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기 KBS 아나운서가 중고거래 사기를 당했습니다.

이 아나운서는 2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유명 중고 거래 사이트 '중고나라'의 상품권 판매글 캡처 사진을 올렸습니다.

그는 "방금 중고나라 사기 당했는데 어떻게 해야 하느냐"고 멘션을 적었는데요.

첨부된 사진에는 모 외식 브랜드 디지털 상품권 10만 원권을 팔고 싶다는 한 네티즌의 글이 포착됐습니다.

이 글을 올린 네티즌은 상품권 종류, 유효기간, 사용 가능한 매장 등 자세한 설명을 겻들여 신뢰를 높였는데요.

이 아나운서는 해당 네티즌에게 물품 가액인 8만 원을 송금했으나 사기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를 본 김민정 전 KBS 아나운서는 댓글란에 "오마이갓"이라고 적었는데요.

이 아나운서는 "아자아자 경찰서는 가야겠다"며 경찰 고소를 예고했습니다.

그는 또 다른 게시물을 통해 인근 경찰서에 방문했다고 알렸는데요.

이 아나운서는 "소액이라 그냥 넘어가시는 분들 대부분이실 것"이라며 "소액이라도 수사가 들어가게 되고 범행 계좌 지급 정지 등의 조치가 취해지게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처음부터 조심하시는 게 가장 좋지만 벌어진 일이라면, 꼭 신고하셔야 한다"면서 "누구에게나 따뜻하게 봉사하는 경찰관분들이 계셔서 넘 든든하다"고 덧붙였는데요.

네티즌들은 "중고로운 평화나라가 또", "중고나라 사기범 천벌 받길 바란다" 등의 댓글로 응원했습니다.

한편 이슬기 아나운서는 2011년 KBS 38기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했습니다. 지난 2016년 결혼해 슬하에 1남을 두고 있습니다.

<사진출처=이슬기 아나운서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