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FC 엄지성, 첫 A매치 데뷔골 작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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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FC 엄지성, 첫 A매치 데뷔골 작렬
후반 41분 헤더 슛으로 마무리||한국, 아이슬란드전서 5-1 대승
  • 입력 : 2022. 01.16(일) 15:59
  • 최동환 기자
15일 터키 안탈리아 마르단스타디움에서 열린 남자 축구 A대표팀 대한민국과 아이슬란드 친선경기에서 한국 엄지성(왼쪽)이 후반 41분 헤더 골을 성공시키고 있다.대한축구협회 제공
광주FC 엄지성이 첫 A매치 데뷔전서 첫 골을 터뜨리는 깜짝 활약을 펼치며 한국의 대승에 기여했다.

엄지성은 지난 15일 오후 8시(한국시간) 터키 안탈리아의 마르단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이슬란드와의 평가전에서 4-1로 앞선 후반 41분 쐐기골을 터뜨렸다.

엄지성은 이날 후반 31분 송민규와 교체 투입돼 그라운드를 밟았다. 왼쪽과 중앙 공격수로 부지런히 뛰어다니며 기회를 엿본 엄지성은 후반 41분 이영재(김천 상무)의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해 A매치 데뷔골을 터뜨렸다.

이날 한국은 손흥민(토트넘), 황의조(보르도), 황희찬(울버햄튼), 황인범(카잔) 등 '유럽파' 선수들 없이 K리거들의 활약에 5-1 대승을 거뒀다.

처음 태극마크를 단 엄지성과 김진규(부산)가 A매치 데뷔전 골맛을 봤고 조규성(김천), 백승호(전북)도 나란히 A매치 데뷔골을 터뜨렸다. A매치 데뷔골을 터뜨린 선수만 4명이다.

조규성(김천 상무)은 전반 15분 김진규의 패스를 오른발로 때려 아이슬란드의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27분엔 권창훈(김천 상무)이 이동경의 롱패스를 정확한 트래핑에 이은 왼발슛로 연결해 추가골을 터뜨렸다. 2분 뒤에는 백승호(전북)가 페널티박스 정면 외곽에서 기습적인 오른발슛으로 세 번째 골을 기록했다.

후반 9분 아이슬란드의 스베이든 귀드욘센에게 만회골을 내줘 3-1로 앞선 후반 28분에는 김진규가 한국의 네 번째골을 넣었다. 후반 41분엔 엄지성이 추가골을 터뜨리며 4골 차 대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국 남자축구가 A매치에서 유럽 국가를 상대로 4골 차로 승리한 건 역대 최다 골 차이다. 2002년 5월16일 부산에서 열린 스코틀랜드와 평가전에서 4-1, 3골 차로 이긴 게 종전 유럽을 상대로 가장 많은 차이로 승리한 것이다.

한국은 오는 21일 몰도바와 같은 장소에서 한 차례 더 평가전을 치른다.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