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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UTD, 광주FC에 1-3 역전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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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UTD, 광주FC에 1-3 역전패

프로축구 K리그1 인천유나이티드가 광주FC의 엄원상의 멀티골과 펠리페의 쐐기골에 1-3으로 역전패를 당했다.

인천은 1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1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광주에 1-3로 패배했다. 이번 시증 13경기 무승을 기록 중인 인천은 올시즌 처음으로 홈 팬들 앞에서 열린 경기에서도 아길라르의 선제골에도 리드를 지키지 못하며 분위기 반전에 실패했다.

전반 초반부터 인천은 불안한 수비를 이어갔다. 전반 2분 윌리안이 패스한 공을 펠리페가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인천 골키퍼 정산의 손에 막혔고, 정산이 놓친 공을 윌리안이 다시 골문 앞에서 차 넣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득점으로 인정되지 않았다.

2분 뒤에는 정산이 인천 수비수에게 패스한 공을 엄원상이 가로채 펠리페에게 패스, 펠리페가 빈 골대에 왼발 슈팅을 날렸지만 골대를 벗어나 아쉬움을 삼켰다.

위기를 넘긴 인천은 전반 22분 아길라르가 상대 수비수를 제치고 중앙으로 침투한 뒤 페널티 아크 부근에서 강력한 왼발 슛으로 광주의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나 인천은 후반에도 불안한 수비를 가다듬지 못해 결국 동점골을 허용했다. 후반 25분 중앙으로 쇄도한 엄원상이 페널티 지역 정면에서 동점골을 꽂아넣었다.

이에 인천은 후반 31분 강윤구를 지난달 말 팀에 합류한 구스타보로, 5분 뒤 무고사를 김호남으로 교체하며 공격에 힘을 실었지만 후반 41분 광주의 윌리안이 왼쪽에서 준 패스를 엄원상이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역전골을 내줬다. 이어 후반 추가시간에는 필레페가 페널티 지역 정면에서 왼발 슈팅으로 추가 골을 성공시키며 1-3으로 패배했다.

이승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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