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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데믹 시작

중국, 비자 발급 일본인만 재개

입력 : 2023.01.29 21:19 수정 : 2023.01.29 23:03

최서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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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가 중국발 입국자 검역 강화 조치에 대한 보복으로 일본과 한국 국민의 중국행 비자 발급을 중단한 지 19일 만에 일본 국민의 비자 발급을 재개했다. 일본 주재 중국대사관은 29일 중국에 입국하는 일본 국민에 대한 일반 비자 심사와 발급을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 정부는 중국이 지난달 ‘제로 코로나’ 정책을 폐지하자 중국발 입국자에 대해 코로나19 검사와 음성증명서 제출을 의무화했다. 다만 중국인 비자 발급 제한 조치는 취하지 않았다. 한국은 중국에서 들어오는 입국자에게 입국 전후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의무화하고 단기 비자 발급도 중단했다.

이에 중국 정부는 지난 10일 한국 국민의 단기 비자 발급과 일본 국민의 일반 비자 발급을 중단한 데 이어 11일에는 중국을 72시간 또는 144시간 동안 거쳐가는 한국과 일본 국민에 대한 비자 면제 정책도 중단했다.

중국은 한국에 대한 규제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주한 중국대사관 측은 한국에 대한 조치와 관련해 “아직 변동이 없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이는 중국의 ‘상호주의적’ 관점 때문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중국발 입국자에 대해 검사를 의무화하면서도 중국인의 비자 발급을 중단하지는 않았다. 반면 한국은 지난 2일부터 중국인의 단기 비자 발급을 중단했고, 27일에는 이달 말까지로 예정했던 단기 비자 발급 제한 조치를 다음달 말까지 연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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