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효중(尹孝重)
1917년 경기도 장단에서 출생했다. 1929년 서울로 이주, 삼흥국민학교로 전학한 뒤 1931년 배재고등보통학교를 졸업했다. 1937년 도쿄미술학교 조각과에 입학, 1941년 12월 졸업했다. 삼흥국민학교 5학년 때 당대 최고의 조각가로 인정받던 김복진을 만났으며, 이후 김복진이 운영하는 미술연구소에서 조각을 배우기 시작했다. 도쿄미술학교에서는 세키노 세이운[關野聖韻]과 다카무라 도요치카[高村豊周]에게서 조각을 배웠다. 도쿄미술학교 재학중이던 1940년 기원2600년봉축미술전에 입선했다. 이후 조선미술전람회에서 1941년 「P선생의 입상」과 「정류(靜流)」, 1942년에 「대지(大地)」, 「천인침(千人針)」, 1944년에 활을 당기는 목조 여인상 「현명(弦鳴)」(특선)이 계속 입선하면서 주목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