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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인 칼럼] 사랑의 양 날개 
[문화뉴스 강인 ] '유리창에 이마를 대고모래알 같은 이름 하나 불러본다기어이 끊어낼 수 없는 죄의 탯줄을깊은 땅에 묻고 돌아선 날의막막한 벌판 끝에 열리는 밤내가 일천 번도 더 입 맞춘 별이 있음을이 지상의 사람들은 모르리라날마다 잃었다가 되찾는 눈동자먼 부재(不在)의 저편에서 오는 빛이기에끝내 아무도 볼 수 없으리라어디서 이 투명한 이슬은 오는가얼굴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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