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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콘텐츠 2027년까지 250억 달러 수출···관람객 3000만 명 유치
2023.06.07
230607 Busan Contents Market

▲ 정부가 2027년까지 게임, 영상, 웹툰 등 K-콘텐츠 수출 250억 달러, 외국인 관광객 3000만 명 달성을 목표로 하는 '콘텐츠·관광 분야 수출 활성화 추진방안'을 5일 발표했다. 사진은 지난 30일부터 2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아시아 최대 규모의 방송, 영상 콘텐츠거래시장 부산콘텐츠마켓을 찾은 참가자들이 콘텐츠 제작사 부스에서 비즈니스 상담을 하고 있는 모습.


윤소정 기자 arete@korea.kr

사진 = 연합뉴스


정부가 오는 2027년까지 K-콘텐츠 수출 250억 달러, 외국인 관광객 3000만 명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콘텐츠 수출 기반 강화를 위해 2024년까지 1조 원 규모의 정책금융을 지원하고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부가가치세를 즉시 환급해 주는 사후면세점 이용 혜택과 편의성을 확대한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이런 내용을 뼈대로 하는 '콘텐츠·관광 분야 수출 활성화 추진방안'을 5일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열린 서비스산업발전 TF회의에서 발표했다.


문체부는 게임, 영상, 웹툰 등 콘텐츠 장르별로 전략적 수출 지원에 나서 2021년 124억 달러를 기록한 콘텐츠 수출을 2027년까지 250억 달러로 늘리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연평균 12.3% 성장을 이뤄야 가능한 수치다. 


이를 위해 수출 주력산업인 게임 콘텐츠의 해외 진출 지원을 강화하고 해외 진출을 희망하는 중소 제작사를 대상으로 하는 서비스 바우처 지원사업의 대상 기업 수를 올해 37개 사에서 내년 50개 사로 확대하기로 했다. 게임 수출시장의 다변화를 위해 중동 게임쇼에 한국공동관 운영 등 신규시장의 사업자 연계(비즈 매칭)로 시장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한다.


글로벌 성공사례 지속을 위해 영상 콘텐츠 수출도 지원한다. 정부는 지난 4월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 당시 열렸던 '글로벌 영상 콘텐츠 리더십 포럼' 후속 조치로 한미 양국 간 소통 채널을 활성화하고 넷플릭스와 협업해 5년간 2000명의 콘텐츠 인재를 양성한다.


정부는 콘텐츠 해외 비즈니스 발굴과 수출도 강화할 계획이다.


해외에서 개최하는 'K-콘텐츠 엑스포'를 올해 2회에서 앞으로 연 4회로 늘린다. 현지 소비자 대상으로 콘텐츠 전시·체험 이벤트, K-팝 공연 등 해외 마케팅도 활성화한다. 관계부처 합동 현지 한류 종합 박람회인 K-박람회도 연 1회에서 2회로 확대한다.


정부는 민간 분야 투자가 위축되지 않도록 K-콘텐츠펀드, 이자 지원 등 총 1조 원의 정책금융도 제공할 계획이다. 영세한 콘텐츠 기업의 해외 지사 역할을 수행하는 콘텐츠 해외 거점도 올해 15곳에서 2027년까지 50곳으로 확충한다. 


관광 분야에서는 세계인들이 찾는 매력적인 한국 관광 콘텐츠를 발굴하고 외국인 관광객들의 편의를 제고한다는 계획이다. 


문체부는 관광특구 내 일본, 중국, 동남아 등 주요 방한 관광국의 특화 골목 조성을 지원한다. 한국의 전통과 근대가 결합된 지역 관광콘텐츠 개발로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관광 편의 개선을 위해 국내 모든 관광 정보 검색 추천 서비스를 일괄적으로 제공하는 관광 정보 종합 플랫폼(Visit Korea)을 고도화하기로 했다. 


외국인 관광객 편의 제고를 위해 정부는 외국인 관광객 사후 면세 가능 기준인 1회 최소 거래액 3만 원을 절반으로 낮추고, 사후 면세점 도심 환급 1회 구매액 한도는 500만 원에서 600만 원으로 상향하기로 했다. 즉시 환급이 가능한 사후면세점도 올 5월 기준 3600곳에서 5년간 1000곳을 더 늘리기로 했다. 인천국제공항에도 2028년까지 전용기 전용 터미널을 설치해 소비력이 높은 관광객을 유치한다. 


외국인 숙박 고객의 면세품 주문에 대한 호텔 대행을 허용하고 외국인의 국내 대중교통 이용 편의를 위해 예약·결제 시스템을 개선한다. 아울러 다음 달 '코리아 서머세일'을 계기로 국내에서 중국 모바일 페이 사용과 연계한 페이백 등 쇼핑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민간이 유적·사적 등을 활용해 관광상품·콘텐츠를 자유롭게 개발할 수 있도록 궁·능 장소 사용 촬영 허가 제도도 개선한다. 현재 허가에 1개월 이상 소요되는 문화재위원회의 별도 심사 대상 요건을 간소화하고 야간 이용 시 인원 기준도 사용 및 촬영 인원을 늘릴 계획이다.


관광벤처의 성장과 해외 진출을 위해 문체부는 기업당 투자 규모도 10억 원에서 20억~30억 원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관광기업 육성 펀드의 의무 투자 대상에 3년 이상 성장기업 지원 비중을 확대하고 2027년까지 해외 관광기업 지원센터 10곳을 설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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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24일 한복을 입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청와대를 산책하며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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