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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이민지, 팀 경기 준우승…수완나뿌라·클랜턴 우승

여자골프 세계랭킹 2위 고진영과 세계 3위 이민지가 미LPGA 투어에서 처음으로 열린 팀 경기 다우 그레이트 레이크스 베이 인비테이셔널에서 2위를 차지했습니다.

고진영과 이민지는 미국 미시간주 미들랜드의 미들랜드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베스트볼 방식을 치른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12언더파 58타를 합작했습니다.

4라운드 합계 21언더파 259타로 대회를 마친 고진영과 이민지는 27언더파 253타를 적어낸 재스민 티다파 수완나뿌라(태국)·시드니 클랜턴(미국)에 6타 뒤진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지난해 마라톤 클래식에서 깜짝 우승을 따내기 전까지 무명이었던 수완나뿌라는 통산 두 번째 LPGA투어 대회 정상에 올랐고 올해 조건부 출전권으로 3차례 대회에서 바닥권에 그쳤던 클랜턴은 생애 첫 우승의 기쁨을 누렸습니다.

3라운드에서 5타차 선두로 나선 두사람은 11언더파 59타를 때려 고진영·이민지의 추격을 따돌렸습니다.

이 대회는 2명의 선수가 팀을 이뤄 1, 3라운드는 1개의 볼을 번갈아 치는 포섬, 2, 4라운드는 각자 경기를 펼쳐 더 좋은 쪽 스코어를 팀 성적으로 삼는 포볼 방식으로 치러졌습니다.

수완나뿌라와 클랜턴은 우승 상금 24만 달러씩을 받았고 2년 간 LPGA투어 출전권을 보장받았습니다.

최나연과 신지은은 9타를 줄여 20언더파 공동 3위에 올랐습니다.

태국의 모리야와 에리야 쭈타누깐 자매도 공동 3위를 차지했습니다.

지은희와 김효주, 전인지와 리디아 고는 나란히 18언더파 공동 6위로 대회를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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