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테러로 잃어버린 아이·남편…할 말도 잃어버렸다

JTBC 원문 기사전송 2017-08-20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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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틀 전 스페인에서 발생한 차량 테러의 충격이 여전합니다. 테러 직후 없어진 7살 아이는 아직 못 찾았고, 신혼 여행을 왔다가 남편을 잃은 아내는 말을 잃었습니다. 연지환 기자입니다. [기자] 흰색 승합차가 질주했던 거리에 슬픔과 애도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엄마 손을 꼭잡고 호주에서 온 7살 줄리안은 테러 직후 다친 엄마의 손을 놓쳤습니다. 바르셀로나의 뜨거운 햇살을 피하기 위해 쓴 선글라스 사진만 남았습니다. 스페인 언론이 소년을 찾았다고 보도했지만 오보였습니다. 아직 엄마는 아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사진 속 미소 짓는 남편은 이제 다시 만날 수 없습니다. 결혼 1년 만에 바르셀로나로 신혼여행을 결심한 미국인 터커부부는 가장 행복해야 할 순간이 비극으로 바뀌었습니다. [다니엘 터커/희생자 제러드 터커 아버지 : 정말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어떻게 그런 일이 일어날 수 있는지 도저히 이해할 수 없어요.] 스페인 국왕과 왕비도 테러 현장을 찾아 위로했습니다. 한편 테러 용의자들 신원이 공개되자 용의자 가족과 이웃은 충격에 빠졌습니다. 캄브릴스 테러 직후 사살된 무사 우카비르의 아버지는 '또래 아이들과 같았다'며 '극단주의 조짐은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우카비르는 2년 전 "무슬림만 남기고 모든 이도교를 죽이겠다"는 게시글을 SNS에 올리기도 했습니다. [핫클릭] ▶ [단독] 국내 첫 '변호사 TV광고' 허용…배우도 등장 ▶ 간첩 잡으라고 준 돈을…국정원 직원, 교묘한 횡령극 ▶ 부실 친환경 인증 뒤 '농피아' 그림자…총리도 경고 ▶ [단독] "막 몸이 불타고…" 자주포 사고 증언 ▶ '홍준표의 강남행' 청년들 만나러 갔는데 오히려… JTBC, DramaHouse & J Content Hub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DramaHouse & JcontentHub Co., Ltd.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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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차량 테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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