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총재 “중앙은행이 암호화폐 발행·관리 고려할 때”

입력 2018.11.15 (11:16) 수정 2018.11.15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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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각국 중앙은행이 암호화폐 발행을 고려해야 하는 시점이란 입장을 내놨습니다. 금융환경과 기술변화에 발맞춰 암호화폐를 수용하되 중앙통제 체계를 미리 완비해 신뢰를 담보해야 한다는 겁니다.

라가르드 IMF 총재는 14일 싱가포르 핀테크 페스티벌에서 한 연설에서 "우리가 디지털 화폐를 발행할 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중앙은행이 보증하는 암호화폐가 지폐를 대체하는 싸고 효율적 수단이 되면 금융 접근성, 안전, 결제의 프라이버시를 제고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라가르드 총재는 비트코인과 같은 현재 암호화폐가 공권력의 통제를 받지 않을 수 있다는 점에 불신을 드러냈습니다. 라가르드 총재는 "암호화폐가 기술에 대한 신뢰를 토대로 한다는 점에서 완전히 안심할 수는 없디"면서 "적절한 규제가 신뢰를 떠받치는 기둥으로 유지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IMF는 이날 중앙은행이 보증하는 디지털 화폐의 타당성을 검토하는 보고서를 발간했습니다.

세계 각국의 중앙은행은 암호화폐가 득세하면 전통적 화폐와 통화공급 조절이 어떤 영향을 받을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라가르드 총재는 디지털 화폐를 대중에 공급하는 방안을 놓고 변화를 받아들이고 사고방식을 바꾸는 국가들로 중국, 캐나다, 스웨덴, 우루과이의 중앙은행을 지목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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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11-15 11:16:28
    • 수정2018-11-15 11:21:05
    국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각국 중앙은행이 암호화폐 발행을 고려해야 하는 시점이란 입장을 내놨습니다. 금융환경과 기술변화에 발맞춰 암호화폐를 수용하되 중앙통제 체계를 미리 완비해 신뢰를 담보해야 한다는 겁니다.

라가르드 IMF 총재는 14일 싱가포르 핀테크 페스티벌에서 한 연설에서 "우리가 디지털 화폐를 발행할 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중앙은행이 보증하는 암호화폐가 지폐를 대체하는 싸고 효율적 수단이 되면 금융 접근성, 안전, 결제의 프라이버시를 제고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라가르드 총재는 비트코인과 같은 현재 암호화폐가 공권력의 통제를 받지 않을 수 있다는 점에 불신을 드러냈습니다. 라가르드 총재는 "암호화폐가 기술에 대한 신뢰를 토대로 한다는 점에서 완전히 안심할 수는 없디"면서 "적절한 규제가 신뢰를 떠받치는 기둥으로 유지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IMF는 이날 중앙은행이 보증하는 디지털 화폐의 타당성을 검토하는 보고서를 발간했습니다.

세계 각국의 중앙은행은 암호화폐가 득세하면 전통적 화폐와 통화공급 조절이 어떤 영향을 받을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라가르드 총재는 디지털 화폐를 대중에 공급하는 방안을 놓고 변화를 받아들이고 사고방식을 바꾸는 국가들로 중국, 캐나다, 스웨덴, 우루과이의 중앙은행을 지목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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