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지역 우수병원'으로 지역의료 격차 줄인다

2019.11.11 오후 10:55
내년 하반기부터 ’지역 우수·전문병원’ 지정
거창권·영월권 등 9개 지역에 공공병원 신축
70개 지역 나눠 ’중진료권’으로 필수의료정책
[앵커]
정부가 생명과 직결된 필수의료는 어느 지역에서나 보장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며 '지역의료 강화'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지역 우수병원' 등을 추진해 지역별 의료격차를 줄이겠다는 계획입니다.

김승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우리나라의 지역별 의료 격차는 심각합니다.

중증질환 입원진료를 받는 비율을 보면 서울시민은 93%, 경북도민은 23%에 불과합니다.

적절한 의료서비스를 받았다면 피할 수 있었던 치료 가능한 사망률도 수도권과 비수도권이 최대 2배 넘게 차이를 보입니다.

정부는 지역의료의 질을 높여 문제 해결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김강립 / 보건복지부 차관 : 지역 간 의료 격차를 해소하고 어디에 살고 있든지 필수적인 의료 서비스는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지역별로 신뢰할 수 있는 의료 자원을 육성하고...]

우선 내년 하반기부터 지역 우수병원과 전문병원을 지정해 지역의료 서비스 수준을 높일 계획입니다.

의료자원이 부족한 지역에는 공공병원을 만들고 지역 심뇌혈관 질환 센터와 지역 응급의료센터 등 필수의료 자원을 확충합니다.

양질의 공공·민간병원이 없는 거창권, 영월권, 진주권 등 9개 지역에는 지방의료원·적십자병원 등 공공병원 신축을 추진합니다.

또 지역 의료기관의 전공의 배정 확대를 논의하고, 의료인력 파견과 간호인력 지원을 늘려나갈 계획입니다.

특히 인구규모와 접근성 등을 고려해 전국을 70개 지역으로 나눠 필수의료 정책을 여러 시·군·구를 포괄한 ‘중진료권' 단위로 관리한다는 계획입니다.

YTN 김승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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