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팀 확정…EPL 4개팀 ‘최다’

양승남 기자

대진 추첨, 17일 스위스 니옹서

‘손흥민’ 토트넘, 맞상대에 관심

뮐러의 위험한 앞차기 바이에른 뮌헨의 토마스 뮐러(왼쪽)가 13일 열린 아약스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E조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 도중 아약스 수비수 니콜라스 탈리아피코의 머리를 발로 차고 있다. 아약스와 3-3으로 비긴 뮌헨은 조 1위로 16강에 올랐다. 암스테르담 | AFP연합뉴스

뮐러의 위험한 앞차기 바이에른 뮌헨의 토마스 뮐러(왼쪽)가 13일 열린 아약스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E조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 도중 아약스 수비수 니콜라스 탈리아피코의 머리를 발로 차고 있다. 아약스와 3-3으로 비긴 뮌헨은 조 1위로 16강에 올랐다. 암스테르담 | AFP연합뉴스

‘빅이어’(유럽챔피언스리그 트로피)를 노리는 16개팀이 확정됐다. 챔피언스리그 강호 ‘레바뮌’(레알 마드리드·바르셀로나·바이에른 뮌헨)이 조 1위로 16강에 올랐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는 가장 많은 4개팀이 16강에 올랐다.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가 13일 최종 막을 내리면서 토너먼트에 진출할 16개팀이 확정됐다. ‘디펜딩 챔피언’ 레알 마드리드는 이날 홈에서 CSKA모스크바에 0-3으로 완패했다. 이미 16강 진출이 확정된 상황에서 클럽월드컵을 앞두고 있어 주전급들을 대거 뺀 탓에 고전했다. 그래도 G조 선두를 지켜내며 16강에 올랐다.

16강 진출팀을 리그별로 나누면 EPL이 4팀으로 가장 많다. 맨체스터 시티가 F조 선두를 차지했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토트넘, 리버풀은 각각 조 2위로 16강에 올랐다. EPL은 최근 5년 동안에도 가장 많은 18팀이 16강에 올랐다. 다만 앞선 4시즌 동안 우승 트로피는 한 번도 들지 못했다. 이 기간 우승컵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가 독차지했다. 레알 마드리드가 3회, 바르셀로나가 1회 우승했다. EPL은 지난 시즌 리버풀이 준우승을 차지한 게 최고의 성적이다.

유럽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팀 확정…EPL 4개팀 ‘최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와 독일 분데스리가 소속팀이 각각 3팀이 16강에 올랐다. 이탈리아 세리에A와 프랑스 리그1 소속팀은 각각 2팀이다.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 네덜란드 에레디비지 소팀도 각각 1팀이 16강에 올랐다.

16강 대진 추첨은 오는 17일 스위스 니옹에서 열린다. 대진은 1위 진출 팀과 2위 진출 팀이 맞붙게 꾸려진다. 다만 조별 리그에서 같은 조에 속했던 팀과는 대결하지 않고, 같은 리그 소속 팀끼리도 맞대결을 펼치지 않는다. 16강전은 내년 2월 열린다.

1위에 오른 팀들은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뮌헨, 맨시티, 유벤투스 등 막강한 팀들이다. 올 시즌 유벤투스로 팀을 옮긴 호날두가 지난 시즌 레알 마드리드에 이어 2시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국내 축구팬들은 손흥민이 활약하는 토트넘의 대진에 시선이 쏠린다. 1위팀 중 도르트문트나 포르투 등과 맞대결한다면 최상이다. 손흥민이 독일 분데스리가 시절부터 도르트문트에 워낙 강했고, 포르투가 1위팀 중 비교적 전력이 약해 8강 진출을 기대해 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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