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명 감염' 영등포 음악연습실 등 서울 242명 신규 확진(종합)

강남구 실내체육시설·학원, 노량진 고시원서도 감염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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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 임시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 대기를 하고 있다. 2021.5.20/뉴스1 © News1 이성철 기자

서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42명 나왔다.

20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서울 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242명 늘어난 4만1901명이다. 3156명이 격리돼 치료받고 있고, 3만8270명이 완치 판정을 받아 퇴원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1명 추가돼 총 475명으로 증가했다. 사망자는 기저질환이 있던 80대 강남구 주민으로 지난 3일 확진돼 입원 치료 중인 전날 숨졌다.

서울 지역 하루 확진자 수는 이틀 연속 200명대를 기록했다. 최근 일주일간 하루 확진자 수는 231→254→213→195→172→249→242명이다.



신규 확진자의 주요 집단경로는 이날 새로 분류된 영등포구 소재 음악연습실을 비롯해 강남구 소재 실내체육시설, 강남구 소재 학원2(2021년 5월), 노원구 소재 고시원, 수도권 지인·가족모임, 구로구 지인모임 등이다.

영등포구 소재 음악연습실에서는 전날 7명의 확진자가 쏟아졌다. 관련 확진자는 19명이다.

해당 시설에서는 이용자 1명이 15일 최초로 양성 판정을 받은 뒤 18일까지 11명, 19일 7명이 추가 확진됐다. 모두 서울시 확진자다.

서울시는 접촉자를 포함해 총 44명을 검사했다.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18명이 양성, 17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나머지는 검사 중이다.

역학조사에서 해당 시설은 출입자 관리를 하고, 연습실별 환기 시설은 돼 있었지만 방음시설로 자연 환기가 어렵고 악기 특성상 마스크 착용이 어려워 비말 발생이 많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일부 이용자는 휴게실에서 음료를 마시거나, 레슨 종료 후 함께 식사했으며 증상발현 후에도 연습실을 이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강남구 소재 실내체육시설에서도 확진자 7명이 발생해 누적 확진자는 18명으로 늘어났다.

이용자 1명이 지난 17일 최초 확진된 뒤 18일까지 10명, 19일 7명이 추가 감염됐다. 모두 서울시 확진자다. 19일 확진자는 이용자 4명, 가족 2명, 지인 1명이다.

서울시는 접촉자를 포함해 총 360명을 검사했다.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17명이 양성, 239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는 검사 중이다.

역학조사에서 해당 시설은 출입자 관리,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준수했으나, 지하에 위치해 자연환기가 어렵고 헬스장, 수영장 등 각 운동시설을 이용하는 회원들이 목욕장을 공동 사용하면서 마스크 착용이 어려운 환경으로 나타났다.

강남구 소재 학원2과 관련해서도 7명이 추가 감염돼 총 확진자는 17명이다. 노원구 소재 고시원에서는 확진자 4명이 발생했다. 관련 확진자는 17명이다.

수도권 지인·가족모임(총 34명)과 구로구 지인모임(총 13명)에서도 각각 3명, 2명의 확진자가 증가했다.

이밖에 해외유입 4명(총 1128명), 기타 집단감염 13명(총 1만4519명), 기타 확진자 접촉 107명(총 1만3965명), 타시도 확진자 접촉 14명(총 2055명), 감염경로 조사 중 74명(총 1만116명) 등이 추가됐다.

자치구별로는 강남구에서 25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최다 규모를 기록했다. 이어 송파구 24명, 동대문구 19명 순으로 확진자가 많았다.

jinny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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