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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커+유민상 4타점 합작' KIA, LG에 5점차 뒤집기

송고시간2019-08-07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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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창용 기자
신창용기자
KIA 유민상
KIA 유민상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KIA 타이거즈가 LG 트윈스에 5점 차 역전승을 거두고 가을야구 불씨를 살렸다.

KIA는 7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벌어진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 리그 홈경기에서 LG 트윈스를 10-5로 눌렀다.

8위 KIA는 전날 4-17 대패를 짜릿한 역전승으로 설욕하며 5강 불씨를 이어갔다.

KIA는 프레스턴 터커와 유민상이 각각 2안타 2타점을 올렸다. 베테랑 김주찬도 쐐기 2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반면 4위 LG는 5점 차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2∼3위와의 격차를 좁힐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날렸다.

LG는 경기 초반 운이 따랐다.

1회 초 무사 1, 2루에서 김현수의 빗맞은 타구가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행운의 안타가 되면서 만루 기회를 맞았다.

후속 카를로스 페게로는 KIA 선발 김기훈의 원바운드 공을 엉겁결에 갖다 맞힌 것이 절묘한 2타점짜리 중전 적시타가 됐다.

LG는 채은성의 내야 땅볼로 1점을 더한 뒤 KIA의 실책을 틈타 1회에만 대거 4점을 뽑아냈다.

2회 초에는 정주현의 좌월 2루타와 이형종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하고 5-0으로 달아났다.

KIA는 2회 반격을 시작해 5회 경기를 뒤집었다.

KIA는 2회 말 최형우, 유민상, 안치홍이 LG 선발 류제국을 상대로 연속 안타를 쳐내 1점을 만회했다.

이어진 1사 1, 3루에서는 김민식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3점 차 추격에 성공했다.

5회 말에는 김민식, 이창진의 연속 안타로 시작해 김선빈의 좌월 2루타로 3-5까지 따라붙었다.

불붙은 KIA 방망이는 단숨에 역전을 이뤄냈다.

터커의 우전 안타에 누상에 있던 주자 2명이 모두 득점해 동점이 됐다.

2루 김선빈의 득점을 놓고 아웃 판정이 나왔지만 비디오 판독을 거쳐 세이프로 번복됐다.

타이밍상으로는 아웃이었지만 김선빈이 포수 이성우의 태그를 절묘하게 피해 홈플레이트를 먼저 쓸었다.

5-5에서는 유민상이 우익 선상을 타고 흐르는 2타점 역전 적시타를 때렸다.

7회 말에는 쐐기점이 나왔다. 2사 2, 3루에서 김주찬이 2타점 적시타를 쳐내 4점 차를 만들었다.

KIA는 8회 말 황윤호의 적시타에 힘입어 10-5를 만들고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KIA 선발 김기훈은 5이닝 동안 안타 6개와 볼넷 3개를 내주고 5실점(4자책) 했으나 3회 이후로는 무실점으로 막아내 승리투수가 됐다.

LG 선발 류제국은 4⅓이닝 8피안타 7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돼 시즌 9번째 선발 등판에서도 마수걸이 승리를 거두는 데 실패했다.

changy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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