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공: 사진으로 본 필립공의 장례식
현지시간 17일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왕족들과 함께 남편 에든버러 공작, 필립공의 장례식에 참여했다.
이날 장례식 운구 행렬에는 필립공의 자녀 4명과 윌리엄 왕자, 해리 왕자가 참여했다.
고인을 실은 랜드로버 영구차는 윈저성 내 궁에서 세인트 조지 예배당까지 이동했다. 이 랜드로버 차량은 관을 실을 수 있게 개조한 것으로 필립공도 디자인에 참여했다.
이날 장례식 시작에 앞선 오후 3시 전국적으로 1분간의 묵념이 진행됐다.
모든 장례식 절차는 모두 윈저성 내부에서 치러졌다.
9명의 영국 왕족들이 고인을 실은 랜드로버 영구차 뒤를 밟았다. 아들 찰스 왕세자와 딸 앤 공주가 앞장섰으며, 에드워드 왕자와 앤드류 왕자가 그 뒤를 따랐다.
세 번째 줄에는 케임브리지 공작 윌리엄과 해리 왕자가 그들의 친척인 피터 필립스와 함께 걸었다.
그 뒤로는 티머시 로런스 해군 중장과 스노든 백작이 줄을 이었다.
1분간의 묵념 전 영국 국가가 연주되던 중 여왕의 차량이 세인트 조지 예배당에 도착했다. 여왕은 예배당에 들어가 캔터베리 대주교와 만났다.
수백 명의 사람들이 왕실 기포병들이 윈저성을 향해 가는 모습을 지켜봤다.
검은색과 금색, 적색의 제복을 입은 기포병들은 세 자루의 총을 들고 입성했다.
왕실 기포병들은 필립공의 관이 예배당으로 옮겨질 때 예포를 발사했다.
윈저성 밖에는 일반인이 모이기도 했다. 다만 모임 제한으로 전반적으로 조용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세인트 조지 예배당의 제단에 놓인 휘장은 필립공이 생전 직접 선택했다.
영국과 영연방 국가로부터 받은 훈장들이 9개의 쿠션에 놓였다. 여기엔 덴마크와 그리스에서 받은 훈장들도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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