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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통신 "역사적인 조미수뇌상봉…획기적 결과 위한 의견 교환"

北 통신 "역사적인 조미수뇌상봉…획기적 결과 위한 의견 교환"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제2차 북미정상회담 시작 소식을 전하며 양측이 '포괄적이고 획기적인 결과'를 위한 의견을 나눴다고 강조했습니다.

통신은 오늘(28일) 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의 만찬 소식을 전하며 "하노이 수뇌회담(정상회담)의 성공을 기원하는 전 세계의 관심과 기대에 맞게 이번 회담에서 포괄적이며 획기적인 결과를 도출하기 위한 진지하고 심도 있는 의견들을 나누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어 만찬에 대해 "조미최고수뇌분들을 모시고 두 나라 인사들이 원탁에 친근하게 둘러앉아 화기로운(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고 전했습니다.

또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이 "싱가포르 수뇌상봉 이후 두 나라 관계에서 상당한 진전을 가져온 데 대해 높이 평가했다"고 소개했습니다.

김영철 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리용호 외무상,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믹 멀베이니 백악관 비서실장 대행이 만찬에 배석한 사실을 상세히 전했습니다.

통신은 또 "최고 영도자 동지께서는 불신과 오해, 적대적인 눈초리들과 낡은 관행이 우리가 가는 길을 막으려고 했지만 우리는 그것들을 다 깨버리고 극복하며 다시 마주 걸어 260일 만에 하노이까지 왔으며 이 시간은 그 어느 때보다 많은 고민과 노력, 인내가 필요했던 기간이었다고 하셨다"며 김 위원장의 발언을 소개했습니다.

김 위원장이 "이번 회담에서 모두가 반기는 훌륭한 결과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뜻깊은 말씀을 하셨다"는 내용도 덧붙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서는 "김정은 위원장을 다시 만나게 돼 영광스럽게 생각하며 기쁘다고 하면서 우리는 매우 훌륭한 관계를 맺고 있으며 이번 회담이 대단히 성공적인 회담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통신은 두 정상이 단독회담에서 "허심탄회하고 솔직한 대화를 나누셨다"고 강조하며, 이번 정상회담을 "조선반도와 지역, 세계의 평화와 번영에 크게 기여할 역사적인 제2차 조미수뇌상봉"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중앙통신의 이번 회담 첫날 소식 보도는 하노이 현지 시각으로 어제 오후 9시 회담 일정이 모두 종료된 지 8시간여 만에 신속하게 이뤄졌습니다.

(사진=백악관 트위터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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