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도로에 나타난 '욱일기 자동차' 발칵…그 운전자의 최후

베이징(중국)=김지산 특파원 2023. 1. 25.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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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산둥성 빈저우시에서 일본 침략전쟁 욱일기가 새겨진 한 자동차 사진이 공분을 사고 있다.

욱일기는 일본 침략전쟁을 미화하는 수단으로 일본 우익들에 활용되고 있다.

지난해 난징에서는 우아핑이라는 여성이 한 사찰에 일본 전범들의 위패를 보관한 사실이 드러나 징역 5년 형을 선고받았다.

우아핑은 90년대생으로, 난징 시민 30만명을 학살한 일본 전범들을 추앙했다는 사실에 중국 전체가 경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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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안 체포…'영웅열사보호법' 등 적용, 처벌 받을 듯
욱일기 부착 차량 /사진=왕이망

중국 산둥성 빈저우시에서 일본 침략전쟁 욱일기가 새겨진 한 자동차 사진이 공분을 사고 있다. 경찰이 나서 차주를 입건하기에 이르렀다.

25일 바이두와 왕이 등 포털 사이트에 따르면 다수 블로거가 문제의 차량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흰색 뷰익 세단 후면에는 욱일기가 선명하게 새겨졌다. 욱일기 아래는 '무운장구(武運長久: 무인으로서 운수가 길고 오래감)'라는 글귀가 쓰여 있었다.

욱일기는 일본 침략전쟁을 미화하는 수단으로 일본 우익들에 활용되고 있다. 비난이 커지자 현지 경찰은 차주를 입건해 조사에 들어갔다.

법률 전문가들은 차주가 '영웅열사보호법' 또는 '치안관리처벌법' 적용을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 영웅열사보호법은 침략전쟁을 미화해 공공질서를 어지럽히면 형사처벌 대상이 된다고 규정한다. 치안관리처벌법에 따르면 공공질서를 해치면 행위의 중대성에 따라 5~15일 구류, 500~1000위안(약 9만~18만원) 벌금을 부과받는다.

실제로 2021년 랴오닝성 판진시에서 이번과 판박이 사건이 벌어졌을 때 차주는 현지 공안에 끌려가 15일간 구금되고 1000위안 벌금을 내야 했다.

지난해 난징에서는 우아핑이라는 여성이 한 사찰에 일본 전범들의 위패를 보관한 사실이 드러나 징역 5년 형을 선고받았다. 우아핑은 90년대생으로, 난징 시민 30만명을 학살한 일본 전범들을 추앙했다는 사실에 중국 전체가 경악했다.

베이징(중국)=김지산 특파원 s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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