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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국인 위한 온라인 한국어 교육 과정 운영
- 2022.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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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리 기자 hrhr@korea.kr
사진 = 서울시
서울시가 오는 7월 1일부터 세종학당재단과 함께 외국인을 위한 무료 온라인 한국어 학습 플랫폼 ‘서울시 온라인세종학당’을 6개월간 시범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지금까지 서울시는 서울에 거주하는 외국인 주민들의 안정적인 생활 보장을 위해 서남권글로벌센터, 글로벌빌리지센터(7개소), 외국인노동자센터(6개소) 등 외국인지원시설과 자치구 가족센터(25개소)에서 대면으로 한국어 교육을 지원해왔다.
하지만 최근 코로나19와 직장 여건 등으로 외국인들이 시설 이용에 어려움을 겪어 온라인세종학당(iksi.or.kr/co/seoul.do)을 운영하기로 했다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온라인세종학당을 이용하는 외국인 주민은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로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무료로 한국어를 공부할 수 있다.
교육 콘텐츠는 입문부터 중급 수준의 학습자들이 스스로 한국어를 공부할 수 있는 ‘사이버 한국어’ 과정, 한국산업인력공단이 개발한 교재를 기반으로 한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한국어’, K-팝과 K-드라마를 통해 한국어를 배울 수 있는 ‘한류(K-wave) 한국어’ 등 세 가지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제공되는 학습 과정은 회원가입만 하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서울시와 세종학당재단은 시범 운영 기간을 거쳐 ‘온라인 첨삭지도’ 등 교육 내용을 확대하는 등 업무 협력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서울시는 외국인지원시설 등을 통한 대면 교육도 병행할 예정이다. 서울 외국인포털(global.seoul.go.kr)에서 일정을 확인한 뒤 신청할 수 있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서울은 외국인 주민 인구 비율이 4.6%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 다인종·다문화사회 진입단계에 있기 때문에 이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한국어교육 지원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세종학당재단과의 협업을 통해 외국인 주민들이 편리하게 한국어를 학습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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