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즐기는 맛집

2024.02.08

설이 되면 고속도로와 기차역은 귀성길에 오르는 사람들로 북적인다. 기차를 이용하면 교통체증 없이 빠르게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지만 한 가지 재미를 놓치게 된다. 바로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즐길 수 있는 지역의 맛집. 코리아넷은 오랜 시간 먼 거리를 이동하는 귀성객과 연휴를 이용해 여행을 떠나려는 독자들에게 한국도로공사에서 추천하는 ‘휴게소 명품 먹거리‘를 소개한다.

▲ 코리아넷은 설 연휴를 맞아 한국도로공사에서 추천하는 ‘휴게소 명품 먹거리‘를 소개한다. 경부고속도로 안성휴게소(부산방향)에서 판매하는 돈가스(왼쪽)와 통영대전고속도로 금산인삼랜드 휴게소(대전방향)에서 판매하는 20가지 약재가 들어간 삼계탕.

이다솜 기자 dlektha0319@korea.kr
사진 = 한국도로공사


▣ 수도권·강원 지역

경부고속도로 안성휴게소(부산방향)에는 자연의 색을 담은 특별한 돈가스가 있다. 꼬시래기, 비파, 오징어 먹물, 매생이로 빵가루를 만들어 각각 빨간색, 노란색, 검은색, 초록색을 띠는 4색 돈가스다. 맛과 영양뿐 아니라 보는 즐거움까지 있다.

밀리는 차 때문에 지쳤다면 입맛을 돋구어 줄 새콤한 막국수는 어떨까. 영동고속도로 강릉휴게소(강릉, 인천방향), 중앙고속도로 원주휴게소(부산, 춘천방향), 중앙고속도로 홍천강휴게소(춘천방향)를 방문하면 100% 순 메밀로 만든 면과 열흘 동안 숙성시킨 양념장, 시원한 동치미 국물이 어우러진 막국수를 맛볼 수 있다.

▣ 충청도

통영대전고속도로 금산인삼랜드 휴게소(대전방향)에서는 20가지 약재가 들어간 삼계탕을 맛볼 수 있다. 장시간 운전으로 지쳤을 땐 삼계탕으로 몸보신하며 쉬어가는 것도 좋겠다.

경부고속도로 옥천휴게소(부산, 서울방향), 황간휴게소(부산, 서울 방향)에는 다소 특이한 국수가 있다. 바로 충청북도 옥천의 대표 향토 음식인 매콤한 생선국수다. 잡곡을 사용해 메기의 비린 맛까지 잡은 국물 맛이 일품이다.

▲ 경부고속도로 옥천휴게소(부산, 서울방향), 황간휴게소(부산, 서울 방향)에서 맛볼 수 있는 매콤한 생선국수.

▣ 경상도

한 끼 식사보다 간단한 요깃거리로 배를 채우고 싶다면 새만금포항고속도로 영천휴게소(대구, 포항방향)에서 판매하는 군만두는 어떨까. 영천에서는 이미 맛집으로 소문난 가게의 만두를 휴게소에서도 맛볼 수 있다.

경부고속도로 양산휴게소(서울방향)와 통도사휴게소(부산방향)에는 다소 독특한 돼지국밥이 있다. 뽀얀 국물을 내는 일반적인 국밥과 달리 맑고 담백한 육수를 낸 국밥이다. 개인의 기호에 따라 밥이나 우동면을 넣어 먹을 수 있다.

▣ 전라도

전라도까지 왔다면 전남 보성군 벌교읍의 명물인 꼬막을 맛봐야 할 터. 남해고속도로 보성녹차휴게소(순천, 영암방향)에는 벌교 꼬막을 맛볼 수 있는 꼬막 비빔밥이 있다. 녹차 소금으로 비린 맛을 없앤 꼬막과 신선한 채소와 공깃밥을 양념장에 비벼 한입 먹는 순간 바다의 향기가 입안에 가득 퍼질 것이다.

▲ 휴게소 인기 간식 4가지를 원하는대로 조합해 먹을 수 있는 '뷔페 인 박스'

# 휴게소 인기 간식 모음 '뷔페 인 박스'

- 휴게소 인기 간식 중 4가지를 내 마음대로 조합해 저렴한 가격으로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상품도 있다. '뷔페 인 박스'라는 이름으로 현재 호남고속도로 이서휴게소(양방향), 서해안 고속도로 군산휴게소(서울방향)에서 만나볼 수 있다. 호두과자, 통감자, 추로스, 바삭어포, 떡볶이, 한입도그킹, 치즈스틱, 치킨팝콘, 소떡소떡, 닭껍질튀김 가운데 4개를 골라 나만의 간식을 만들 수 있다.

- 휴게소별 맛집에 대한 더 많은 정보는 한국도로공사 페이스북(https://www.facebook.com/koreaexpressway, 한국어) 또는 인스타그램(https://www.instagram.com/koreaexpressway, 한국어) 공식 계정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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