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조스, 트위터 인수한 머스크에 "中서 테슬라 복잡해질 것"

김태종 2022. 4. 26.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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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 창업자인 제프 베이조스가 일론 머스크의 인수로 중국이 트위터에 영향력이 생겼을 가능성을 낮게 점쳤다.

25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더힐에 따르면 베이조스는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이날 밤 중국의 영향력 가능성을 제기한 트윗에 흥미를 보였다.

머스크와 중국 간 연결 고리를 개략적으로 설명한 마이크 포사이스 뉴욕타임스 기자의 트위터에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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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의 트위터 검열보다 테슬라의 중국 복잡성 더 커져"
창업자 잭 도시 "트위터 문제 푸는 유일 해결책은 머스크"
베이조스, 머스크 트위터 인수에 중국 입김? [베이조스 트위터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태종 기자 =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 창업자인 제프 베이조스가 일론 머스크의 인수로 중국이 트위터에 영향력이 생겼을 가능성을 낮게 점쳤다.

25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더힐에 따르면 베이조스는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이날 밤 중국의 영향력 가능성을 제기한 트윗에 흥미를 보였다.

머스크와 중국 간 연결 고리를 개략적으로 설명한 마이크 포사이스 뉴욕타임스 기자의 트위터에서였다.

포사이스 기자는 "2021년 테슬라의 가장 큰 시장은 미국 다음으로 중국이었다. 중국 배터리 제조업체들은 테슬라의 주요 공급자다. 트위터를 금지한 2009년 이후 중국 정부는 트위터에 거의 영향력이 없었다. 이제는 변했을지도 모른다"고 했다.

베이조스는 이를 리트윗하며 "재미있는 질문"이라며 "중국 정부가 이제 트위터에 대한 영향력을 좀 얻었나"라고 트윗을 달았다.

그러면서 "이 질문에 대한 내 대답은 그렇지 않으리라는 것"이라며 "더 가능성이 있는 것은 트위터 검열보다는 테슬라의 중국에서의 복잡성이다"라고 썼다.

그는 "지켜보자. 머스크는 이런 복잡성을 헤쳐나가는 데 매우 탁월하다"고 덧붙였다.

지난 5일 경제매체 포브스가 발표한 '2022년 세계 억만장자 명단'에 따르면 베이조스는 머스크에 이어 세계 갑부 2위다. 그는 2013년 미국 유력 일간지 워싱턴포스트지를 인수한 바 있다.

잭 도시 트위터 창업자는 "회사로서 트위터는 항상 나의 유일한 문제이자 가장 큰 후회였다"며 "그것을 푸는 단 하나의 해결책이 머스크라고 믿는다"고 썼다.

앞서 머스크는 약 440억 달러(55조원)에 트위터를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그는 과거 머스크는 언론 자유를 수호하기 위해 트위터를 개혁하고 싶고 단지 돈을 벌려는 수단으로 트위터를 산 것이 아니라고 말한 바 있다.

머스크는 성명을 통해 "표현의 자유는 제대로 작동하는 민주주의의 기반이며 트위터는 인류의 미래에 필수적인 문제들이 논의되는 디지털 광장"이라며 "트위터를 그 어느 때보다 더 낫게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또 "트위터는 엄청난 잠재력이 있으며, 나는 이를 잠금 해제하기 위해 트위터 및 이용자 공동체와 함께 일하길 고대한다"고 덧붙였다.

taejong7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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