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르도의 황의조가 또 다시 머리로 결정력을 과시하며 2경기 연속 득점과 함께 시즌 6호골을 작성했다. 프랑스 리그1 절대 강자로 꼽히는 파리 생제르망(이하 PSG)이 상대였기에 더 인상적인 골이었다. 다만 난타전 끝에 팀이 역전패 당한 것은 아쉬운 결과였다.
보르도는 24일 오전(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19-2020시즌 프랑스 리그1 26라운드 PSG와의 원정경기에서 3-4로 패했다.
PSG는 21승2무3패 승점 65점으로 단독 선수를 질주했다. 2위 마르세유(승점 52)와의 격차는 무려 13점이다. 보르도는 9승8무9패 승점 35점으로 12위에 머물고 있다.
지난 16일 디종과의 경기에서도 코너킥 때 머리로 골을 터뜨렸던 황의조는 비슷한 장면에서 다시 득점에 성공하며 시즌 6호골을 작성했다. 이후로는 일진일퇴 공방전이었다.
안방에서 일격을 허용한 PSG는 전반 24분 간판 스트라이커 카바니의 헤딩골로 균형을 맞췄다. 이후 두 팀은 전반전 종료 직전 골을 하나씩 주고받았다. PSG는 디 마리아의 크로스를 마르퀴뇨스가 가슴으로 밀어 넣었고, 보르도는 상대 골키퍼가 잘못 걷어낸 공이 파블로 몸에 맞고 들어가 전반전을 2-2로 마쳤다.
팽팽하던 경기는 후반전 들어 PSG 쪽으로 기울어졌다. PSG는 후반 18분 카바니의 슈팅이 골키퍼에게 막힌 것을 마르퀴뇨스가 다시 밀어 넣어 균형을 깨뜨렸고 후반 24분 젊은 에이스 음바페가 달아나는 추가 득점까지 기록하며 4-2를 만들었다.
포기하지 않던 보르도는 후반 38분 파르도의 중거리포로 1점차까지 따라붙었으나 거기까지였다. 황의조는 후반 33분 조쉬 마자와 교체되면서 이날 경기를 마쳤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