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남중국해 중국 대응 차기 잠수함 현행 2배인 12척 건조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호주는 남중국해 진출을 확대하는 중국에 적극 대응할 목적으로 차기 잠수함 건조 척수를 현재의 2배인 12척으로 늘렸다고 현지 언론이 25일 보도했다.
언론에 따르면 호주 정부는 이날 국방백서를 통해 차기 잠수함을 12척 건조해 조달하며, 건조비와 장기간 보수비용을 포함한 잠수함 총예산으로 500억 호주달러(약 44조3170억원)를 책정했다고 발표했다.
호주가 발주하는 잠수함을 놓고선 일본과 독일, 프랑스가 치열한 수주 경쟁을 펼치고 있다. 그간 보도로는 일본 미쓰비시 중공업이 생산하는 소류급 잠수함이 가장 유력하다고 한다.
국방백서는 연내에 차기 잠수함을 공동 개발한 상대를 선정하는 작업을 끝낼 방침을 거듭 확인했다.
호주군은 노후화가 진행하는 지금 운용하는 6척의 콜린스급 잠수함을 2030년대 초 이후 순차적으로 신형 잠수함과 교체할 계획이다.
애초 호주 정부는 차기 잠수함을 6척 조달하려다가 8~12척으로 늘렸는데 중국의 남중국해 군사기지화 등 정세가 급박해짐에 따라 12척을 건조하기로 확정했다.
백서는 국방예산을 향후 10년간 299억 호주달러 증액하고, 병력도 4800명 증원해 육해공 합쳐 6만3000명 정도로 확충한다는 방침도 담았다.
말콤 턴불 호주 총리는 기자회견에서 "강력한 호주는 국내와 지역, 세계 안보의 강화로 이어질 수 있다"며 군비확충 필요성을 강조했다.
전날 턴불 총리는 캔버라에서 기자들을 만나 국방예산을 2023년까지 국내총생산(GDP) 대비 2%로 증액한다는 토닛 애벗 전임 정부의 정책을 계승하겠다고 천명했다.
서태평양에서 중국 위협이 커지는 상황에서 미국의 주요 동맹인 호주가 군사지출을 증대해 대응에 나서는 형국이다.
턴불 총리는 중국에 대해 남중국해 인공섬을 군사 거점화하는 행동을 중단하라고 촉구하기도 했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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