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샬리송Getty Images

[카타르 현장] '히샬리송 환상골' 브라질, 세르비아 가볍게 제압하며 첫 승

[골닷컴, 카타르 도하] 김형중 기자 = 삼바군단 브라질이 월드컵 첫 승을 따냈다. 손흥민의 토트넘 동료 히샬리송은 환상적인 득점으로 브라질 축구의 진수를 보여주었다.

브라질은 25일 오전 4시(한국 시각)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G조 예선 1차전에서 세르비아에 2-0으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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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은 알리송 골키퍼와 다닐루, 마르키뇨스, 티아고 실바, 알렉스 산드루, 카세미루, 파케타, 네이마르, 하피냐,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히샬리송이 선발 출전했다. 세르비아는 밀린코비치-사비치 골키퍼와 파블로비치, 벨리코비치, 밀렌코비치, 믈라데노비치, 구데이, 루키치, 지브코비치, 밀린코비치-사비치, 타디치, 미트로비치가 먼저 나왔다.

전반부터 브라질은 공격적으로 나섰다. 중앙의 네이마르를 필두로 좌우에 하피냐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그리고 전방의 히샬리송까지 여러 선수가 세르비아 골문을 노렸다. 세르비아는 탄탄한 피지컬을 앞세워 브라질 공격을 막아냈다. 브라질이 정교한 패스워크로 공략해오면 두 명이 에워싸서 걷어내길 반복했다.

후반에 승부가 결정났다. 후반 18분 히샬리송이 첫 골을 넣었다. 문전에서의 집중력이 돋보였다. 예행 연습이었다. 그는 후반 28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크로스를 받아 한번 컨트롤 한 뒤 그림 같은 바이시클 킥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세르비아는 육탄 방어를 펼치며 브라질의 공격을 잘 막아냈지만 후반 들어 균열이 생기며 두 골을 연거푸 내줬다.

이후에도 브라질의 공격은 계속 되었다. 후반 36분 카세미루가 아크 정면에서 가볍게 슈팅을 때린 것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왔다. 1분 뒤에는 교체 투입된 호드리구의 슈팅이 골키퍼에 막혔다. 이어진 공격에선 또 다른 교체 자원 프레드의 슈팅을 밀린코비치-사비치 골키퍼가 가까스로 막아냈다. 시간이 지날수록 브라질의 파상공세는 이어졌다. 후반 41분 호드리구의 슈팅은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브라질은 종료 직전까지 공격 작업을 이어갔지만 추가골에는 실패했다. 경기는 2-0 브라질의 승리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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