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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 경험자 10명 중 7명 한국 문화콘텐츠에 '호감'
2024.04.02
▲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은 2일 ‘2024년 해외 한류 실태조사’(2023년 기준) 결과를 발표했다. 사진은 지난달 30~31일 홍콩에서 개최한 ‘케이콘 홍콩 2024’ 현장 모습. CJ ENM

▲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이 2일 ‘2024년 해외 한류 실태조사’(2023년 기준) 결과를 발표했다. 사진은 지난달 30~31일 홍콩에서 개최한 ‘케이콘 홍콩 2024’ 현장 모습. CJ ENM



서애영 기자 xuaiy@korea.kr

한류 경험자 10명 중 7명은 한국 문화콘텐츠에 호감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이 2일 ‘2024년 해외 한류 실태조사’(2023년 기준)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26개국의 한국 문화콘텐츠 경험자 2만 5000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11월 10~30일 온라인 설문 방식으로 진행됐다.

한국 문화콘텐츠 호감도 조사에서 '호감’이라고 답한 비율은 68.8%다. 호감 비율이 높은 국가는 인도네시아(86.3%), 인도(84.5%), 태국·아랍에미리트(83.0%), 베트남(82.9%) 순이다.

한국 문화콘텐츠 접촉 후 한국을 향한 인식 변화에 ‘긍정적’으로 답한 응답자는 66.1%로 집계됐다. 국가별로는 아랍에미리트(85.9%), 인도(85.3%), 베트남(84.7%) 등이 긍정적 변화가 크고, 일본(38.8%), 이탈리아(48.7%) 등은 낮게 나타났다.

한국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를 묻는 질문엔 ‘케이팝’(17.2%)을 꼽은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 한국 음식(13.2%), 드라마(7.0%), IT 제품·브랜드(6.3%), 뷰티 제품(5.2%) 등이 뒤를 이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10대와 20대에선 케이팝 응답률이 각각 23.1%, 20.8%로 다른 연령층보다 높았다. 반면 40대(13.6%)와 50대(17.4%) 경우 한국 음식을 선택한 응답률이 다른 연령층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았다.


한국 드라마 경험자들은 여전히 ‘오징어게임’을 가장 선호하는 드라마로 꼽았다. 2위와 3위는 각각 ‘더 글로리’(3.4%)와 ‘킹더랜드(2.6%)’로 조사됐다. ‘오징어게임’은 유럽(23.7%), 미주(8.3%)를 중심으로 인기를 보였다면, ‘더 글로리’는 아시아·태평양(5.4%)에서 인기를 끌었다.

한국 영화는 5년 연속 '기생충'(7.9%)과 '부산행'(6.0%)이 각각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기생충'은 유럽(10.7%)과 미주(12.6%)에서, '부산행'은 아시아·태평양(8.2%)에서 꾸준한 사랑을 받았다.

이번 조사에서는 한국산 제품과 서비스에 관한 관심도 살펴봤다.
한류 경험자의 절반 이상(50.7%)은 '향후 한국산 제품·서비스를 구매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국가별로는 이집트(75.6%), 사우디아라비아(73.0%), 아랍에미리트(72.9%), 베트남(72.1%), 인도(70.7%) 순으로 중동 국가와 아시아 국가의 관심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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