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손목·허리 통증' 키움 박병호, 부상자명단 등재…박동원도 휴식 [MD현장]

  • 0

[마이데일리 = 고척돔 최창환 기자] 박병호(키움)가 1군에서 제외됐다. 잔부상으로 부상자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키움 히어로즈는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의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홈경기에 앞서 1군 엔트리에 변화를 줬다. 박병호가 부상자명단에 올랐다. 투수 김상수는 1군에 등록됐다.

손혁 감독은 박병호에 대해 “일요일에 허리가 조금 안 좋다고 했는데, 월요일에 손목과 허리에 주사 치료를 받았다. 복합적인 요인으로 10일 부상자명단에 올랐다”라고 말했다.

손혁 감독은 이어 “어제 경기는 본인이 나서겠다는 의사를 밝혔는데 상태가 더 안 좋아졌다. 알다시피 무릎, 손목은 계속 주사치료를 병행해왔다. 일단 2~3일 정도 회복세를 지켜봐야 한다. 더 빨리 호전될 수도 있다”라고 덧붙였다.

박병호는 올 시즌 37경기서 타율 .197 7홈런을 기록 중이었다. 지난 13일 NC 다이노스전에서 홈런을 터뜨리며 감을 되찾는 듯했지만, 잠시 공백기를 갖게 됐다. 잔부상이 경기력에 영향을 끼쳤던 걸까.

손혁 감독은 이에 대해 “부상 영향이 없었다고 할 순 없지만, 아무래도 자신의 생각보다 성적이 안 좋아 스트레스를 받았을 것이다. 정신적인 부분에서 타격을 받으면, 경기력에도 영향을 끼치게 된다”라고 전했다.

한편, 키움은 박동원도 잠시 자리를 비운다. 손혁 감독은 박동원에 대해 “어제 타구에 무릎을 맞은 것에 대해 MRI를 찍었는데 염증이 있다는 소견을 받았다. 이틀 정도 휴식을 취할 예정”라고 전했다.

[박병호.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