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 무장조직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 재집권을 앞두면서 탈레반을 이끄는 지도부에 관심이 쏠립니다.
현재 탈레반 최고 지도자는 하이바툴라 아쿤드자다라는 인물로 1961년생으로 추정되는 그는 2016년부터 탈레반을 이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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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 율법학자 출신인 그는 공식 석상에 거의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은둔한 채 지도력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아쿤드자다가 지난해 코로나19 감염으로 사망했다는 보도도 있었지만 탈레반은 부인했습니다.
탈레반 창설자 중 한 명으로 조직 내 2인자로 평가받는 인물은 물라 압둘 가니 바라다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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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지난해 9월 카타르 도하에서 시작된 아프간 정부와 평화협상단을 이끄는 등 대외활동을 담당하면서 탈레반의 외교를 사실상 책임지고 있습니다.
협상 기술도 뛰어난 것으로 알려진 그는 지난달 중국 톈진에서 왕이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을 만나기도 했습니다.
탈레반 창설자 무하마드 오마르의 아들인 물라 무하마드 야쿠브는 군사 작전을 총괄하고 있습니다.
30대 초반으로 알려진 그는 그간 여러 차례 최고 지도자 후보로 거론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탈레반 연계 조직 하카니 네트워크를 이끄는 시라주딘 하카니는 탈레반의 재정과 군수물자 조달을 책임지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