에 의해 만들어진 제품이니 얼마나 니즈를 잘 반영했겠어요. 백팩으로 시작한 STM굿즈는 제품 라인업을 확장하여 휴대폰 케이스와 충전기까지 만들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2에이치솔루션에서 공식 수입 판매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STM 차지트리맥의 패키징은 재미있습니다. 한 쪽 면이 경사진 사다리꼴 모양입니다. 경사진 부분은 자석으로 처리하여 열 수 있으며 그 안에는 설명서와 제품이 투명창으로 잘 보이게 했습니다. 아주 멋진 아이디어입니다. 게다가 회사의 메인 컬러인 오렌지색으로 돋보이는 인상을 주어 제품을 사용하기 전부터 기분 좋은 경험을 제공합니다. 다만 수입 제품이라 그런지 온통 영어로 되어 있습니다. 충전기가 별도의 설명은 필요 없지만 출력이나 LED 램프의 의미를 보여주는 간단 한글 설명서가 제공되면 좋을 것 같습니다.

    패키지에서 제품을 꺼내면 투명 플라스틱에 본체가 단단하게 고정되어 있습니다. 그 옆에는 1미터 정도의 케이블도 제공됩니다. 물론 전원을 공급하는 충전기는 제공되지 않습니다. 집에서 사용하는 USB-C 타입의 충전기가 있으면 바로 사용 가능합니다.
    제품의 디자인은 한 눈에 봐도 단단해 보입니다. 접힌 상태에서는 아이폰SE 3세대와 크기가 비슷합니다. 제품은 화이트와 블랙 두 가지가 있는데 저는 화이트를 테스트했습니다. 순백의 컬러이며 무광의 미끌거리지 않는 외관이라서 그립감이 좋습니다. 하지만 오래 사용할 경우 화이트 모델은 때가 잘 묻을 것 같습니다. 제품을 접었을 때는 높이 13센티미터, 폭 7.4센티미터로 한 손에 쥐기 편하며 두께는 튀어나온 곳을 제외하면 2.7센티미터 정도입니다. 무게도 175그램이기 때문에 여행이나 출장 등 휴대용으로도 나쁘지 않습니다.
    제품을 펼치면 제법 크게 보입니다. 아이폰 거치대의 기울기는 꽤 세워진 각도이며 맥세이프를 지원하므로 받침대는 필요 없습니다. 자석의 힘으로 기울어진 거치대에서도 든든하게 버티기 때문입니다. 펼칠 때도 어느 정도 각도에서 딱 소리가 나며 경쾌하게 멈추어 뒤로 넘어지지 않습니다. 다만 프리 힌지 방식은 아니기 때문에 아이폰 거치대의 경사를 조절할 수는 없습니다. 미세하게는 뒤로 뉘일 수 있지만 그 이상에서는 접히기 때문에 기울기가 고정이라고 봐야겠습니다.
    아이폰 거치대의 후면을 열면 숨겨진 애플워치 충전기가 나옵니다. 애플워치 충전 부분을 열면 단단하게 고정되기 때문에 애플워치 정도는 충분하게 버팁니다. 링크브레이슬릿 같은 메탈 스트랩도 견고하게 버텨주고 있습니다. 애플워치 충전 부분이 날개를 접듯이 가변적이기 때문에 애플워치가 없는 사용자는 접어서 아이폰과 에어팟만 충전해도 됩니다.

    제품 하단에는 입출력 전압을 표시하고 있습니다. 보통 제품을 오래 사용하다 보면 충전기 입출력 용량을 모를 때가 많은데 이 제품은 하단에 큼지막하게 설명을 해 주고 있어서 꽤 친절하고 소비자를 배려하고 있습니다. 엣지에는 두툼하고 마찰력 좋은 고무 재질로 마감하여 바닥에서 밀리지 않습니다.
    후면의 USB-C 단자에 전원 어댑터를 연결하면 제품의 각 부분에 내장된 LED 램프가 깜박이며 웰컴 세러모니를 해 줍니다. 이것을 보면 제품의 이상 유무를 알 수 있습니다. 충전 준비가 끝나면 깜박임을 멈춥니다. LED 램프는 총 4곳으로 아이폰과 애플워치, 에어팟 각각 충전 상태를 알려줍니다. 제품을 거치하면 즉각 흰색 불이 들어오면서 충전 시작을 알려줍니다. 매우 직관적이어서 좋은 것 같습니다. 만일 제품을 거치했는데 LED 램프가 깜박인다면 충전이 완료되었거나 제 위치에 올려두지 않았다는 의미입니다.

    제품 이름이 차지트리맥은 나무가지처럼 옆으로 벌려 애플워치를 충전하며, 맥세이프를 지원하기 때문에 붙인 이름 같습니다. 이 제품에는 아이폰 자리에 맥세이프를 지원하며 아이폰을 올려 놓으면 맥세이프 애니메이션이 보입니다. 3곳의 충전 스팟 중 아이폰과 애플워치에는 자석이 내장되어 있지만 에어팟 자리에는 자석이 없이 그냥 올려두는 방식입니다. 그러므로 바닥이 기울어지거나 흔들리면 아이폰과 애플워치는 떨어지지 않지만 에어팟은 미끄러질 수 있습니다.
    충전을 해 보았습니다. 아이폰, 애플워치, 에어팟을 동시에 충전해도 쾌적하게 충전이 잘 됩니다. 물론 그러기 위해서는 전원 공급 충전기를 최소 20와트 이상은 사용해야 한다고 합니다. 아이폰 자리가 최대 15와트의 출력을 내어 주며, 애플워치 자리는 최대 3와트, 에어팟 자리에는 최대 5와트의 출력을 낼 수 있습니다. 저는 65와트 충전기를 사용했기 때문에 문제가 없었습니다.
    각각의 충전 자리는 정해져 있지만 꼭 그 자리에 충전을 하지 않아도 됩니다. 테스트를 해 보니 아이폰 자리에 에어팟을 올려도 잘 충전이 됩니다. 에어팟 자리에도 아이폰이 충전됩니다. 만일 아이폰이 두 대라면 전면과 후면에 동시 충전이 가능합니다. 다만 애플워치 자리에는 에어팟이나 아이폰은 충전할 수 없습니다.

    꼭 아이폰만 연결하라는 법은 없습니다. 갤럭시처럼 무선 충전이 되는 휴대폰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제품의 디자인과 아이텐티티가 애플 감성이므로 애플 사용자에게 더 잘 어울리죠.일부 무선 충전기의 경우 오래 충전할 때 열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특히 무선 충전 코일 사이의 간격이 멀수록 심해지는데요, 예를 들어 아이폰에 두꺼운 케이스를 장착한 상태에서 무선 충전을 하면 발열이 더 생깁니다. 하지만 이 제품의 경우 오래 충전을 해도 발열이 별로 없습니다. 제품의 설계가 우수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애플 매장에도 납품되는 것 같습니다.오늘은 애플 감성이 풀풀나는 맥세이프 지원 올인원 무선 충전기를 알아봤습니다. 접어서 휴대도 가능하지만 크기와 단단함으로 인해 저는 책상 위나 침대 옆에 거치형으로 사용하면 더 어울릴 것 같습니다.<blog.naver.com/lee727><저작권자 ⓒ리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TepiphanyI리뷰어 2024-04-28
  • [리뷰타임스=김우선 기자]2023년 진행된 다양한 캠페인을 분석한 결과, 뷰티 부문이 인플루언서 마케팅을 가장 활발히 활용하는 산업군으로 나타났다. 제품
    판매 촉진을 위한 인플루언서 마케팅 사업인 ‘제품 사업’ 캠페인
    중 뷰티 부문 비중이 30%로 가장 높게 집계됐으며, 생활(24%), 디지털(11%) 등이 뒤를 이었다.

    이는 글로벌 인플루언서 플랫폼 기업 레뷰코퍼레이션(대표 장대규)이 지난해 오픈한 국내 약 21만 건 캠페인의 광고 산업군을 분석한
    결과로, 인플루언서 플랫폼 ‘레뷰’에서 진행됐다.

    소상공인 중심의 지역 상권 홍보를 위한 인플루언서 캠페인인 ‘지역
    사업’ 캠페인에서도 뷰티 부문은 32%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맛집(41%), 뷰티(32%), 문화(7%) 순이다. 뷰티 부문의 캠페인수 증가율 역시 괄목할 만하다. 2023년 뷰티 부문 캠페인의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은 지역사업 55%, 제품
    사업 13%로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뷰티 산업의 인플루언서 마케팅 활용도 증가는 온라인 채널의 발달, 디지털
    정보의 고도화로 뷰티 전문 인플루언서의 인사이트를 통해 제품 정보를 습득하는 문화가 정착하며 일어난 결과로 업계는 평가하고 있다.

    디지털 광고마케팅 지식 포털 ‘디엠씨미디어’가 발행한 ‘2022 인플루언서 마케팅 시장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디지털 마케터들이 인플루언서 마케팅 운영 시 가장 우수한 성과가 기대되는 품목은 ‘뷰티/화장품’이다. 또한 인플루언서 계정을 통해 상품 구매 경험이 있는 소비자 중 뷰티 관련 상품 구매자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뷰티 인플루언서의 영향력 확대 현상은 세계적으로 일어나고 있다. 글로벌
    시장 조사 플랫폼 깃넉스(Gitnux)는 뷰티 및 패션 산업이 전세계 인스타그램 스폰서 게시물의 25.8%를 차지한다며 인플루언서 마케팅을 가장 활발히 활용하는 부문으로 꼽았다.

    레뷰코퍼레이션 관계자는 “뷰티 인플루언서는 직접 경험을 통한 실제
    리뷰 제공과 팔로워들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쌓은 신뢰도를 바탕으로 글로벌 뷰티 산업 내에서 영향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왔다”며 “기존에는 인플루언서가 단순 리뷰 기반 정보를 제공하는 형태였다면, 최근에는 직접 PB (Private Brand) 제품을 런칭하거나
    판매하는 등 시장에서의 활동 영역이 확대되고 있어, 향후 인플루언서 시장에서 뷰티 인플루언서의 영향력은
    지속 확대될 전망”이라고 말했다.<ansonny@reviewtimes.co.kr><저작권자 ⓒ리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우선I기자 2024-04-30
  • [리뷰타임스=윤지상(수시로) 기자] 오늘 소개할 곳은 메뉴의 궁합이 좋은 곳이다. 매운 등갈비찜과 곤드레밥. 얼핏 둘은 먼 친척 같지만, 둘 사이가 헤어지지 못하는 찰떡궁합이 되게 만든 곳이 앞산큰골집이라는 대구에 있는 등갈비 전문점이다. 의외로 프랜차이즈처럼 대구 인근에는 지점들이 많아서 어디서나 편하게 갈 수 있는 맛집이다.
    칠곡에 있는 대한콩국이라는 집을 방문하려다가 월요일 휴무에 걸려 대안으로 찾아간 곳인데 의외로 성공한 듯. 매운 등갈비찜과 곤드레밥이 이렇게나 합이 잘 나오다니 도대체 무슨 조화인지 모르겠다.
    찾아간 곳은 대구 칠곡점이다. 가게 앞에 주차할 공간이 있어서 주차는 편하게 했다. 사람이 많지는 않아서 좋았는데 징크스인지 뭔지 모르겠지만 내가 들어가면 이상하게 손님이 우르르 몰려 들어온다. 이번에도 여지없이.. 내가 주문을 하고나니 우르르 손님이 몰려 들었다.

    여기는 세트로 주문해서 먹는 것이 좋다. 양도 푸짐하니 걱정할 것 없다. 등갈비찜과 곤드레밥 그리고 메밀전과 사리가 제공되고 2인분, 3인분, 4인분으로 구분해서 세트가 나뉜다. 맵기 단계도 조절이 가능한데 보통이라고 하는 단계가 신라면보다 조금 더 매운 정도이다. 메뉴에서 놀랄만한 것은 소주, 맥주가 2천 원이라는 것. 압구정에서는 8천 원이 넘어갔는데 여기는 술꾼들에게는 완전 혜자스러운 곳인 듯.

    메밀전이 먼저 나온다. 함께 나오는 장에 찍어 먹으니 메밀향도 좋고 에피타이저 역할을 훌륭하게 해내는 것 같다. 등갈비찜이 익어가면 라면 사리를 넣고 콩나물도 넣어서 잘 눌러 준다. 그리고 2분 정도 후 먹으면 되는데 곤드레밥을 둘이 서로 나눠서 그 위에 등갈비를 올리고 국물을 살짝 뿌려 먹으면 맛있다.

    생각보다 맵기도 좋고, 고기도 아주 부드럽고, 특히 매운 등갈비살과 곤드레밥을 함께 먹는 그 맛이 아주 좋았다. 서울에서 먹은 대구식 매운갈비찜은 마늘이 많이 들어가고 매웠는데 여기 등갈비찜은 마늘 향은 거의 없고 버섯도 많이 들어가고 콩나물도 많아서 맵찔이들에게는 더 먹을 만했던 것 같다.

    식당정보
    상호 : 앞산큰골집 (대구 각지역에 지점들이 많음)
    주소 : 대구 북구 동암로12길 23-4 1층 앞산큰골집 칠곡3지구점
    추천 메뉴 : 등갈비찜2인분 + 메밀전 1 + 곤드레밥1 (2공기)+ 사리1 (33,000원)

    <susiro@gmail.com>
    <저작권자 ⓒ리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윤지상I기자 2024-04-29
  • [리뷰타임스=김우선 기자] 튀르키예는 프랑스, 이탈리아와 함께 세계 3대 미식 국가로 꼽힌다. 수 세기 동안 전통 맛의 고장으로 알려진 튀르키예의 에게해 지역. 역사가
    살아 숨 쉬는 에게해 연안은 오래된 역사만큼이나 유구하게 이어져 온 지속 가능한 요리법들로 가득하다.

    지중해의 올리브 오일과 다양한 허브, 신선한 해산물에 대를 이어가는 전통적 와인 제조법이 있는 곳, 올곧은
    철학으로 농장에서 식탁까지 연결되는 음식 유산을 맛볼 수 있는 곳이 바로 튀르키예다.
    최근에는 재능 있는 젊은 쉐프들이 모여들어
    고전 요리를 새롭게 재해석한 음식도 선보이고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미쉐린 가이드 역시 에게해 지역의
    이즈미르와 보드룸의 여러 레스토랑을 소개하며 다양하고 수준 높은 메뉴를 선정했는데, 에게해 연안의 4가지 미식 여행을 떠나보자.

    올리브 오일의 진수
    올리브 재배에 적합한 기후와 지리로 에게해
    연안은 항상 아나톨리아에서 가장 높은 올리브 생산 지역 중 하나이다. 고대로부터 에게해 요리가 올리브와
    올리브 오일을 중심으로 다양하게 형성된 이유이기도 하다.
    갓 구운 빵에 찍어 먹는 올리브 오일은 타임, 로즈마리, 민트와 같은 허브로 맛을 낸다. 항산화 식품으로 각광받는 올리브 오일로 샐러드, 애피타이저, 점심 및 저녁 메인 코스에 두루 사용되어 산뜻하고 가벼운 건강식을 맛볼 수 있다. 거기에 신선한 가지, 녹두, 아티초크
    등의 야채가 올리브 오일과 어우러져 이미 알려진 장수의 비밀, 건강 식단 완성이다.

    특별히 약초로 알려진 이 지역 고유의 허브
    Şevket-I bostan(튀르키예 엉겅퀴), 아스파라거스, 민들레는 올리브 오일과 독특한 조화를 이루며 에게해 식단의 묘미를 한껏 느끼게 해준다.

    해산물의 향연


    에게해의 푸른 물결이 요리에 담긴다. 테이블 가득 신선한 해산물이 넘실거리며 해안 지역의 특색이 담긴 맛을 볼 수 있다. 아이바즉(Ayvalık)에서 알라카트(Alaçatı)까지, 보드룸(Bodrum)에서
    닷차(Datça)까지 에게해 해안 마을의 레스토랑에서는 도미, 농어, 그루퍼, 굴, 문어, 오징어, 새우 등 가장 신선한 해산물을 선보인다. 한번 맛보면 잊을 수 없다는 문어와 오징어 요리, 새우 캐서롤, 제철 생선구이는 꼭 한번 경험해 보기를 추천한다.

    로마 황제가 질투한 와인

    이제는 우리나라에도 서서히 알려지기 시작하는
    튀르키예 와인. 고대 에게문명 시대 때부터 포도주를 만들었다는 뿌리 깊은 와인의 고장이다. 일설에는 로마 황제가 이 지역 와인에 질투를 느껴 수입을 못 하게 막았다는 얘기도 있다.

    애게해의 바람을 맞고 자란 포도로 튀르키예의
    대표 증류주 라크(rakı)를 빚고, 해산물과 기가 막힌
    조화를 이루어 내는 와인을 만들어냈다. 튀르키예의 애게해 연안은 포도를 기르는데 세계에서 최고로 적합한
    토양과 기후라고 알려져 있다. 그래서일까, 이 지역 어디를
    가다가도 길은 수백 년 된 포도원들과 이어진다.


    튀르키예
    3대 도시 이즈미르 시내에서 차로 한 시간도 되지 않는 거리에 최근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우를라(Urla)
    와인 루트가 있다. 독특한 토착 품종으로 유명한 우를라는 보르노바 미스케티(Bornova Misketi)와 같은 현지 포도 품종과 멸종 위기에 처해 있던 포카 카라시(Foca Karası) 및 게이두라(Gaydura) 포도로 만든 보석
    같은 와인도 잊지 말고 맛보길 추천한다.
    더불어 유엔 관광청에서 최고의 관광 마을로
    선정한 시린제(Şirince) 와 고급 휴양지로 각광받는 보드룸(Bodrum)에서도 4천
    년에 달하는 와인의 역사를 한눈에 느끼며 와인을 한껏 시음해 볼 수 있고 미슐랭 스타 레스토랑들도 즐비하다.


    보즈카다(Bozcaada)에서는
    고유종인 쿤트라(Kuntra)와 카라라나(Karalahna)의
    레드 와인, 차우쉬(Çavuş)와 바실라키(Vasilaki)의 화이트 와인이 유명해 튀르키예 와인의 다양한 맛을 선사한다.

    파인 다이닝


    최근 몇 년 동안 혁신적인 셰프들이 모여들며
    에게해 지역 요리의 새로운 미래를 제시하고 있다. 이 지역 비옥한 토지에서 생산된 신선한 재료로 만든
    생태학적이고 문화적인 음식을 선보이는 고급 레스토랑을 방문해 보자.
    미슐랭 가이드의 추천대로 이즈미르 우를라
    지역에서는 "농장에서 식탁까지" 라는 철학을
    담아 제로 웨이스트에 도전하는 지속 가능한 식탁을 만날 수 있으며 보드룸의 무글라(Muğla) 역시 파인 다이닝 레스토랑을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다.<ansonny@reviewtimes.co.kr><저작권자 ⓒ리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우선I기자 2024-04-30
  • [리뷰타임스=최봉애 기자] 눈 앞에 흐르는 한강을 바라보며 멍을 때리거나 잠을 자는 대회가 있다. 일년 내내 상상 그 이상의 즐거움을 맛볼 수 있는 '한강 페스티벌'이 초대장을 전했다.
    이번 페스티벌은 시민들에게 건강한 중독, 신선한 호기심, 뜻밖의 재미, 일상의 휴식, 감동, 문화예술 체험을 충족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한강을 직접 체험하고 즐기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120개의 문화․여가․레저 프로그램이 5월부터 연말까지 11개 한강공원 전역에서 펼쳐진다.

    다양한 재능을 가진 시민 고수를 찾는 한강 라이징스타 선발 등 시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부터 화려한 조명으로 장식한 100여 척의 보트가 한강에 집결하는 대규모 수상 퍼레이드 쇼까지… 올 연말까지 ‘한강’에서 120여개의 다채로운 축제가 열린다. 한강이 말 그대로 ‘핫한 강’으로 바뀌는 것이다.
    전체 120개 축제 프로그램 중 시민들이 꼭 즐겨야 할 ‘축제 베스트(Best) 17’을 공개했다.

    올해 한강에서 역점적으로 선보이는 프로그램 ‘핫 픽(Hot Pick) 10’은 ①가면퍼레이드 ②한강 라이징스타 ③한강멍때리기대회 10주년 행사 ④한강잠퍼자기대회 ⑤2024 한강대학가요제 ⑥한강보트퍼레이드&콘테스트 ⑦파리 투나잇(한강 수영장 올림픽 응원) ⑧한강수상영화관 ⑨반려인 모여라 ⑩겸재정선 문화예술 선상투어로 구성된다.‘오리지널 베스트(Original Best) 7’은 ①한강무소음DJ파티 ②한강별빛소극장 ③나만의 한강호 경주대회 ④한강휴휴(休休) 수영장 ⑤한강 수상레저 ⑥한강종이비행기축제 ⑦로맨틱 한강 크리스마스 마켓이다.

    가면퍼레이드

    ‘가면 퍼레이드’(5.5, 잠수교)는 내가 만든 가면을 쓰고 해군군악대, 4.2m의 대형 인형, 키다리 삐에로와 함께 잠수교를 행진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200만 명이 방문하며 뜨거운 성원을 받은 ‘차 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의 올해 개막행사로 어린이날 진행된다. 현장에 무료가면 100개도 비치해 특별한 추억을 쌓을 수 있다.


    한강라이징스타

    평소 ‘아름다운 무대’에 서보고 싶었던 끼가 넘치는 시민들은 오디션 프로그램 ‘한강 라이징 스타’ (5.19, 5.26, 6.2, 달빛광장 수변무대)를 눈여겨보자. 노래, 마술, 스포츠 등 재능있는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예선을 거친 30팀은 잠수교 달빛 무지개 분수를 배경으로 공연을, 최종 우승팀은 1년간 ‘한강 앰버서더’로 한강 공식 행사에서 재능을 펼치며 한강을 홍보하는 역할을 한다.

    참가 접수는 5월 7일(화)까지 2024 한강 라이징스타 공식누리집에서 할수 있고 자세한 내용은 인스타그램, 틱톡, 유튜브 등 공식 SNS 계정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한강멍때리기대회

    매년 3천 팀 이상 신청하는 ‘한강멍때리기대회’(5.12, 잠수교)가 10주년을 맞아 특별 시간을 마련했다. 올해는 90분 동안 가장 멍을 잘 때린 우승자를 가리는 것은 물론, 작년 우승자 정성인씨 등 역대 우승자들의 노하우도 들어 볼 수 있다.
    한강잠퍼자기대회

    잠이 부족한 현대인에 딱맞춤 이벤트 ‘한강 잠퍼자기 대회’(5.11,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광장)도 새롭게 선보인다. 작년 약 26만 명이 찾은 ‘책읽는 한강공원’에서 책만 보면 잠이 오고 스트레스·피로가 누적된 시민들을 위한 이색 대회가 열리는 것. 참가자 100명은 숙면에 도움이 되는 음악을 들으면서 빈백·요가 매트 등에 누워 스르르 잠만 들면 된다. 2시간 동안 가장 평온하게 잠에 빠진 사람이 바로 우승자.

    신청은 책읽는 한강공원 누리집에서 받는다.
    한강대학가요제

    한강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대학생들의 순수 창작 음악 경연대회 ‘2024 한강대학가요제’(5.25, 여의도한강공원 물빛무대)도 열린다. 1977년 첫선을 보인 대학가요제에 대한 향수를 달래고, 참가자들의 참신한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입상자에게는 대상 1천만 원, 금상 5백만 원, 은상 3백만 원, 동상 1백만 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한강보트퍼레이드

    이색적인 한강 야경을 보고 싶다면, 역대 최대 규모 수상 축제 한강보트퍼레이드’(6.2, 반포역~노들섬 수역)를 추천한다. 조명으로 장식한 100여 척의 보트가 한강의 밤을 화려하게 수놓을 예정. 패들보드, 수상자전거, 플라이보드 등 수상레저기구의 축하공연, 불꽃 쇼, 선상 댄스 타임, 승선 체험, 가장 멋진 배 뽑기까지 다채로운 볼거리로 색다른 경험을 선사한다.
    파리 투나잇

    세계인의 축제 ‘제33회 파리 올림픽’을 손꼽아 기다리는 시민들을 위한 특별 응원전 ‘파리 투나잇’(7.26~8.11, 여의도·잠원수영장, 난지물놀이장)도 마련했다. 시원한 수영장 물 위에 둥둥 떠, 대형 스크린을 통해 생생하게 중계되는 경기를 보며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대결을 펼치는 꿈의 무대를 응원해 보자. 라이트 쇼, 문화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된다.
    한강수상영화관

    낭만적인 체험을 하고 싶다면 ‘한강수상영화관’(8.3~4, 아라호선상, 난지 서울수상레포츠센터 인근 수상)을 빼놓을 수 없다. 그동안 한강 다리 아래에서 진행됐던 야외 영화관이 올해는 강물 위에서 펼쳐진다. 유람선 선상 영화관과 카약, 보트 등 수상레저기구를 타고 둔치에 설치된 대형 스크린을 통해 영화를 보고, 아름다운 서울의 야경도 덤으로 감상 할 수있다.파리 투나잇과 수상영화관 정보는 오는 7월 한강페스티벌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반려인 모여라

    반려 인구 천만 시대를 맞아 ‘반려인 모여라’(10.6, 잠수교~한강대교 왕복) 특집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반려견과 함께 잠수교부터 한강대교까지 느리게 걸어보는 거북이 마라톤대회로, 노견, 장애견들도 참여할 수 있다.자세한 내용은 추후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다.
    겸재정선 문화예술 선상투어

    올 가을에는 겸재 정선의 한강 그림에 대한 전문 역사 해설가의 설명과 함께 한강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역사 문화 여행 ‘겸재 정선 문화예술 선상투어’(10.15~18, 여의도 등 한강공원 일원)가 열린다. 한강 변을 걷고, 배도 타며 과거로 여행을 떠날 수 있다.사전 예약 등 자세한 사항은 오는 10월 한강페스티벌 공식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강무소음DJ파티

    작년 첫선 후 뜨거운 인기로 앙코르 편성됐던 ‘한강무소음DJ파티’가 올해도 돌아온다. 차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5·9·10월 총 6회, 반포한강공원 달빛광장)와 한강페스티벌(5·8·10월 총 6회, 여의도한강공원 마포대교 남단 하부) 현장에서 무선 헤드셋을 끼고 신나게 춤춰 보자.
    한강별빛소극장

    2024 서울국제정원박람회와 연계 개최되는 ‘한강별빛소극장’(5.17~19, 뚝섬 자벌레 옆 잔디밭)은 다양한 크기의 인형퍼레이드, 인형극, 그림자극 등 눈을 뗄 수 없는 다채로운 공연이 백미다. 직접 만든 인형으로 나만의 인형극을 만들어보는 체험, 맘껏 뛰어놀 수 있는 놀이터, 엄마 아빠를 위한 휴식 존도 준비돼 있다.
    나만의 한강호 경주대회

    직접 만든 배로 한강을 건너는 이색 레이스 ‘나만의 한강호 경주대회’(8.10~11, 잠실나들목 일대)는 올해 한층 업그레이드 됐다. 기존 페트병에 더해 일상에서 흔히 보는 음료 캔, 우유 팩 등까지 소재를 확대한 것. 가족, 친구와 함께 나만의 배를 만들며 여름날의 잊지 못할 추억을 쌓아보자.
    한강휴휴(休休)수영장

    여름밤,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려버릴 이색 피서를 고민한다면 한강공원 ‘한강휴휴(休休) 수영장’(8.3~4, 잠실·난지물놀이장)으로 달려가자. 올해는 새롭게 오픈한 잠실 자연형 물놀이장에서도 열릴 계획. 빛나는 조명이 일렁이는 수영장 물에 몸을 담그고, 음악을 듣거나, 설치된 대형 스크린을 통해 영화를 감상할 수 있다.
    한강 수상레저

    카약, 카누, 킹카누, 패들보드 등 올여름 한강에서는 수상레저의 모든 것을 경험할 수 있다.패들보드, BIG-SUP 등 수상레포츠 체험 : 7.26.(금)~8. 11.(일) 중 주말에는 카약, 패들보드, BIG-SUP(6인승) 등을 난지 서울수상레포츠센터에서 만날 수 있다.카약 투어 및 카약 레이싱 : 7. 26.(금)~8. 11.(일) 반포 세빛섬 주변 수상에서는 카약 투어와 카약 레이싱 대회(평일 200명, 주말 350명 규모), 킹카누(12인승) 체험, 요트 투어가 진행된다.
    한강 종이비행기 축제

    매년 가을 전국 각지에서 모인 참가자가 접어 날린 천 개의 종이비행기가 여의도의 상공을 가르는 ‘2024 한강 종이비행기 축제’(9.28,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광장 일대)를 올가을에도 만날 수 있다. 올해는 ‘지역 대항전’을 도입해 우리나라 대표 우승자를 가린다.
    로맨틱 한강 크리스마스 마켓

    지난 겨울 뚝섬한강공원에서 첫선을 보이며 뜨거운 성원을 받았던 ‘로맨틱 한강 크리스마스 마켓’이 올겨울에는 청담대교 교각을 빛으로 수놓을 루미나리에와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 불꽃축제 등 더욱 풍성해진 프로그램으로 연말 분위기를 한층 돋울 예정이다. 이번 연말 크리스마스 시즌에는 도심 속 눈썰매를 타는 이색경험과 함께 뚝섬한강공원에서의 특별한 겨울 추억을 만들어보자.<bachoi@reviewtimes.co.kr>
    <저작권자 ⓒ리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땡삐I리뷰어 2024-04-29

  • [리뷰타임스=김우선 기자] 엠에스아이코리아(대표 공번서)는
    내달 2일 국내 최초로 서울 전자랜드파워센터 용산IT점에
    고객 경험을 위한 쇼룸을 오픈한다고 밝혔다.

    글로벌 PC 하드웨어 브랜드인
    MSI가 국내 최초로 서울 용산 전자랜드 3층에 단독 쇼룸을 열고 판매를 시작한다. 고객들은 MSI 매장에 방문해
    MSI 노트북, 그래픽카드, 메인보드, 모니터, PC 케이스 등 인기 제품들을 직접 만지고 체험할 수 있다. 일부 전시 제품은 현장에서 바로 구매할 수 있으며, 매장 운영 시간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 30분, 주말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이다.

    한편, MSI는 5월 한
    달 동안 쇼룸에 전시된 노트북을 찍은 인증샷을 제출하면 추첨을 통해 커피 쿠폰을 증정하는 오픈 기념 이벤트도 진행한다.<ansonny@reviewtimes.co.kr><저작권자 ⓒ리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우선I기자 2024-04-30
  • [리뷰타임스=MRM 리뷰어]
    안녕하세요! 리뷰타임스의 Living and Tech Story Teller MRM입니다.김포 문수산에 다녀왔습니다.
    문수산은 김포의 에베레스트라고 불리는 김포에서 가장 높은 해발 376m의 산이며 병인양요 때 프랑스군과 격전을 벌인 문수산성이 있는 곳입니다. 산 정상에 올라서면 김포시, 강화도, 한강 하구, 북한 개성 지역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천혜의 요충지입니다.
    문수산은 높이가 높지 않고 문수산성 성곽을 따라 등산로가 잘 정비되어 있어 초보자도 부담 없이 오를 수 있습니다. 4개의 등산코스가 있는데 짧은 곳은 2시간 남짓 걸리는 곳으로 애완견과 함께 등산을 즐기는 분들도 많습니다.

    가장 많이 이용하는 1, 2코스 시작점인 문수산 삼림욕장은 주차장도 넓게 마련되어 있습니다. 주차 요금은 2,000원으로 카드로만 결제할 수 있습니다. 산림욕장 주차장은 1, 2, 3 주차장이 있는데 2 주차장이 등산로와 가깝고 그늘이 져 있어서 차를 세워두기도 좋습니다.

    차를 세워두고 산림욕장 입구로 들어가 길을 따라가다 보면 1코스와 2코스 시작점이 나옵니다. 1코스는 전망대를 지나 남아문을 거쳐 정상에 오른 후 다시 산림욕장으로 원점회귀하는 코스이고, 2코스는 올라가는 길은 1코스와 동일하며 정상에서 다시 내려오다 문수사 쪽으로 돌아서 북문 쪽으로 내려오는 코스입니다. 북문에서 길을 따라서 산림욕장 주차장으로 회귀하면 됩니다.
    2코스가 1코스에 비해 1시간 정도 더 소요되는 코스이지만 내려올 때 뷰가 좀 더 좋다고 해서 2코스로 다녀오기로 하고 등산을 시작했습니다. 등산을 시작한 후 계단을 따라 오르다 보면 얼마 지나지 않아 강화도가 한눈에 보이는 전망대가 나옵니다. 전망대에서 멋진 풍경을 감상한 후 오르다 보면 복원된 성곽길이 나옵니다. 성곽을 따라 심어놓은 영산홍이 절정입니다.

    조금 더 가다 보면 정상과 문수사로 가는 갈라지는 길이 나오는 곳에 남아문이 있습니다. 문수산성에는 3개의 문루와 소규모 출입문인 아문이 4개가 있었는데, 남아문은 4개의 아문 중 하나입니다. 사진 스팟인 남아문에서 사진을 남기고, 날이 더워 아이스크림을 하나 사서 시원하게 먹으면서 정상으로 향했습니다.

    문수산 정상에는 문수산성에서 장군이 군사를 지휘하던 장대(將臺)가 복원되어 있습니다. 장대에서는 주변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습니다.

    장대와 정상석에서 기념사진도 찍고 풍경을 감상하며 휴식을 취한 후 왔던 길로 내려오다 문수사로 갈라지는 곳에서 문수사 쪽으로 내려왔습니다. 문수사는 통일신라 혜공왕 때 창건된 사찰로 1971년 화재로 소실된 후 중건된 사찰이라고 합니다.
    문수사를 지나 능선을 만나 내려오다 보면 성벽이 나오는 구간에 전망이 탁 트인 곳이 나옵니다. 강화도, 강화대교, 한강, 강 건너 북한 지역을 가까이서 볼 수 있습니다.

    전망을 즐기며 내려오다 보면 문수산성의 북문이 나옵니다. 북문에서 도로를 따라 걸어서 산림욕장 주차장으로 복귀했습니다.

    문수산은 초보자도 부담 없이 쉽게 오를 수 있는 산이며, 멋진 전망을 품고 있고 역사적 유적지로서의 의미도 가지고 있는 곳으로, 등산도 하고 풍경도 즐기고 역사적인 유적지 탐방도 함께 할 수 있는 곳으로 추천 드립니다. 주위 맛집도 많아 산행을 즐긴 후 맛집 탐방을 함께 하셔도 좋습니다.<mrmkim1219@gmail.com>
    <저작권자 ⓒ리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RMI리뷰어 2024-05-01

  • [리뷰타임스=김우선 기자] 국내 최대·최고HR전문기업 휴먼컨설팅그룹(대표 박재현, 이하 HCG)이
    올 1분기 국내 대형 HR 솔루션을 잇따라 수주, 공급하는 등 국내 HR테크 시장에서의 선두자리를 공고히 하고 있다고
    밝혔다.

    HR테크는 인적자원관리(HR: Human
    Resources)와 기술(Technology)이 합쳐진 용어로 클라우드, AI, 빅데이터 등의 기술을 통해 인사 관리의 효율성을 제고하는 기술과 플랫폼을 말한다. HR테크 시장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HCG는 2001년 설립 이래 대기업 맞춤형 e-HR 솔루션인 휴넬(hunel)과 중소/중견기업을 위한
    e-HR패키지인 제이드(JaDE), 클라우드 기반의 OKR성과관리
    협업 플랫폼인 퍼포먼스 플러스(Performance Plus)등의 HR 서비스를
    국내 약 800여 개 기업에 공급하고 있다.HCG는 최근 대형 그룹사를 비롯한 금융, 공공, 서비스 등 전 산업군에 걸쳐 e-HR 프로젝트를 연이어 수주하는
    등 HR 솔루션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공고히 하고 있다.

    특히, HR제도가 다양하고 유기적인 시스템이 결합된 대규모 그룹사의 경우 HCG가
    압도적인 경쟁우위를 보이는 분야로 최근 현대백화점그룹 등 다수의 대기업을 대상으로 HR 솔루션을 구축, 제공했다.
    또한, KB증권, 현대해상보험, 하나은행
    등 최근 나온 대규모 금융 기업들의 HR 프로젝트를 연달아 수주하는 기염을 토했다.

    국내 HR테크 시장은 다수의 업체들이 있으나, 대형 기업 고객들의 그룹사
    통합 및 복잡하고 특수한 요구사항을 맞춤형으로 설계, 제공할 수 있는 역량을 보유한 기업은 많지 않다. 이러한 이유로 그간 수많은 대형 기업 구축 경험과 노하우를 탑재한 HCG의
    휴넬(hunel) 제품은 국내 인사담당자와 임원들이 가장 선호하는 Top
    브랜드로 자리매김해 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 5년간 2배 이상의 매출 성장과 함께 매년 20% 이상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는 HCG는 지난해에만 40개 이상의 대형 기업에 HR 솔루션을 공급했는데, 올해 1분기에
    벌써 25곳이 넘는 기업과 계약을
    체결, 올해 대기업 HR 테크 시장 석권을 기대하고 있다.더불어
    성과관리 기능을 포함한 조직/인사/근무/급여 등 HR 주요 기능부터 AI기반의
    분석/예측기능까지 탑재한 올인원 HR SaaS플랫폼인 탈렌엑스(talenx)의 출시가 하반기로 예정된 가운데, 다수 기업 고객들의
    관심과 문의가 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다.

    특히 올해 HR테크 시장은 생성형 AI나 대화형 AI, 딥러닝 같은 비즈니스 AI가 적용된 HR 솔루션 대중화의 원년이 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국내 HR 시장에도 거센 지각변동의 바람이 불 것으로 보인다.

    HCG의 솔루션 서비스R&D를 총괄하고 있는 CPO(Chief Product Officer) 백승아 부사장은 “전
    산업군에서 AI를 도입해 활용하는 움직임이 빠르게 일어나고 있다”면서
    “HCG도 전 솔루션과 서비스에 생성형AI를 적용해 고객들이
    사용 편의성과 운영 효율화 등 HR생산성 향상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 트렌드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해 나가며
    HR테크 시장 내의 선도적인 입지를 다져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ansonny@reviewtimes.co.kr><저작권자 ⓒ리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우선I기자 2024-04-29


  • [리뷰타임스=자유로운 영혼 리뷰어]휴대폰에서 유튜브를 자주 이용하는데 가끔 로그아웃하고 싶은 경우 아무리 찾아도 어디있는지 확인하기 어렵습니다.유튜브앱에서는 로그아웃 기능을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간단히 로그아웃하는 최신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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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로운영혼 2024-04-27
  • [리뷰타임스=곰돌이아빠 리뷰어]흔히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하면 떠오르는 것이 바로 조선왕릉입니다. 조선왕릉은 무려 450년에 걸쳐 조성된 조선 최대의 왕릉군입니다. 능은 9개지만 모두 7명의 왕과 10명의 왕비가 이곳에 잠들어 있습니다.

    동구릉이라는 이름은 말 그대로 동쪽에 아홉개의 릉이 있어 지어진 이름입니다. 반대로 서오릉은 서쪽에 다섯개의 릉이라는 뜻이죠. 구리를 대표하는 유적이기도 합니다.저희 둘째가 건원초등학교, 동구중학교를 나왔는데 이 이름 모두 여기서 따온 것입니다. 조선을 개국한 태조를 비롯한 많은 왕와 왕비 그리고 후비의 능이 있습니다.
    야사에는 여기에 태조 이성계의 능을 무학대사가 정했으며 큰 근심을 해결했다고 해서 망우리라는 이름이 지어졌다고도 합니다.

    동구릉의 아홉개 릉은 태조의 능인 건원릉(健元陵), 5대 문종과 현덕왕후(顯德王后) 권씨(權氏)의 능인 현릉(顯陵), 14대 선조와 의인왕후(懿仁王后) 박씨 ·계비(繼妃) 인목왕후(仁穆王后) 김씨의 능인 목릉(穆陵), 18대 현종과 명성왕후(明聖王后) 김씨의 능인 숭릉(崇陵), 16대 인조의 계비 장렬왕후(莊烈王后) 조씨(趙氏)의 능인 휘릉(徽陵), 20대 경종의 비 단의왕후(端懿王后) 심씨(沈氏)의 능인 혜릉(惠陵), 21대 영조와 계비 정순왕후(貞純王后) 김씨의 능인 원릉(元陵), 24대 헌종과 비 효현왕후(孝顯王后) 김씨, 계비 효정왕후(孝定王后) 홍씨의 능인 경릉(景陵), 그리고 순조의 세자 익종과 비 신정왕후(神貞王后) 조씨(趙氏)의 능으로 조성된 수릉 등이 있습니다.1천원의 입장료와 주차비가 있지만 가볍게 걷기 참 좋은 곳입니다.



    잘 관리된 정문을 들어서면 바로 숲길이 이어집니다. 참고로 화장실도 곳곳에 있고 쉴 수 있는 의자도 많습니다. 다만 왕릉 특성상 뭘 먹거나 마실 수는 없으니 물 한 병 정도는 미리 챙겨오시면 좋습니다.

    예전의 관리사무소격인 재실이 곧 나옵니다. 여기서 음식도 하고 각종 회의도 하면서 제사 준비 및 능 관리를 했다고 합니다. 저는 번호 순서대로 1번 숭릉부터 가보기로 합니다.


    약 5분 정도 걸으니 숭릉이 나옵니다. 조선 18대 임금인 현종과 명성왕후의 능입니다. 참고로 우리가 잘 알고 있는 그 명성왕후가 아닙니다. 이름만 같아요. 현종은 조선 임금 가운데 유일하게 외국인 청나라 심양에서 태어났습니다. 이는 17대 임금인 아버지 효종이 볼모로 잡혀가 있던 와중에 태어난 까닭이죠.

    우리의 슬픈 역사가 바로 느껴지는 능입니다.
    숭릉 바로 옆에는 소박한 혜릉이 있습니다. 조선 20대 임금인 경종의 왕비인 단이왕후의 능입니다. 참고로 경종은 또 다른 왕비인 선의왕후 어씨와 함께 성북구에 있는 의릉에 잠들어 있습니다. 죽어서도 남편이 옆에 없네요.



    세번째 만나는 능은 경릉입니다. 조선 24번째 헌종과 첫번째 왕비 효현황후 두번째 왕비인 효정황후 모두 세 분이 잠들어 계십니다. 혹시나 했는데 다행인지 왕릉이 제일 왼쪽이고 부인의 능이 차례대로 있습니다. 만약 왕릉이 가운데 있었으면 꽤나 시끄러웠겠다 싶었습니다. 조선 왕릉 가운데 이렇게 봉분 3개가 나란히 있는 것은 유일하다고 하네요.

    헌종은 8살에 임금이 되어 오랫동안 할머니의 수렴청정을 받았고, 세도정치의 희생양이기도 했습니다.



    4번째 만나는 릉은 원릉입니다. 장수한 왕으로 유명한 21대 영조와 그의 두 번째 부인인 정순왕후의 릉입니다. 정순왕후는 15세에 두 번째 왕비가 되었는데 그때 영조가 66세였다고 하니 거의 할아버니 뻘이었겠네요.

    참고로 첫째 부인인 정성왕후의 무덤은 홍릉에 있습니다. 원래는 첫번째 부인 옆에 묻히고 싶었다고 하네요.


    다섯번째로 만나는 릉은 휘릉입니다. 16대 인조의 두번째 부인인 장렬왕후의 능입니다. 현종의 어머니이고 이 분의 죽임 이후로 상복을 입는 기간을 두고 벌어졌던 치열한 예송논쟁의 중심에 서게 되는 인물이기도 합니다.
    동구릉에서 가장 유명한 왕릉이라면 뭐니해도 건원릉이죠. 태조 이성계의 무덤입니다. 규모도 상대적으로 크고, 무엇보다 잔디가 아닌 고향 함흐의 억새로 덮여있어 가을에 가면 억새가 역사의 그 날을 상징하기도 합니다. 매년 관리한다고 하네요.

    다른 왕릉과 달리 고려시대 양식이라고 하는데 저는 잘 모르겠네요.



    동구릉 가장 깊은 곳에 있는 곳이 목릉입니다. 조선 14대 임금. 우리에게는 별로 좋은 기억이 없는 선조의 무덤입니다. 바로 임진왜란때의 바로 그 왕이죠.

    첫번째 부인인 의인왕후와 두번째 부인인 인목왕후의 능이 함께 있는데 멀찌감치 떨어져 있습니다. 역시 사람은 두 번 결혼하면 이렇게 영 무덤도 보기 좋지가 않다고 마눌님이 말씀하시더군요.



    8번째 만나는 릉은 헌릉입니다. 5대 문종, 그러니까 세종대왕의 아들이기도 한 임금이죠. 그렇게 잘 생겼다고 소문났던 임금이라 전해집니다.

    역시 부인인 현덕왕후와 같이 능이 조성되었습니다. 폐위되어서 무덤이 다른 곳에 있다가 중종때 다시 옆으로 왔다고 하네요.



    마지막 능은 수릉입니다. 추존된 문조와 부인 신정황후의 능입니다. 문조는 순조의 아들로 순조 대신 정사를 보다가 22세의 나이로 일찍 죽었다고 합니다. 문조라고 하면 잘 모르겠지만 효명세자하면 아마 아 하실 겁니다.

    이 임금님 역시 의릉, 수릉을 거쳐 아차산 부근에 모셨다가 1855년에야 현재의 자리로 옮겼다고 하네요. 1890년에 부인도 합장했다고 합니다.

    동구릉에는 역사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꽃도 참 많아요.


    이팝나무처럼 심은 것도 있고 야생화도 많아 걷기 참 좋았습니다. 편안하게 걷기 좋은 동구릉을 소개했습니다. 휴일에 한 번 가보시면 좋겠습니다.

    <bear06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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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곰돌이아빠I리뷰어 2024-04-29

코멘트

[리뷰 칼럼] 값 싼 화환, 플라스틱 쓰레기일 뿐

[리뷰타임스=김우선 기자] 사람은 누구나 살면서 굵직한 경조사를 몇 번 치른다. 돌잔치에서부터
결혼식, 장례식 같은 것들이 그것이다. 가족들만 조촐하게
하면 상관없지만 비용이 많이 들어가는 대소사는 외부 손님들을 불러 부조의 형태를 띄는 게 일반적이다. 부조는
원래 잔칫집이나 상가에 돈이나 물건을 보태 도와주거나 일을 거들어주는 건데 결혼식, 돌잔치, 칠순잔치 등 기뻐할 때 내는 축의금과 장례식 등 슬픈 일에 내는 조의금 두 가지로 구분된다.

올해 들어 모친의 장례식을 직접 치렀고 한 번의 결혼식과 서너 번의 장례식에 다녀와보니 화환이라는 것을 다시
보는 계기가 됐다. 화환은 꽃 花자에 고리 環자로 사전적 의미는 생화나 조화를 모아 고리같이 둥글게
만든 물건으로 축하나 애도 따위를 표하는 데 쓴다고 되어 있다. 특히 조문화환은 꽃이 둥그런 원 모양을
하고 있는데 삶과 죽음의 순환적 의미에 화합과 영원을 상징한다고 한다. 화환 역시 부조금과 함께 기쁨과
슬픔을 함께 하는 문화적 전통의 일환이기도 한다.
하지만 화환은 참 계륵과 같은 존재다. 없으면 아쉽고 있어도 그다지
쓸모 있는 것도 아니다. 결혼식장이나 장례식장에서 화환의 규모로 그 집안의 위세(?)를 짐작케 하는 용도로 쓰이는 정도라고나 할까. 화환이 많이 들어오는
집들은 리본만 떼서 벽에 걸고 나머지는 폐기처분한다. 그래서 최근엔 쓸 데 없는 화환 대신 살림에 보탬이
되라고 쌀이나 과일을 사용해 화환을 만들어 보내기도 한다고.


구멍가게스럽지만 조그만 회사를 운영하다 보니 부고를 받다 보면 가장 먼저 고민되는 게 화환을 보낼 지의 여부와
부조금의 액수다. 특히 화환은 보내도 그만, 안 보내도 그만일
수 있어 솔직히 아깝다는 생각도 든다. 다만 상대방의 위신을 생각해 대외적인 부분에도 신경써야 하는
자리에 있는 사람에게는 화환을 보내고 부조도 같이 하게 된다.

몇 년 전까지 화환은 무조건 10만원부터 시작하는 게 관례였다. 당시 부조금이 3~5만원 사이가 가장 많았던 터라 웬만큼 사이가
각별한 경우가 아니면 화환 보내는 게 쉽지 않았다. 그러다 유명 방송인의 광고가 나오면서부터 화환 가격이 5만원 이하로 떨어졌다. 이런 광고 노래 기억할 것이다. “ㅇㅇㅇ의 삼만구천 꽃배달~” 화화환이 39,000원이란다. 물론 홈페이지 들어가보면 가격이 좀 상이하다. 덩치가 크기 때문에 배송비가 1만원이 붙는다. 그것도 회원 가입을 한 회원에 한해서다. 일반 주문을 하면 10만원에 결제해야 한다.

이 꽃배달이 생기고 나서부터 경쟁 업체들도 비슷한 상품들을 쏟아냈다. 포털
사이트 쇼핑으로 화환 검색을 하면 5만원 이하의 화환이 꽤 나온다. 그렇게
해서 몇 번 요긴하게 주문을 했다. 배달 즉시 화환 사진까지 찍어서 보내주니 생색 내기엔 그만이다.

그래서일까. 요즘 결혼식장이나 장례식장에 갈 때 화환부터 둘러보는
습관이 생겼다. 이 집은 화환이 몇 개나 들어왔고 어떤 유명 기업, 유명
인사가 화환을 보냈는지를 스캔한다. 그 전까지는 몰랐는데 요즘엔 화환에 꽂힌 꽃송이도 직접 만져본다. 싼 화환일수록 가짜 꽃인 조화가 더 많기 때문이다. 5만원 이하
화환의 경우 거의 99% 조화라고 봐도 무방하다. 요즘 에코화환이라고
해서 100% 분해되는 친환경 화환도 있지만 저렴한 화환은 아무리 세월이 지나도 분해되지 않기에 그
자체로 플라스틱 쓰레기인 셈이다.
싼 게 비지떡이라는 말이 있다. 비지떡은 먹을 수라도 있지만 값 싼
화환은 먹을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참 처치 불능이다. 일반적인 화환은 생화를 꽂더라도 7번 정도 재활용을 할 수 있다고 한다. 리본만 바꿔 달고 7군데를 돈다는 얘기다. 가짜 꽃으로 만든 화환은? 거의 무제한으로 돌고 돌 것이다. 꽃배달 업체는 원가 1~2만원에 조화 화환을 만들어 놓으면 돈 더 들이지 않고 무한대의 수익을 만들어낼 수 있는 것이다. 대동강 물을 떠다 팔 수 있는 판매권을 팔아 부자가 된 봉이 김선달과 다를 바 없다.<ansonny@reviewtimes.co.kr><저작권자 ⓒ리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우선I기자 2024-04-22
[음식칼럼] 커피 인문학, 커피를 발견한 것은 바로 '양'이었다!
+2

[리뷰타임스=윤지상 기자] 커피의 고향은 아프리카 에티오피아. 열대 상록수인 커피나무의 씨앗을 수확, 건조한 원두를 로스팅하여 분쇄한 후 다양한 방식으로 추출해 즐기는 것이 전 세계로 퍼지면서 커피 문화가 되었다. 커피나무가 열대지역을 기반으로 각 대륙으로 퍼지게 되었고 마치 와인 하면 프랑스가 떠오른 것처럼 커피는 에티오피아가 대명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커피의 역사는 기원전 6세기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에티오피아의 한 목동이 자신이 기르던 양이 이상한 나무 열매를 먹은 후 밤새 뛰어노는 것을 보고는 자신도 그 열매를 먹고 각성효과를 발견해 즐기기 시작한 것이 커피를 사람이 먹게 된 동기라는 전설이 내려오고 있다.이렇게 에티오피아가 커피의 원조인데 왜? 커피 품종은 아라비카라고 했을까? 이유는 제조보다 유통사의 브랜드가 더 강력했다고 설명하면 딱이다. 커피는 아프리카인이 수확했지만, 그것을 유통한 것은 바로 아랍인들이기 때문이다. 아마 처음에는 에티오피아에서는 자체적으로 브랜드의 개념보다는 그냥 커피라고 불렀을 것이 뻔하다. 그러나 돈을 만지는 유통업자인 아랍인들은 거기에 일종의 브랜딩을 접목한 것. 그래서 아라비카 커피가 등장하고 전세계적으로 커피가 퍼지는 중요한 시발점이 되었다.

식민지 시대가 되면서 커피의 최대 소비국인 네델란드는 전 세계 주요 식민지에 커피나무를 심어 자체적으로 커피 원두를 수급하게 되었고, 그 여파로 지금도 전 세계 주요 산지에서 커피가 생산되는 계기가 되었다. 반면 열대지역에 식민지가 많이 없었던 영국은 커피 대신 홍차를 더 많이 마시게 된 계기도 식민지 시대와 관련이 있다니 마시는 것에도 역사와 제국의 아이러니가 미친다는 것이 신기하다.그러던 영국은 홍차를 전략 무기처럼 다루다가 보스턴 차 사건이 일어났고 결국 미국이 독립하면서 차 문화도 미국에서는 커피가 우선하게 되었고 영국은 반대로 여전히 홍차를 즐기는 문화가 정착 되었다. (커피 인문학은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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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상I기자 2024-03-09
[드라마 칼럼] 경성크리처, 누가 이 드라마를 망했다 하는가
+3

[리뷰타임스=김우선 기자] 조선일보 12월 28일자에
이런 기사가 떴다. “흥행 공식 버무렸지만 혹평 쏟아졌다, 700억
드라마 ‘경성 크리처’라는 타이틀로 경성크리처를 ‘깠다’. 기자 이름의 바이라인으로 까기 무안했는지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의
입을 빌어 이렇게 대신 적었다. “점점 한국적인 색깔은 흐려지고 넷플릭스의 성향에 맞는 자극적인 콘텐츠만
만들어내면서 국내 시청자에게 큰 호응을 얻지 못하고 있다. 넷플릭스의 한국 콘텐츠 제작이 긍정적이기만
한 일인지 다시 생각해봐야 할 때”라고 말이다. 과연 그럴까?

경성크리처는 일본 제국주의 생체실험 부대인 ’731 부대‘를 모티브로 하고 있다. 전쟁에 패하고 퇴각 명령이 내려진 후 생체실험
증거를 은폐하기 위해 소각하고 방화하는 하얼빈 731부대의 모습으로 드라마는 시작한다. 일제는 실제로 만주뿐만 아니라, 일본 국내, 중국 등 곳곳의 병원 중심으로 생체실험을 자행했다. 우리나라에서도
생체실험이 이루어졌다는 의혹이 해소되지 않고 있다.

한소희, 박서준 등이 주연한 넷플릭스 경성크리처는 1945년 경성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경성을 뒤흔든 괴물의 등장과
괴물보다 더 괴물 같은 사람들에 맞서 사투를 펼치는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스릴러다. ‘낭만닥터 김사부’, ‘구가의 서’ 등을 쓴 강은경 작가가 대본을, ‘스토브리그’의 정동윤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2년여 걸쳐 촬영을 진행한 드라마는 총 2개 파트에 나눠서 파트1은 1회부터 7회를 담아
공개했고, 파트2(8∼10회)는 1월 5일 선보일 예정이다.


생체실험 부대 731 부대를 모티브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 경성크리처는
잘 만들고, 못 만들고를 떠나 점수 절반은 먹고 들어갔다고 본다. 글로벌 OTT인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만큼 전 세계에 우리 민족이 받았던 핍박과 상처를 전한다는 의미만 놓고 봤을
때도 충분히 가산점을 주고도 남는다.
OTT 플랫폼 시청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경성크리처는
지난 12월 26일 넷플릭스 글로벌 톱 TV쇼 부문 1위에 올랐다. 공개
후 4일 만에 최정상에 올라선 것이다. 총 15개국에서 1위를 차지했다. 한국부터
베트남, 태국,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홍콩 등이다. 미국, 영국, 프랑스 등 전 세계 85개국
톱10에도 들었다. 일본에서는 3위를 기록했다. 참상을 전세계에 알리는 제작 의도로 보면 이미 본전은
뽑은 셈이다.

솔직히 7회까지 전체를 정주행하면서 시청하지는 못했다. 퇴근 이후 가족들이 보고 있을 때 잠깐씩 봐서 건너뛴 부분도 많다. 그럼에도
스토리가 진부하다거나 몰입감이 떨어진다는 일부 언론의 주장에는 동의할 수 없다. 촘촘한 스토리에 몰입감
넘치는 긴장감, 다이내믹한 액션, 살아있는 연기, 주제의식 뭐 하나 뺄 게 없다. 그러나 일부 언론의 눈에는 이 드라마
자체가 싫었을지도 모른다. 이른바 프레임 씌우기다. 자신들의
우상인 일본을 까는 드라마는 색안경을 끼고 보니 아니꼬울 수밖에.

작품이 공개된 이후 한소희는 자신의 SNS에 1909년 하일빈 역에서 안중근 의사가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하는 사진을 올리면서
"경성의 낭만이 아닌, 일제강점기 크리처가 아닌,
인간을 수단화한 실험 속에 태어난 괴물과 맞서는 찬란하고도 어두웠던 그때 그 시절 사람들의 이야기 서로서로 사랑으로 품어야만 단단해질
수 있었던 그해 봄"이라는 문구를 게시해 일본 네티즌들로부터 비난의 댓글을 받기도 했다.

일본 관동군 소속의 생화학부대 731 부대는 세균전에 대비한다는 명목으로
비인간적인 생체실험을 자행했다. 이는 국제법과 인도주의에 반하는 비인도적인 실험이며 전쟁범죄로 역사적인
사실이다. 영문도 모른 채 끌려가 마루타 생체실험을 해야 했던 우리 민족의 비극이다. 단점이 없는 영화나 드라마가 어디 있겠는가. 비판은 하되 비난은
하지 말자. 개그를 다큐로 받아들이면 안되듯이 드라마는 재미로 보자.나머지 3회를 기대해 본다.<ansonny@reviewtimes.co.kr><저작권자 ⓒ리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우선I기자 2024-01-03
[음식 칼럼] 살 덜 찌는 빵, 치아바타의 매력
+6

[리뷰타임스=수시로 리뷰어] 이탈리아가 고향인 치아바타는 비교적 젊은 빵이다. 1982년 이탈리아 제빵사인 아르날도 카발라리가 프랑스 바게트를 이탈리아식으로 재해석하면서 처음 선보인 빵이다. 바게트가 1920년 프랑스 파리에서 처음 만들어졌고 치아바타도 그 재료는 바게트와 같다. 밀가루와 소금, 물과 효모가 전부. 오리지날 치아바타는 원래 버터나 계란 같은 것이 들어가지 않는다. 그래서 치아바타는 바게트와 비슷하게 다른 빵들에 비해 칼로리가 적어 살이 덜 찐다는 속설이 있지만, 이것도 많은 양을 먹으면 누구나 살은 찐다(다른 오해 없으시길).
이탈리아어로 치아바타는 '슬리퍼'를 의미한다. 아마도 치아바타의 생김새 때문에 그렇게 부르는 듯하다. 치아바타는 1999년 이후 다양한 레시피가 글로벌하게 퍼지면서 샌드위치 빵으로 활용되고 있다. 지금도 국내 주요 커피숍에 가면 치아바타 샌드위치를 흔하게 볼 수 있다.

통밀과 올리브오일, 블랙 올리브, 치즈, 우유 등을 넣으면서 다양한 형태로 발전하고 있다. 제빵사마다 독창적인 재료로 색다른 맛의 치아바타를 선보인다. 재료로 보면 바게트와 비슷하지만, 발효 과정이 바게트에 비해 비교적 느리다. 훨씬 오래 걸리기에 그 과정에 따라 바게트에 비해 훨씬 부드럽고 깊은 맛을 가진다.

바게트처럼 겉은 조금 질기고 단단한 편인데, 바게트에 비하면 훨씬 덜한 편이고 속은 쫀득하고 부드럽다. 아마 그 비법은 올리브유다. 특히 속은 부드럽고 촉촉하면서도 담백한데 계란이나 버터를 넣지 않기 때문인 듯.먹는 방법으로는 샌드위치 빵으로 사용하는 것을 추천하며, 맨 빵으로 먹을 때는 발사믹을 조금 넣은 올리브유에 살짝 찍어 먹으면 담백한 맛을 즐길 수 있다.

대형유통사와 오프라인 마켓, 노브랜드 같은 곳에서는 저렴한 가격으로 냉동 수입 치아바타를 판매하는데 그다지 추천할 만하지는 않고, 동네 빵집에서 당일 구운 치아바타를 추천한다. 온라인에서는 냉동빵 형태로 유통되는데 썩 괜찮은 빵을 찾아보기는 어렵다. 국내에서는 유기농 밀가루를 사용하는 유동부 치아바타가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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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로I리뷰어 2023-12-25
[칼럼] 국민의 뉴스 선택권 박탈한 포털사이트 다음의 작태
+1

[리뷰타임스=김우선 기자] 카카오가 운영하는 포털 사이트 다음이 22일 뉴스 검색 페이지에서
기본값을 콘텐츠 제휴(CP) 언론사만 검색되도록 하는 정책을 단행했다.
전체 언론사가 아닌 100여개에 불과한 특정 언론사의 기사만을 보여주겠다는 것이다.

다음은 지난 5월 24일부터
전체 언론사와 CP사를 구분해서 검색 결과를 제공하는 기능을 도입해 테스트했는데, 6개월만에 검색에 CP사 기사만을 보여주는 것으로 기본 설정을 바꾼
것이다. 다음에 따르면, “CP사의 기사 소비량이 전체 언론사
대비 22% 포인트 더 높았고 CP사 뉴스보기를 클릭한 이용자
비율이 전체 뉴스 보기를 클릭한 이용자보다 95.6% 많았다”는
것이다.


주가조작과 택시수수료 등 전방위 갑질로 비판받는 카카오가 이번에는 국민의 뉴스 선택권을 막고 언론의 다양성을
목죄고 있다. 한국인터넷신문협회는 성명서를 내고 포털사이트 다음의 일방적인 뉴스 검색 정책 변경을 강력히
규탄하고 철회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한국인터넷신문협회는 성명서에서 “언론사는 기사의 품질로 그 가치가
결정되는 것이지 언론사의 규모나 운영기간으로 평가해서는 안된다”면서 “포털 CP사라는 타이틀이 해당 언론사의 뉴스품질을 담보하는 것도 결코 아니며, 언론사
평가의 기준이 될 수 없음은 자명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다음카카오와 네이버의 CP사는 이들 포털이 언론사의 뉴스를 직접
제공하면서 함께 등장한 뉴스 서비스의 한 형태에 불과하다. 더욱이 다음뉴스를 기준으로 100여개 남짓한 CP사 가운데 포털뉴스제휴평가위원회(제평위)의 면밀한 심사를 거쳐 선정된 곳은 단 8개에 불과하다. 이들 8개사를
제외한 나머지 CP사들은 제평위라는 기구의 엄격한 심사를 거치지 않고 포털사이트가 자체 계약을 통해
입점한 매체들이다. 현재 다음은 뉴스검색제휴 언론사 1300여개, CP사는 150개를 두고 있다.

올해 들어 네이버와 다음은 기사의 품질을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제휴평가위원회의 활동을 일방적으로 중단한 바 있다. 뉴스품질 심사기구의 가동도 중단하면서 이제는 국민들의 다양한 뉴스선택권을 사실상 원천 봉쇄하는 행위를 자행하고
있는 것이다. 5공화국 시절 언론통폐합이나 보도지침과 다를 바 없는 작태다.

언론계의 뉴스유통과 관련한 시장 상황은 이미 법률 위에 포털이 있고, 포털이
언론을 좌우하는 실정이다. 포털이 마음대로 특정 언론사들을 유리하게도 불리하게도 할 수 있는 구조다. 정권이 바뀔 때마다 이른바 언론 길들이기는 자행되어 왔다. 윤석열
정부가 들어서면서 가짜뉴스를 없애겠다는 명분 하에 중소 언론사를 고사시키려는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박근혜
정부 때는 진보언론을 없애기 위해 신문법을 개정해 5인 이하의 사업자는 언론사 등록하지 못하도록 제한하기도
했는데 헌법재판소에서 위헌 판결이 나와 다행히 1인 언론사도 가능해졌다.

이런 현실을 감안할 때 포털의 이 같은 뉴스선택권 제한은 국민들의 다양한 알권리를 막는 것일 뿐 아니라 언론시장의
공정한 경쟁을 차단한다는 점에 재론의 여지가 없다. 네이버 역시도 다음처럼 총선 전인 내년 3월쯤 CP사만 기사를 노출하는 방향으로 갈 것이라는 얘기도 들린다. 닭의 모가지를 울지 못하게 비튼다고 새벽이 안 오는 게 아니다. 이런
어처구니없는 행동을 하는 것 자체가 이해 불가다.
11월 현재 다음의 검색 점유율은 4%까지
떨어졌다. 뉴스 검색의 편향은 오히려 검색 점유율을 더 떨어뜨릴 게 뻔하다. 뉴스 검색도 제대로 안되는 데 다음에 접속할 이유가 없는 것이다. 카카오가
정치적 압박을 피하기 위해 무리수를 두었다는 루머가 사실이 아니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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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선I기자 2023-11-24

[리뷰타임스=김우선 기자] 인텔이 파운드리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반도체 제조 및 기술 리더십을
발전시키고 전세계적으로 탄력적이고 안전하면서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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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타임스=김웟ㄴ 기자] 최근 낮 기온이 급격히 올라가면서 완연한 봄이 다가오고 있다. 움츠렸던
겨울을 지나 설레는 봄을 맞이한 식음료업계는 …

김우선I기자 2024-03-26



[리뷰타임스=자유로운 영혼 리뷰어]개인용이나 업무용으로 그림이나 사진의 배경이미지를 지워야 할 경우가 많습니다.포토샵 같은 전문 유료프로그램이 없어도 무료로 배경을 지우거나 변경할 수 있는 사이트를 알려드리고 사용 방법까지 쉽게 알려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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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로운영혼 2024-05-02



[리뷰타임스=자유로운 영혼 리뷰어]휴대폰에서 유튜브를 자주 이용하는데 가끔 로그아웃하고 싶은 경우 아무리 찾아도 어디있는지 확인하기 어렵습니다.유튜브앱에서는 로그아웃 기능을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간단히 로그아웃하는 최신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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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로운영혼 2024-04-27

[리뷰타임스= 자유로운 영혼 리뷰어]갤럭시폰을 비롯한 안드로이드폰은 설치된 앱 이름과 아이콘을 개별적으로 수정할 수 없습니다.Shortcut Maker라는 앱으로 원하는 어플의 바로가기를 만들어 앱 이름과 아이콘을 편리하게 바꾸는 방법을 쉽게 알려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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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럴 마케팅을 비롯한 디지털 마케팅 컨설턴트로서마케팅 운영에 필요한 다양한 팁들을 알려주고자 합니다.<itemfree@naver.com><저작권자 ⓒ리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자유로운영혼 2024-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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