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하네다 하늘길, 2년 3개월 만에 열려

입력 2022.06.29 (19:25) 수정 2022.06.29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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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과 도쿄를 가장 빨리 오갈 수 있는 김포-하네다 노선의 운항이 오늘 재개됐습니다.

코로나로 운항이 중단된지 2년 3개월 만인데, 항공사들은 이미 수요가 충분하다고 보고 추가 증편도 서두를 계획입니다.

도쿄 지종익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을 떠나 온 비행기가 도쿄 하네다 공항 활주로에 착륙합니다.

코로나로 운항이 중단된지 2년 3개월 만.

다시 열린 김포-하네다 노선의 첫 항공편입니다.

[차기철/김포-하네다 노선 탑승객 : "이 친구도 저도, 집도 김포공항에서 가깝고, 고객 회사도 하네다에서 가깝기 때문에 하루 정도는 여유가 생기는 효과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하네다에서 김포공항으로 가는 첫 비행기엔 일본 여행사 관계자들이 탔습니다.

밀려드는 한국 관광객 수요에 대비해 답사를 떠나는 겁니다.

[하라다 미유키/일본 여행업체 직원 : "새로운 관광지 정보도 확인하고, 일본의 고객들에게 서울의 멋진 곳들을 소개할 수 있도록 잘 둘러보고 오겠습니다."]

항공사의 창구도 한국행 수속을 밟는 승객들로 오랜만에 분주합니다.

서울과 도쿄를 가장 신속하게 오갈 수 있는 김포-하네다 노선.

운항이 중단되기 전까지 탑승률 8~90%의 이른바 황금노선이었습니다.

한일 항공사들은 우선 각각 일주일에 두 차례씩, 왕복 8차례 운항을 시작했고, 추가 증편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석우/대한항공 일본지역본부장 : "인가가 나게 되면 저희는 즉시 하루 한편 운항을 할 예정이고요. 추가로 인가가 날 수 있으면 김포-하네다노선은 적극적으로 운항 증편을 검토할 예정입니다."]

한일 민간 교류가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되면서 양국이 다시 무비자 입국을 허용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일본 내에서는 이번 노선 재개가 한일관계를 회복하려는 한국 정부의 강력한 의지가 담긴 결과로 보고 있습니다.

도쿄 하네다에서 KBS 뉴스 지종익입니다.

촬영:안병욱/영상편집:이태희/자료조사:이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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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포~하네다 하늘길, 2년 3개월 만에 열려
    • 입력 2022-06-29 19:25:39
    • 수정2022-06-29 19:5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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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과 도쿄를 가장 빨리 오갈 수 있는 김포-하네다 노선의 운항이 오늘 재개됐습니다.

코로나로 운항이 중단된지 2년 3개월 만인데, 항공사들은 이미 수요가 충분하다고 보고 추가 증편도 서두를 계획입니다.

도쿄 지종익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을 떠나 온 비행기가 도쿄 하네다 공항 활주로에 착륙합니다.

코로나로 운항이 중단된지 2년 3개월 만.

다시 열린 김포-하네다 노선의 첫 항공편입니다.

[차기철/김포-하네다 노선 탑승객 : "이 친구도 저도, 집도 김포공항에서 가깝고, 고객 회사도 하네다에서 가깝기 때문에 하루 정도는 여유가 생기는 효과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하네다에서 김포공항으로 가는 첫 비행기엔 일본 여행사 관계자들이 탔습니다.

밀려드는 한국 관광객 수요에 대비해 답사를 떠나는 겁니다.

[하라다 미유키/일본 여행업체 직원 : "새로운 관광지 정보도 확인하고, 일본의 고객들에게 서울의 멋진 곳들을 소개할 수 있도록 잘 둘러보고 오겠습니다."]

항공사의 창구도 한국행 수속을 밟는 승객들로 오랜만에 분주합니다.

서울과 도쿄를 가장 신속하게 오갈 수 있는 김포-하네다 노선.

운항이 중단되기 전까지 탑승률 8~90%의 이른바 황금노선이었습니다.

한일 항공사들은 우선 각각 일주일에 두 차례씩, 왕복 8차례 운항을 시작했고, 추가 증편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석우/대한항공 일본지역본부장 : "인가가 나게 되면 저희는 즉시 하루 한편 운항을 할 예정이고요. 추가로 인가가 날 수 있으면 김포-하네다노선은 적극적으로 운항 증편을 검토할 예정입니다."]

한일 민간 교류가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되면서 양국이 다시 무비자 입국을 허용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일본 내에서는 이번 노선 재개가 한일관계를 회복하려는 한국 정부의 강력한 의지가 담긴 결과로 보고 있습니다.

도쿄 하네다에서 KBS 뉴스 지종익입니다.

촬영:안병욱/영상편집:이태희/자료조사:이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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