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그리거(오른쪽), 포이리에 상대 생애 첫 TKO패/ 사진=UFC 홈페이지
맥그리거(오른쪽), 포이리에 상대 생애 첫 TKO패/ 사진=UFC 홈페이지
하빕 누르마고메도프가 커리어 첫 TKO 패배를 당한 '라이벌' 코너 맥그리거를 조롱해 눈길을 끌고 있다.

맥그리거는 24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야스아일랜드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UFC 257 메인이벤트 라이트급 더스틴 포이리에와의 경기에서 2라운드 2분32초 만에 TKO 패를 당했다.
하빕 누르마고메도프/사진=연합뉴스
하빕 누르마고메도프/사진=연합뉴스
앞서 맥그리거는 페더급과 라이트급을 동시에 제패, UFC 최고의 스타 중 한 명이었다. 그러다 지난해 6월 "경기가 지루해졌다"며 돌연 은퇴를 선언했다. 이날 포이리에를 상대로 전격 복귀했지만 결과는 그의 패배로 끝났다.

맥그리거는 경기를 앞두고 "60초 만에 끝내겠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오랜만에 치른 옥타곤 복귀전에서 커리어 처음으로 TKO 패배를 기록했다.


이에 하빕은 자신의 SNS를 통해 첫 TKO 패배를 당한 맥그리거를 조롱했다. 하빕은 SNS에서 "팀을 바꾸고, 너를 챔피언으로 만들어준 스파링 파트너가 아니라 어린 애들과 스파링을 하면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보여줬다"고 글을 남겼다.

맥그리거의 패배로 UFC가 추진하려던 맥그리거-하빕의 맞대결 여부는 불투명해졌다. 하빕은 라이트급 29전 29승으로 무패의 성적을 남긴 뒤 은퇴했다. 2018년 10월에는 맥그리거를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