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르기스정부, 韓대사에 '자국내 정치개입 경고'
박대로 2015. 9. 21. 09:51
【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키르기스스탄 외무부가 정병후 주키르기스스탄 한국대사에게 국내정치에 개입하지 말라고 경고했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러시아 관영매체 스푸트니크는 21일 "10월4일 총선을 앞둔 시점에서 한국 대사가 '부툰 키르기스스탄 엠겍' 정당을 지지한다는 뉴스가 언론에 보도된 후 키르기스스탄 외무부는 한국 대사를 초청해 국내 선거과정과 선거법을 설명했다"며 "동시에 국제법을 준수해 줄 것을 촉구하면서 키르기스스탄 영토에 머물면서 국내 일에 간섭이 불가하다고 경고했다"고 보도했다.
그러자 '부툰 키르기스스탄 엠겍' 정당 공보처는 "한국계 의원인 당수가 한국 대사와 만난 것은 개인적 성격을 띤다"고 성명을 냈다.
이 정당은 이어 "한국 대사는 당수의 사업과 사회활동 성공을 기원했다며 '선거 지지' 보도는 오보"라고 밝혔다고 스푸트니크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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